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의 시대가 오면서 연예인들의 삶이나 아픔에 좀 더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옛날이야 연예인들은 돈 많이 벌고 다른 세계의 사람인데 악플? 스토킹? 감수해야지 이런 느낌이었다면 주변 사람들이나 평범한 사람들이 유튜브로 스타가 되고 유명해지고 몇몇은 자신들의 오만함과 실수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보니 결국 다 똑같은 사람들이구나 싶은 거 아닐까요. 인지하면서 프로그램들도 점차 변화하는 것 같네요.
위 두 분도 틀린 말씀은 아니신 것 같아요. 감수성 높은 사람들도 많지만 본인과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냥 무관심하거나요. 그만큼 스스로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워하거나 무관심한 분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저를 포함해서...) 그렇지만 원댓글님 말에 좀 더 공감이 되었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제작자 분들이 오은영 선생님처럼 감수성 높은 분들을 초빙해서 보다 다양한 생각과 사람들의 상황을 미디어에 비추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그런 콘텐츠가 파급력이 있다는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본 유튜브 영상에서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라, 하고 화두를 던지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는 않더라도 타인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어림잡아 10만 명은 계신 거고, 기회만 있다면 각자 영상에서 알아간 내용을 토대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본인을 위로할 수 있는 거니까요...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정신적인 상처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주제로 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거나 건강한 댓글이 활성화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와닿는 바는 다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유의미한 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은영 박사 아주대학교 무명 레지던트 시절 1호 adhd 환자였다. 그당시때 병원에 입원도 해있었고 오은영 박사님이랑 며칠동안 병원에서 같이 생활도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상태는 정말 심각했었고 나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 과거가 존재한다. 하지만 박사님을 어릴때 만난 경험 덕분에 지금은 직장생활도 번듯하게하고 경제활동도 하면서 사람들과 살아간다. 비록 박사님은 날 기억할지는 몰라도 지금의 내가 있는건 박사님 덕분이다.
난 아직도 2ne1티비에서 양현석이 애들한테 한 말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늠 산다라 외 세명한테 넌 어디가 뚱뚱하고 넌 어디가 뚱뚱하다고 얘기한걸 애들이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뭐라 말할수 없도록 화가 나더라 데뷔할때 외모갖고 떠드는것때매 상처받았을 애들 우리 공주님들!~ 해줘도 누구들처럼 사고치지 않았을 애들이고 재능있는 애들을 평상시에도 함부로 대한다는게 느껴졌다 특히 민지는 미성년자였는데 그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진짜 어린애들이 인성을 제대로 망가질수 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연예인들 인성 더럽다 학창시절이 어떻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소속사 들어가기 전부터 인성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저런 시스템속에서는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이 망가질 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다른 사람 상처주고 더러운 짓 한 인간들을 편들고 싶은 생각은 일도 없습니다 근데 제발 아이들을 상품으로 쓰다 버리는 짓은 우리 어른들이 막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아직도 여러 기획사들이 독소조항을 넣어 기본계약 7년동안 제대로된 정산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정신적으로 학대받으며 육체를 혹사시킨 아이들이 잘 자란 어른이 되길 바라는건 진짜 지나친 욕심같네요 소속사들이 제발 애들 정신적 케어도 같이 해주길 바랍니다 아이돌들이 연예인들이 재능이나 실력이 우선될수 밖에 없는 사회지만 그안에서 죄소한의 인격존중과 인성배움이 있길 바래봅니다
연예계 아니더라도 애초에 원래 예체능계는 예전부터 스파르타식이었어요 왜냐면 개나소나 다 뛰어드는게 예체능이라 경쟁은 빡센데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선 그걸 겪어봐서 고통스러운걸 아니까 내 학생들만큼은 차라리 어릴때 욕먹고 다 커서 사랑받길 바라는거에요 특히나 빵 떠서 잘되면 떡상 안되면 가난한 딴따라, 그림쟁이 가 되는게 예체능계니까
... 이거참... 좋은 프로인거같아요. 저도 어둠공포증이 좀심했던편이였어서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역시도 위로받게되네요. 생각도 못한 발상이였고 다시한번 저에대해 생각할수있었네요. 재미있는 내용들도 많은 프로그램도 많지만 이런 내용의 채널도 많이 늘었으면 장기로 진행됐으면 하는 자그만한 마음이드네요. 가끔은 누군가에게 말할수 없는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때 병원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을텐데 이런 프로그램으로 누군가 한명쯤은 마음의 위로가된다면 정말 멋진일아닐까요.
