아기 책 고르기, 그림만 잘 봐도 절반은 성공! 

suk kyung kim님 안녕하세요? 베싸네도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고, 애초에 시중에 그런 책들이 많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로×맘 이분은 어느순간부터 ..공구를 많이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공구를 많이하시면 신뢰도가 ..

맞아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네요. 저도 그래서 구독 취소했어요..

@@박뾰롱-w3d 게다가 뭐 어떤 유명인이랑 합방을 한다던지 그런것도 진부하고 좀 뭐랄까.. 그분의 삶의 질과 저완 괴리가 있어서 와닿지 않더라구요. 베싸님 책육아를 보면서 로운x이 추천해준 책 다 샀는데 너무 후회돼요..

그분은 언제부턴가 광고성이 너무 짖어지면서 출판사에서 돈받았나 싶을정도로 책을 편협해서 추천하시는것같아요. 신뢰하기 어렵네요이젠.

저도 점점 베싸언니 채널만 보게 되네요 실질적으로 가장 유용하고 모든 정보를 넓고 깊이있게 연구해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행ㅅ

저도 늘 베싸의 다음편이 기대되요💕

저두궁금하네요ㅜㅜ

돌잡이 추피의생활동화 강추합니다^^

손보람님 안녕하세요? 베싸네도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고, 애초에 시중에 그런 책들이 많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자연관찰책은 출판사 상관없이 거의다 실사로 만들어져서 가격 상관없이 좋은거같아요~:)

댓글보고 사려고 하니 판매처가 없어요ㅜㅜ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여기에 판매처 남겨도 되는지 모르지만 저는 지난달에 공구로 샀는데 지*켓에서 지금 전집 3만원이하로 판매하고 있어요. 원래 가격이 크진않은편이라 공구 아니라도 저렴하긴하네요.

책이름이뭘까요??저도사고파용

천재교육 돌잡이한글 이예요

권세희님 안녕하세요? '영유아 영상 추천' 관련 영상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실적인 내용의(가능하면 실사) 영상, 그리고 화면 전환이 너무 잦지 않은 영상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화면 전환이 얼마나 잦은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아주 어리지 않으므로 그렇게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내용의 영상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영상 내용에 대해 대화도 많이 나누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베싸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개인 의견입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특히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는, 어른이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하게 표현해준 그림이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고 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이 세계의 기본적인 구성과 원리들을 잘 이해하고, 이 세계를 어느 정도 언어로 이해하고 표현할 줄 아는 기반이 닦인 이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어, 같은 망고인데 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망고라는 핵심적인 특징은 이런건데 약간 비틀어서 색깔이 달라져도 망고라고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사고들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사를 하면서, 아직 이 세계를 이해하느라 바쁜 아이들에게, 이 세계와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직 뭐랄까,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babysciencetv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지점의 육아 좋아요. 다만 세계를 부모의 지식만큼만 보여주고 지도한다면 아이들은 딱 그만큼만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경험이 아이의 사고를 키우고 더 많은 가능성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사실적이고 현실적인게 교육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다양한 이미지와 경험에서 오는 정서적 지능은 크게 발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은 지식만 주입하는 동물이 아니고 정서적 지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주는 힘이란 사실적인 사진이 전할 수 없는 그런 정서를 안겨줍니다. 어릴 수록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베싸님이 올려주신 정보도 매우 유익하지만 이런 지점을 간과하고 있는 정보는 아닌지 생각이 되었습니다.

책 소개 영상도 다다음 영상 정도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babysciencetv 항상 답변 감사드려용:-)

