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탈북민'이란 표현이 맞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더 정확한 표현이기도 하구요. '북향민'은 북한을 고향으로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탈북민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탈북민과 실향민 등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이라서 뜻이 좀 느슨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반면에 탈북민은 적극적 의지가 담겨있는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탈'자는 벗어나다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탈북민은 자발적으로 북한에서 벗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에 오지 못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서 떠돌고 있는 분들도, 북한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면, 탈북민 맞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배)기관고장 등의 원인으로 한국으로 왔다가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이라면 탈북민이 아니라 북향민으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썸네일에 '풀때기=쌈밥'이라고 해놨는데, 잘못된 표현입니다. 풀때기는 풀 또는 야채를 뜻합니다. 북한 사투리라고 하지만 경상도에서도 풀때기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 남새'라고도 했습니다. 쌈밥은 밥을 야채나 김에 싼 밥을 말하므로 풀때기가 곧 쌈밥이다 라고 하면 틀린 표현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뿔때기밥'이 됩니다.
자신이 탈북 과정을 얘기를 하면서 힘들었다는 걸 표현을 하려고 하는 얘기겠지만 양탕굴은 뭐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은 이제 그만 얘기 해야죠. 탈북민 이란 북한을 탈출 한 것 아닌가? 실향민이란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고향을 잃어버렸지만 갈 수도 없는 사람들을 얘기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