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곡 / 백현주 편곡 / 김강규 지휘 - 부산 지휘자 합창단 부산에서 지휘,성악,작곡을 전공하시고 지휘자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로 구성된 부산 지휘자 합창단의 연주에 초대되어 이번 여름에 함께 연주 하였습니다. 제가 어릴때 부터 존경하던 백현주 선생님께서 멋지게 편곡해주신 곡들로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노래할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 #황테너 #성악 #합창
이 노래 가사의 1,2,3절에 등장하는 '한아이'는 '하나이'의 오기입니다. 김민기님이 곡을 만들 때 '한사람이' 라는 의미로 일부러 '하나+이'로 쓴 부분입니다. 그래서 후렴부에 댓구되는 부분에서 '그 아이는' 이라고 하지 않고 '그이는' 이라고 표현하지요. 운율도 맞추고 문학적 뉘앙스도 살리려는 작가의 의도로 일부러 맞춤법에 제약받지 않고 쓴 '시적허용'입니다. 그런데 이후 세월이 흐르며 방송이나 여러 매체에서 가사를 소개할 때 일종의 '과잉교정'으로 '한아이'로 표기하면서 이젠 다들 그런 줄 아는데요. 이후 김민기 전집 박스셋 부클릿에 각 노래에 대한 후일담이나 커멘터리를 다룬 내용에서도 밝혔습니다. '한아이'가 아닌 '하나이'라고요. 이게 단순히 맞춤법의 문제가 아니라 노래를 부를 때 발음과 딕션에 신경쓰느라 한아이로 발음하면, 원곡자의 의도에서 벗어나기도 하는 문제라...
황테너님 깜짝 합류로 약간 아쉬웠던 테너 파트가 풍성했던 연주였어요. 솔리스트가 합창하려면 쉽지않은데 들어올 때 잘 들어오고, 절제할 때 잘 절제해줘서 고마웠어요. 황선생덕에 풍성하고 멋진 연주 감사했어요. 아쉬운 것은 솔로 한 부분 못 만들어준 것^^ 담에 기회가 되면 잘 표현할 수 있는 솔로곡 준비할께요.~ 건강하세요.~♡
많은 분들과의 합창속에서 반드시 황테너님 독창을 들으리라 다짐하며 여태 귀를 갈고 닦았건만…… 초반 독창추출(?) 실패에 좌절하면서도 심취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화음에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모두의 집중된 모습에 절로 경탄이 나와요… 사람이어라~ 에서 터져나오는 황테너님 목소리에 반절 성공을 가졌습니다. 귀와 가슴을 더 연마하겠습니다^^ 타국에서, 즐추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