Keunha Kim님 안녕하세요? 사실 실물 사진이 나오는 책은 시중에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베싸네 집에는 블루래빗 아기첫인지책이라는 4권의 작은 책이 있었구요. 책 대신 낱말카드를 활용하셔도 좋고, 베싸는 다미가 돌 이전이었다면 다미가 아는 얼굴들이 나온 사진첩을 하나 만들어 볼 것 같아요~ 베싸네도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고, 애초에 시중에 그런 책들이 많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솜LEESOM님 안녕하세요? 아기가 뭔가에 정말 집중하고 있는 순간에는 집중할 수 있도록 잠시 말이나 행동으로 개입을 아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어린 아기들은 그런 집중을 보이는 시간은 하루에 몇 분 이내로 아주 짧을 거라 생각하고 특히 돌 전 아기라면 대체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탐색할 시기이지 뭔가 집중해서 조작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개입을 아낄 순간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밀도높은 상호작용, 그리고 뭔가 탐색하거나 놀이할 때 부모님이 옆에서 적절하게 언어적으로 자극을 주고, 함께 관심을 기울여주고, 조금 어려워하는 조작 요소가 있거나 하면 살짝 도와주는 등의 부모님의 개입을 통해 잘 발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놀이를 주도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개입이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는 가이드와 같은 개입으로요! 또한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독립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기질적인 성향도 있고, 부모님과 안정적으로 애착이 잘 형성된 아기들이 더 독립적이고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애착의 역설’이라고도 해요. 안정적인 베이스가 있는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더 자신감있게 혼자 잘 한다는 것이죠) 아이가 독립적으로 뭔가 잘 하는 것에 대해 아직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합니다!!

저두요

저도 매우 궁금해요!!

라라로롱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 추천드릴 순 있는데, 시장에 많은 옵션들 중 베싸도 극히 일부만 접했다 보니 한계는 있을 것 같습니다ㅠ.ㅠ 다행히 영아다중(영아다중이 영아다중토털시스템 맞죠?) 전집이 집에 있어 의견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아다중을 포함한)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babysciencetv 우앙 너무 감사합니다 ❤️❤️❤️

밤여름님 안녕하세요?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건 아닙니다. 애초에 뭔지 한번 알아볼까? 하는 의미에서 잘 모르고 시작한 거였고, 듣다 보니 완전하지 않고 추가로 공부할 부분이 많아 실제 공부는 논문이나 책 등 다른 루트를 통해서 했어요. 기회와 여유가 되면 AMI 자격증 과정을 밟고 싶어요! 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994745&memberNo=51557657&navigationType=push 베싸가 몬테소리를 공부한 방법들에 대해서는 위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 ^^ 몬가 공부를 하고나서 자격증이든 뭐든 하나 따면 그제서야 내가 그래도 공부를 했구나 이부분에 다 대해 조금 알아가고 있구나를 느끼는 성격탓에ㅋ 자격증을 검색하다가 가격도 시간도 부담스럽더라구요.. 이쪽분야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 필요하지도 않았구요ㅎㅎ 공유해주신 블로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육아하느라 바쁘실텐데 공부하시고 공유해주시고 항상 고맙게생각하거있습니다^^

이미소님 안녕하세요? 베싸네도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고, 애초에 시중에 그런 책들이 많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도 이 글 쓰려고 했어요! 실사책을 못 찾겠더라고요...ㅠㅠ 전 11개월 아들맘입니다 베싸님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

실사진 책을 만들어서 써야할 것 같아요

놀라운자연 동물책이요!

노부영 베이비에 비지월드요~!! 보리세밀화도 인지책으로 추천해요

저도 궁금했어요

아..안돼!

엄마의 생활경제TV님 안녕하세요? 제가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뭐라 판단내리기 쉽지 않습니다만, 일단 아이가 좋아하고 부모가 즐겁게, 다양한 추가 문장들을 동반하여 읽어줄 수 있는 책이기만 하다면 사실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베싸가 언급한, 현실적이고 사실적이고 단순한 책들도 아마 전집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아이의 책장을 한번 둘러보시고, 베싸가 이번 영상과 다음 영상에서 언급한 '아이에게 좋은 책' 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너무 없다면 새로 구입하실 때 그런 쪽에 좀더 무게를 두셔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 읽는 책이라면 굳이 치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단순하고 실사 위주의 책으로 읽을 때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어휘 학습에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뿐이니까요. 이미 흥미를 갖고 잘 읽고 언어활동도 함께 잘 하는 책이라면 굳이 버릴 필욘 없겠죠! 아이의 흥미가 1순위라고 생각해요~

저희집도 돌잡이시리즈 들였는데 16개월 아들이 잘보고있어요 저도 아기사진보고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아기한테만 좋으면 됐죠 모~!

그책이 뭘까요? ㅎㅎ 돌잡이시리즈라고 검색하면 나오나용? 저희아가 이제 곧 돌이라 그런책이 있다니 꼭 사주고 싶어요!

