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떠올리는 기억… 유리에 담아
“때때로 기억은 빛의 속도로 시간을 거스를 때가 있다”
작가 정명택과 2인전 ‘원형(原型)의 은유’ 신작 6점 선봬
2월 22일부터 3월 16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
“왜 강화도인가요?” 작가 이규홍(52)을 강화도 작업실에서 만나 물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입니다.” 그는 웃으며 명료하게 답했다. 유리의 물성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탐구하는 이규홍은 자연의 빛을 작품 주제로 삼는다. 작업실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갯벌은 물때에 따라 들어찬 바닷물이 빛을 반사하기도,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드러난 흙이 빛을 머금기도 한다며 이를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어쩌면 강화도는 유리의 매끈한 표면과 거친 부재료의 질감 대비가 매력적인 그의 작품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더보기 (url.kr/bdgiv1)
《원형原型의 은유(Archetypes:Not a Thing)》
참여 작가 이규홍 · 정명택
기 간 24. 2. 22 thu ─ 3. 16 sat (24일간)
주 최 ART CHOSUN, TV CHOSUN
공동 기획 ART CHOSUN SPACE, SOLUNA FINE ART
장 소 ART CHOSUN SPACE
서울시 세종대로21길 30
화 ─ 토, 오전10시 ─ 오후6시
일 ─ 월 및 공휴일 휴관
19 фев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