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정말 시대를 잘 타고 난 배우다.. 그녀가 결혼할때즘이 서른이었는데 당시는 만혼이었다 생각하고 커리어의 정점에서 결혼해서 끝날 줄 알았는데 애를 놓고 키우는 시간은 또 온전히 거기에 집중했고(출산 당시 비디오 보면 안경쓰고 부어서 그냥 푸근한 애엄마 그 자체..) 그런데 애들 좀 키우고 복귀할때즈음은 세상이 변해서 여배우들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30 40 50의 여자들이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누구 엄마 이모가 아닌 주인공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때문...
시대를 잘 타고났다? 사실 이런 말도 여성차별이죠. tv에서 사라져버린 김희애 나잇대의 여자 방송인이나 연기자들을 생각해보면. 전도연이나 고현정도 제의가 없어서 작품을 못한다고 하는 마당에.... 김희애가 지금까지 잘 나가는 건 실력과 자기관리의 결과고 그 나잇대 배우 중에서 여전히 흔하지 않은 케이스인 게 맞습니다. 정말 시대를 잘 타고난 건 세대를 막론하고 남자배우들이겠죠
@@ylee3255 참 어이가 없네요...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말에는 그 당시 사회상황과 인식이 바껴 맞아 떨어졌다는 말인데, 그걸 '남녀차별'로 해석하는 당신은 보아하니 여자분인 것 같은데 같은 여자로서 너무 그렇게 자격지심갖고 살지 마소... 남자도 시대 잘못 태어나서 빛을 바라지 못하고 간 사람들 많습니다.. 예전 여배우들은 결혼하면 은퇴하거나, 복귀해도 누구 '엄마' '이모'같은 역할 뿐이었소. 여성사회진출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면서 그녀가 복귀할때쯤은 엄마가 아닌 여성에 대한 서사가 더 다양해 진 사회가 되어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났다'고 한건데 그거 여성차별이라니... 왜 한국이, 특히 젊은 남녀간의 젠더갈등이 그리 심한지 당신 말투 들으니 이해가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