돌잡이 전집이라고 하면 나올거예요 수학 한글 영어 3종류만 있다가 최근에 명화가 나왔다고 해서 저는 4세트 다 들였어요 세이펜 호환된다는데 그건 좀 생각해보고 사려구요

저도 이 영상보고 실사책 검색하고 있었는데 집에 있는 돌잡이 책은 생각도 못했네요. 더 열심히 읽어줘야겠네요.

공감이요 정말 너무 촌스러워서 전 별로인데 아기는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Yeji Dexter님 안녕하세요?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열린 장난감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너무 고가인 것이 제 스타일은 아니긴 하지만요!

Chloe님 안녕하세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DaBBbXPwr94.html 위 영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베싸가 조사한 바로는, 이중언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라고 해서 언어 혼동이 오지 않고, 각 언어에 대한 절대적인 노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첫 발화는 약간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여전히 정상 범위 내이고, 언어 발달 속도 자체가 늦어진다거나 장기적으로 유의미하게 모국어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언어학자인 Colin Baker의 'A Parents and teachers' guide to Bilignaulism'이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불안감이 좀 해소되실 거예요~

@@babysciencetv 바쁘실텐데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베싸님 추천해주신 책 꼭 읽어볼게요.

shim6898님 안녕하세요? 물론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제 마음속 외침을 보는거같네요

H K님 안녕하세요? www.parentingscience.com/toy-blocks.html 여러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하는 (베싸가 매우 애정하는) 위 홈페이지의 아티클에 따르면, 블럭(레고 포함)을 많이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 공간지각력이 더 우수했다고 하구요, - 인지적인 유연성도 더 뛰어났다고 하구요, - (정확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언어 능력도 더 뛰어났다고 하구요, -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구요, - 다른 사람과 함께 협동적으로 블럭 놀이를 하는 경우 사회성도 발달했다고 하구요, - 더 복잡한 블럭 놀이를 잘 하고 즐기는 경우, 향후 수학도 더 잘 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부모님과 함께 놀이한다면, 풍부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더욱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을 것 같네요~! 베싸도 다미가 블럭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

안녕하세요. 저도 관심이 있는 책육아 관련 질문이라 의견을 남겨봅니다. 책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장난감이나 너무 좋아하는 놀잇감, 교구등이 책과 가까이 있을때 책이 너무 눈에 띄지 않는 환경이라면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10개월 아기라면 교구를 다 숨기고 책만 노출 시켜 주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개월 아기는 솔직하게 말해서 책을 책으로 보고 판단한다기 보다 그 개월에 맞는 만지고 두드리고 입에 넣고 당겨보고 넘겨보고 하는 등의 발달 단계에 맞는 동작들을 다양한 물체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시는 것처럼 한가지를 숨긴다고 해서 다른 한 가지에 반드시 관심을 가지리라는 보장이 없구요. 책뿐만 아니라 장난감 등 동일하게 아주 많은 것들이 아이가 노는 공간에 차지하고 있어 한가지에 몰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체적인 가짓수를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아이의 관심을 따라 탐색하는 것을 지지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이나 카드도 개월수가 조금 더 지나면 관심을 보일거예요. 베싸티비에 제가 자꾸 답을 다는것이 조심스럽지만, 육아동지들의 소통이 활발하도록 장을 열어준 베싸님에게 감사합니다.