여러 사람들의 진단 속에 "난 왜 이런 사람일까?" 하는 퍼즐도 하나씩 풀고 있어요. 오은영박사님 여러 프로그램 나오셔서 진단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개인적으로 상담 받으려면 마음먹는데만 백만년, 좋은 상담소 찾는데 백만년... 결국 포기하고 물음표로 계속 살아갈텐데 오은영박사임 방송에서 힌트 많이 얻고 위로도 많이 받고 있어요. 이런 방송 오래 많이 해쥬세요~♡ 오은영박사님 사랑합니다~♡♡♡
진짜 어렸을 때 투애니원 진짜 좋아했고 그 중에서도 민지언니 진짜진짜 좋아해서 인터넷에서 민지언니 악플 보일 때마다 지워달라고 하고 신고하고 막 그랬었는데 ㅠㅠ 저랑 4살 차이밖에 안나는데도 그땐 넘 언니같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정말 애기 때 데뷔했구나 싶어요 🥲 그 어린나이에 그 수많은 악플들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ㅠㅠ 저도 민지언니처럼 주변 눈치 많이 보는 타입인데 박사님 말씀이 넘 와닿아서 같이 울었네요 🥲 아무튼 진짜 다라언니 민지언니 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럴 자격 충분히 있는 사람들이니깐요
쓰레기 같은 악플의밤 프로그램이 아닌 전문의와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했다면 자살할 연예인들이 삶의 희망을 갖고 자살방지를 할수 있을건데. ㅠㅡㅠ안타깝다. 산다라박이 대단한게 연예인 같지 않은 수수한 모습인데, 메이크업하고,드레스 장착하고 마이크만 잡으면 천상 가수가 되는 멋진 산다라~^^ 2NE1은 해체 됐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매니지먼트로 가서 다시 그룹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님 사람들을 공감해주고 마음을 치유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는 저도 마음이 힐링이 됩니다.
진심으로 악플의 밤 그딴 거 왜 시작했는지 이해가 1도 안됨..진짜 채널 돌릴 때 잠깐 보이는 그거 조차도 시청자 입장에서도 너무 마음 아파서 못 보겠던데 그걸 당사자들 불러놓고 잔인하게 대하는 건 정말 아니었다고 봄. 당시에도 정말 이해 안되서 갠적으로 기피대상 프로그램 이었음.
어린나이서부터 시작하는 연습생생활과 데뷔는 진짜 자제하는게 맞는것같다.. 아무리 애들이 하고싶다해도 자제하면서 보호해주는게 어른들일인데 그저 애들로 돈벌려고.. 연습생몇년 시키고 데뷔하면 7년이라는 시간을 꽉 채우면서 잠안재우면서 빡세게 돌리고.. 지금은 그나마 괜찮아졌을지 몰라도 아직도 서바이벌프로그램에 어린아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어른들이 잘 지켜줬으면.. 최소한의 미성년자 노동시간은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ㅠ
"표현하는 것이 괜찮다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는 말이 이해가 돼요. 우리나라는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갖아 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있는데, 그게 오히려 관심을 받는 사람 , 특히 공인에게는 약간의 감정표현이 긍정적인 점 보다도 부정적으로 과장되어서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래도 두분모두 이제는 어깨를 펴고, 더 멋진 본인의 표현을 하면 좋겠어요~!
산다라 민지 모두 너무너무 응원해요. 투애니원의 음악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주고 힘들 때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그런 밝고 신나는 음악 뒤에 눈물겨운 사연이 있었다니. 두 분 모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힘내시고요. 좋은 음악으로 꼭 계속 보고 싶어요. 투애니원은 40줄 제 인생에 영원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