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안예은을 발굴한 안목이 뛰어난 사람인건 분명합니다.. 두 사장님들은 현대Kpop과 동떨어져 솔직히 "값어치"가 없는 가수라고 생각했을때, 유희열은 그런 안예은의 음악적인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거니까요. 안예은님의 음악성에 빠진 팬으로써 유희열님은 참으로 감사한 분이 맞고요. 찬양받을만 하죠..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와일드카드 내밀면서 "익숙하지 않은 것" 이라며 안예은님을 바라본건 소름끼치는 명장면이구요.. 유희열의 행동덕분에 안예은님이 급부상한것도 사실이고, 저 역시 유희열님 아니면 안예은님을 지금 모르고 있었을 것 같네요..
나나나 그때 유희열 피디가 안예은님에게 내밀었던 와일드카드 아니었으면 묻힐 뻔 했던 곡이 홍연이었음 그때 홍연이 얼마나 혹평을 받았는데;; 너무 독특해서 잘 모르겠다고 그랬나... 솔직히 유희열 피디님 아니었으면 안예은님 초반에 떨어져서 지금까지 음악 하고 계실지도 모를 일이고; 예은님이 본인 입으로도 절하고 싶다고 했을만큼 유희열 피디가 잘한 게 맞음 이후로도 계속 언급되어도 좋을만큼 안목이 대단한 거임
@나나나 그럴만 한게 안예은이 케이팝 안나갔으면 음악 안했을 거라고 했는데, 거기서 떨어질뻔 한걸 살린게 유희열이니 안예은 팬으로선 유희열에게 엄청 고마울만 하죠. 그 후로도 안예은이 인터뷰에서 유희열이 해준 말들 덕분에 음악을 계속 하는 힘이 생겼다고 했을 정도니 유희열 아니었으면 우리는 안예은이란 가수를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임자...쿨럭..임자는 마스크 꼭 쓰고 댕겨...알겄능가..?애들 부탁함세..이리 가서 미안하이..이리 된 마당에도 줄거라곤 고작 볼품도 없는 이거밖에 없구먼..나같은놈 만나서 그동안 고생많았네그려 부디 오래도록 잘 사시게..커헑컥!! ..뭐 대강 이런 상황이신건가요?ㅋㅋ
안예은은 진짜 한서린 목소리로 부르고 송소희는 비단처럼 부드로운 목소리로 불러서... 진짜 너무 신기하게 잘어울리고 둘 중 누구하나 뒤쳐지지않고 둘다 돋보인다.... 뭔가.. 양반가 규수를 짝사랑한 호위무사와 그 마음을 내심 눈치채서 일부러 집엔 어디간다고 둘러대고 멀찍이서 따라오는 호위무사와 함께 여기저기 가고싶었던 차분히 열정적이었던 양반가 규수가 현생에서 다시만나 노래부르는 것 같다
원곡자 안예은님 따라갈 사람 없다고 생각했는데 송소희님 한소절 떼자마자 눈물남... 다른 분위기로 너무좋다ㅠㅠㅠㅠㅠ 안예은님은 반려자가 전쟁중에 의병장이 되어 이미 전쟁은 끝난지 오래지만 그 사람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고서 오랜 시간이 지나 회상하면서 마당에 핀 상사화 한 송이 꺾어들고 덤덤하게 추억하듯이 불러보는듯한 느낌이라면 송소희님은 세자빈인데 달빛 아래에서 전쟁에 나간 세자를 그리고 또 무사하길 기도했지만 결국 전사했다는 소식 듣고 나서 겨울 내내 앓다가 봄이 되어 상사화 더미에 파묻혀서 흐느끼며 부르는듯한 느낌... 개인적 감상... 두분 옷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ㅋ큐
송소희님 : 집안의 반대로 연인의 장례조차 참여하지 못한 규방의 아씨. 정혼자를 맞으란 아버지의 말에 수척한 얼굴을 들어 억지로 경대를 폄. 그때 팔랑이며 치마폭으로 떨어지는 한 장의 손수건. 귀퉁이에 수놓인 붉은 꽃이 시야를 가득 메우고, 바람 좋던 어느 날 그와 꼭 닮은 꽃을 수줍게 내밀던 투박한 손이 어른거림. 작은 천이 얼룩질까 차마 쥐지도 못하고 소리 없는 눈물만 뚝뚝 흘리는 아씨. 안예은님 : 불령선인 일당이 참수되었다는 벽보 앞에서 얼굴이 희게 질린 사내가 급히 어딘가로 뛰어감. 엘리트 신사인 듯 양장에 중절모를 눌러쓴 그는 실은 남장 차림의 여인. 한참을 정신없이 달리던 여인은 비경을 두른 어느 산 중턱에 다다르는데, 한 장의 붉은 종이가 마치 꽃처럼 나뭇가지에 묶여있음. 떨리는 손이 종이를 펼쳐보지만 적혀있는 것이라곤 미안하다는 짧은 글자뿐. 너무나도 익숙한 필체는 과거 이곳에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던 동료의 것. 여인은 그럴 리가 없다며 같은 말을 읽고 또 읽다가 서럽게 울부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