꼬마북TV님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으로 베싸TV 댓글창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선혜님 안녕하세요? 10개월 된 아기라면 책에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어요~ 아직은 이 세상을 탐색하느라 바쁜 시기이기도 하구요. 책의 그림이 뭔가를 상징한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그냥 다채로운 색깔의 물체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책의 내용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미도 10개월정도에 책 별로 관심 없었다가 상징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고 언어 수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책에 관심이 생겼었어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구요, 굳이 책을 깔아놓는다거나 펼쳐둔다거나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전면책장 등 책 표지가 잘 보이게만 진열해 두시고 아이가 어쩌다 관심을 가지면, 혹은 가끔 선제적으로 펼쳐봐 주시면서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경우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진첩으로 실사 찍은 것들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굳이 글자가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이 사진을 보면서 사진 속 내용을 잘 설명해 주시면 돼요~ 아래 글은 베싸가 예전에 커뮤니티 게시글에 올린 글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다미 이야기] 책 별로 안 좋아하는 아기 어제 밤에, 다미가 잠잘 시간이 지났는데 책을 읽어달라고 너무 졸라서 약간 골치가 아팠어요. (다미 침대는 다미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다미가 자꾸 벌떡 일어나서 책을 가지러 가면 막을 수가 없거든요ㅠ.ㅠ) 어제 일을 생각하다가, 문득 다미가 돌 전에 책에 관심이 1도 없어 살짝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던 게 생각나 구독자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가 아직 책에 관심을 너무 보이지 않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실제로도 댓글로 걱정을 표현하신 분들이 있구요. 아기가 책을 먹기만 한다거나, 책을 보여줘도 고개를 홱 돌려 가버린다거나... 다미도 마찬가지였어요! 다미는 영상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사실은 돌아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이랍니다. 돌 전에는 더욱 그랬구요. 아이들은, 현재 자신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활동에 리소스를 쏟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영상에서 베싸가 언급했었는데, 예를 들어 너무 간단하거나, 너무 어려운 장난감/책에는 관심을 덜 보이고, 현재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장난감/책에 가장 흥미를 많이 보이는 것이 그 예에요. 아이가 아직 책에 관심이 없다면, 아직 언어적인 기반이 충분하지 못해, 그림책을 엄마가 읽어주는 걸 들음으로써 얻는 게 많지 않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꼭 책을 읽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이라는 것은 엄마가 언어 자극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요. 실생활 속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명명해주는 것, 아이의 행동을 말로 설명해 주거나 엄마가 뭘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하고 있는지 말로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언어는 충분히 발달될 수 있어요. 베싸도 다미가 책에 별 관심이 없을 때에 책읽어주기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언어 인풋을, 다미가 이해하기 좋게 짧게, 쉽게, 천천히, 과장된 톤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어요. 하루종일 다미와 둘이 있었던 날에는 하루가 지나면 목이 아플 정도로요. 아이가 충분한 언어 기반이 생기고 나면,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줄 때 완전히 외계어로 들리지 않고 단어들을 구분해낼 수 있게 되고, 그 단어가 뭘 지칭하는지 어렴풋이 감이 오게 되면서 책읽기는,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활동이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어른의 경우에도, 누가 그림책을 들이밀면서 아랍어로 뭐라뭐라 한다면, 그 책에 흥미가 생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겠죠? 아이들마다 언어 기반이 생기는 시기는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시기 역시 크게 다를 수 있어요. 다미의 경우에는 11개월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가 책에 흥미가 없다고 해서 너무 조바심내거나, 새로운 책을 찾아 헤매지 마세요. (다만 낱말책 등 쉬운 책이 없는 경우 구입해 보시는 건 추천!) 몇 개월 뒤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이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어 걱정하던 때도 있었지, 이런 생각을 하시게 될 거예요😊

아기가 8개월인데 책 구매하려고 하는데..실제 물건 붙이는 활동북 어떤책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부탁드려용~

저두궁금하네용

꿈꾸는 솜사탕 보드북 추천하구요. 웅진아기책 중 공이말랑말랑이 촉감도 좋고 내용 괜찮았어요 드림받은거라 아주 예전책이네요. 신기한 한글나라책도 드림 받은건데 제가 봐도 풍부하고 아기가 좋아하네요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

베싸님은 아니지만 파란색 뚜껑 통 말씀하시는거면 거버퍼프과자 통이네요~! 저희도 저 통 사용해서 장난감 만들곤해서..ㅎㅎ 도움이되셨길 바라요!

네 맞습니다! :)

SeoYu님 안녕하세요? 베싸네도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고, 애초에 시중에 그런 책들이 많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베싸와 다미가 경험했던 책 중 추천할만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도 영상 업로드 예정이고 그 영상에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댓글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윰짱님 안녕하세요? 저도 항상 고민중인 부분이고 다미가 없으면 촬영도 한결 수월해질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지 다미를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아직까지는 최대한 다미 아빠가 옆에서 재미있게 해주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좀더 크면 슬슬 영상에서 빠지게 될 것 같긴 합니다ㅠ.ㅠ

비타민님 안녕하세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YLsiDQBrK8.html 이 영상 초반에 보시면, 부모님 스마트폰에 있는 아기/가족 영상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베싸 의견 언급하였구요, 함께 사진첩을 보면서 다양한 언어활동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버 오트밀 관련해서는 커뮤니티 게시글에도 올리긴 했는데, 아래 포스트에 추가로 적어두었어요~ 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66448&memberNo=51557657

우다닫 로희네-로희맘님 안녕하세요? 근거를 들어 설명드리고 싶은데, 도만 교육법(The doman method)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가 되었다거나 권위있는 누군가가 소견을 냈다거나 하는 괜찮은 자료가 없네요. 그래서 베싸의 생각만 말씀드릴게요. 베싸는,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밀도 높은 상호작용, 그리고 이 세계를 탐색하고 근육을 쓰는 법을 배우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플래시 카드와 같은 방법에 대해서는, 우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주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영어로 flash card라고 하는 이런 방법은 외국에서 상당히 오래 전에 몇 번 유행했던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이 두뇌 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flash card를 파는 업체 뿐입니다. 어떤 아동 발달의 전문가도,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flash card를 보여주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요.(그런 연구나 의견을 담은 글도 찾아볼 수 없구요~) 읽기를 시작할 나이가 되었는데(초등학생 이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라던가, 외국어 단어 학습을 하는데 실생활에서 하기 어렵고 그냥 외우는 것보다 좀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초등학생 이후 아이들에게라면 어느 정도 베네핏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말씀드린 것처럼 어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납니다. 자기 몸을 움직여 보고 근육을 쓰면서 탐색하거나, 혹은 언어 영역의 경우 여러 문장들과 단어들을 현실에 적용해 보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어요. 책읽어주기와 같은, 부모님이 다양한 단어들과 문장 구조를 사용하면서 아이에게 풍부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다양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보고 있는 그림과 연결이 된다던가, 일부 아는 단어들이 있어서 어렴풋하게 의미가 이해가 된다던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두뇌의 특정 부분에 여러 단어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토끼가 당근을 먹고 있어.’ ‘토끼가 당근을 냠냠.’ 이런 문장들을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 번 듣다 보면, 머리 속에, ‘토끼’와 ‘당근’이라는 어떤 추상화된 이미지와, ‘토끼’ ‘당근’ ‘먹다=냠냠’ 등의 말소리들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토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자동적으로 토끼라는 이미지와, ‘당근’ 등의 단어가 함께 떠오르게 되고 ‘토..끼..가..당..근..을..냠..냠..’이런식으로 한글자 한글자 언어 자극을 해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토끼 -> 당근 - > 냠냠’ 의 신경회로가 다함께 불이 밝혀지면서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그 앞뒤 단어에 더 집중해서, 여유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해요. 반면, 카드 위에 ‘토끼’라고 써진 글자의 모양과, ‘토끼’라는 말소리를 외워서 연결시킬 수 있게 된 경우, 그러한 지식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지식이고 배움인지, 이런 식의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연결고리들을 형성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카드를 보고 그게 뭔지 대답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읽기 스킬로 이어지거나 확장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차라리 여러 토끼가 그려진 낱말카드들을 보면서 ‘이건 토끼야’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더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싸가 공부해온 아동 발달에 대한 지식에 근거해서 봤을 때는, 두뇌 개발이라던가 학습이라는 측면에 큰 의미는 없어 보여요. 또한 정말 이런 식의 활동이 두뇌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다면, 단순히 몇몇 업체에서 마케팅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좀더 폭넓게, 교육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베싸님! ㅜㅠ 궁금증이 있는 저를 대신해 백방 찾아주시고 긴 글로 정성스럽게 답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토끼가 냠냠 예시가 머릿속에 팍 들어와 이해도 참 잘됬네요. ‘아이의 지능은 무한하다’라는 책을 낸 민지사 출판사들의 책을 보면 초판 년도도 상당히 오래되고 비슷한 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우리나라 조기교육(여기서 말하는건 비정상적인 과도한 조기교육요) 열풍시기에 유행했던 책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제가 너무 유행(?)이 지난 책을 읽었나봅니다 ㅎㅎ ㅜㅠ 어쩐지 읽으면서 지울 수 없었던 찝찝함 (안해주자니 찜찜 해주면서도 찜찜) 을 싹 지워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하긴 플레쉬 카드가 그렇게 효과적이라면 (1초이내 빠르게 보여줘야하는 원칙을 내새우던데) 그럼 차라리 빠르게 티비 영상물로 빠르게 보여주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하 그렇죠? 그런식으로 모든 정보가 머리에 입력된다..? 이해되지 않고 어딘가 부자연스러움을 느꼈는데 베싸님 이야기를 들으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 다시금 다잡게 됩니다!

ㅎㅎ 저는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많이 구매하고 정리해서 제가 보기에 괜찮은 책들 위주로 보여주는 편이예요~!

일단 포인팅에 따른 라벨링(지금 하시는 것처럼) 해 주시고, 저라면 반복해서 읽는 과정이서 다양하게 추가적으로 문장을 만들어 볼 거 같아요~ 예를 들면 기린은 목이 길다, 그치? 하마는 회색이고, 몸이 엄청 뚱뚱해~ 뭐 이런 식으로요! 왜 토익 시험에.. 그림 묘사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ㅎㅎ

서민국님 안녕하세요? -------------------------------------------------- www.babysciencetv.info/ 베싸가 답변을 빨리 달아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여기에서 먼저 검색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뭔가 틀어놓고 싶으시다면, 가능하면 클래식 음악처럼 말소리가 없는 것 위주로 틀고, 동요나 라디오처럼 말소리가 있는 것은 하루 1~2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디오나 동요를 너무 상시로 틀어놓는 것은 언어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 아주 어린 아기더라도, 부모님의 말소리를 들으면서 지속적으로 언어 학습의 기반을 다지고 있거든요. srcd.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111/cdev.12559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소리와 같은 배경 소음이 없을 때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더 잘 습득한다고 합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어요. 1. 22-24개월 아이들(40명) 이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 더 시끄러운 배경소리(말소리)와 조용한 배경소리(말소리)를 틀었어요. 더 조용한 배경소리를 들은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단어를 학습했다고 합니다. 2. 28-30개월 아이들(4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어요. 3. 28-30개월 아이들(26명)을 대상으로,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 두 단어의 소리를 들려줬어요. 그 다음에, 좀 시끄러운 배경소리(말소리)를 깔고, 앞에 소리를 들려준 두 단어를 포함한 네 단어의 그림과 말소리를 연결지을 수 있도록 가르쳐줬어요. 그 결과,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 소리를 들었던 두 단어를 성공적으로 학습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에 기반하여, 주의를 흐뜨러뜨리는 배경소음 없이 조용한 환경에서 말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 그 말소리와 단어의 의미를 연결짓는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784839/ 위 논문에서도, 말소리가 있는 배경 소음이 언어 발달에 좋지 않다는 연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언어 발달에 말소리가 섞인 동요/라디오 등의 배경 소음이 부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배경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을 제한하시거나, 말소리가 아닌 클래식 등을 틀어 보시거나, 볼륨 자체를 좀 줄여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용한 데서 키우면 예민한 아이가 된다는 것은 그냥 속설입니다!

아 그 정확한 명칭이 맞긴한데 이거 이제 전집 구성품으로만 파는 것 같네요! baby faces 6개월에도 좋습니다 :) 동물 사진책은 아마 기탄 사진책 검색하시면 비슷한 거 나올 거예요.

저희 집에 있는데 23개월 아기 ~ 아직은 전체가 아닌 자기 관심 분야만 보고있어요 실사인건 좋은데~ 베싸님 말대로 한 면에 사진이 여러 개가 섞여있는 페이지는 집중하며 보지는 않아서.. 조금 연령이 큰 상태에서 이해를 잘하려나 싶어요

저는 이책 중고로들여서 뽕뽑고있어요 아람에서 비슷한 책도 나와있으니 비교해보시고 선택하면 좋을듯해요~ 다양한 분야가 실사로있으니 아기 관심사 알아보기도 좋은것같더라구요 내용은 아직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지만 제가 옆에서 그냥 그림보면서 맞장구쳐주고있어요~

@@dageumlee2737 아람꺼는 어떤책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생각에는 딱히 근거는 없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주의력을 어른처럼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이 옆에서 포인팅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사회적인 도움을 주면서 어디에 주의를 집중시킬지 알려주면 어휘 습득을 비롯한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연구 자료들을 읽은 적 있구요! 자연스럽게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님도 포인팅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고 점점 포인팅을 할 일도 줄어들게 되기는 합니다.

실사 그림책? ㅎㅎ 근데 사실 실사 그림책이 특히 한국엔 별로 없어요. 해외엔 좀 있는데... 돌잡이 한글은 버전에 따라 실사 포함 여부가 다 다르니 몇년도 버전인지도 한번 봐보세요! 근데 사실 실사 여부에 너무 집착하실 필욘 없어요~ 실사가 아닌 책이라고 해서 학습 효과가 없다기보다는. 실사인 경우에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학습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니, 그런 책이 있으면 굿이지만.. 좋은 그림책의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실사인 것, 소재가 현실적인 것, 그림이 명확한 것, 배경이 복잡하지 않은 것, 두 페이지에 그림 하나만 있는 것, 등등 여러 체크리스트들을 한 개든 두 개든 만족하는 다양한 그림책들을 두루두루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 만족하는 건 없더라고요.ㅎㅎ

@@babysciencetv 어렵네용ㅜㅜㅋㅋㅋ 결국 자연관찰 시리즈 하나 샀고 유명하고 단순한 책 몇 권 들였어요ㅋㅋㅋ 그림과 현실을 연결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여러모로 충격적이라서 아기 등장하는 실사책이 사고싶었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ㅠㅠ 답변 감사해요~

Eunji Choi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ㅠ 영어로 flash card라고 하는 이런 방법은 외국에서 상당히 오래 전에 몇 번 유행했던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이 두뇌 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flash card를 파는 업체 뿐입니다. 어떤 아동 발달의 전문가도,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flash card를 보여주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요.(그런 연구나 의견을 담은 글도 찾아볼 수 없구요~) 읽기를 시작할 나이가 되었는데(초등학생 이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라던가, 외국어 단어 학습을 하는데 실생활에서 하기 어렵고 그냥 외우는 것보다 좀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초등학생 이후 아이들에게라면 어느 정도 베네핏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특히 어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납니다. 자기 몸을 움직여 보고 근육을 쓰면서 탐색하거나, 혹은 언어 영역의 경우 여러 문장들과 단어들을 현실에 적용해 보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어요. 책읽어주기와 같은, 부모님이 다양한 단어들과 문장 구조를 사용하면서 아이에게 풍부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다양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보고 있는 그림과 연결이 된다던가, 일부 아는 단어들이 있어서 어렴풋하게 의미가 이해가 된다던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두뇌의 특정 부분에 여러 단어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토끼가 당근을 먹고 있어.’ ‘토끼가 당근을 냠냠.’ 이런 문장들을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 번 듣다 보면, 머리 속에, ‘토끼’와 ‘당근’이라는 어떤 추상화된 이미지와, ‘토끼’ ‘당근’ ‘먹다=냠냠’ 등의 말소리들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토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자동적으로 토끼라는 이미지와, ‘당근’ 등의 단어가 함께 떠오르게 되고 ‘토..끼..가..당..근..을..냠..냠..’이런식으로 한글자 한글자 언어 자극을 해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토끼 -> 당근 - > 냠냠’ 의 신경회로가 다함께 불이 밝혀지면서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그 앞뒤 단어에 더 집중해서, 여유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카드 위에 ‘토끼’라고 써진 글자의 모양과, ‘토끼’라는 말소리를 외워서 연결시킬 수 있게 된 경우, 그러한 지식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지식이고 배움인지, 이런 식의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연결고리들을 형성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카드를 보고 그게 뭔지 대답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읽기 스킬로 이어지거나 확장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차라리 여러 토끼가 그려진 낱말카드들을 보면서 ‘이건 토끼야’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더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싸가 공부해온 아동 발달에 대한 지식에 근거해서 봤을 때는, 두뇌 개발이라던가 학습이라는 측면에 큰 의미는 없어 보여요. 또한 정말 이런 식의 활동이 두뇌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다면, 단순히 몇몇 업체에서 마케팅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좀더 폭넓게, 교육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구조상 뒤로 넘어가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