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샤론 테이트가 자기 영화를 보면서 자기가 나오는 장면에 환호하는 관객들을 보며 뿌듯해 하는 장면이 감동적이더군요.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살아가 볼려는 한물간 서부극 배우가, 다른 한쪽에서는 이제 막 영화인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은 배우가... 이런 대비를 보여주며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게 타란티노식 사랑인가 봅니다.
실제론 샤론테이트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걸 알고 영화를 봐서 극중내내 샤론테이트가 죽는데 릭달튼 클리프가 어떤 역할하는지 그런 생각하면서 보고있었는데 완전히 당했달까? 화염방사기..세상 깔끔한 뒷맛.. 아무래도 예전 할리우드 문화에대해 문외한이다보니 영화의 30퍼센트는 놓쳐버리는게 아쉽긴했지만 히피문화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태도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브래드피트는 아직도 세상 멋있는 배우고~ 블록버스터 눈요기도 좋지만 연기로 승부하는 영화에서 배우의 진가를 볼수있어서 좋았네요
아무 정보 없이 출연 배우만 보고 영화 봤더니 많이 지루하고 결말마저 당황스러웠습니다. 끝나고 잉..? 이런 느낌.. 근데 라이너님의 리뷰를 보니 참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네요.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 느꼈던 저의 그 시간을 소중했던 시간으로 바꿔준 라이너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조건 사전지식이 필요한 영화에요. 샤론테이트 사건만 미리 알았어도 평점 8점짜리 영화를 즐겼을텐데,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봤다가 그냥 3점짜리 영화 본 느낌이었어요. 이미 내용을 다 알아버렸으니 다시 본다고 해서 그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도 없으니 너무 아쉽네요. 꼭 사론테이트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란티노 최고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영화 초중반은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관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ㅠㅠㅠㅠ마지막 엔딩에서 샤론이 다들 무사하냐고 묻는 목소리에 얼마나 울었는지ㅠㅠㅠ샤론 테이트를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걱정이 많이 되던 작품이었는데 괜한 의심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댜 갓란티노님이신데ㅠㅠㅠ! 아무튼 타란티노 감독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던 작품이었습니다!
6:44 ~ 6:57 저는 여기부분이 라이너님의 자기고백처럼 느꼈졌습니다. 최근 라이너님이 승승장구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영화속 주인공 릭처럼 라이너님도 지금까지 노력에 보상을 받고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라이너님의 이 영화 리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경 지식 없이 보고 이건 무슨 영화지 했다가, 나중에야 관련 배경을 찾아보고, 와 이런거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 영화였어요. 물론 배경 지식을 갖고 봐도 다소 지루하긴 했을 것 같지만 ㅎㅎ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가 너무 과하게 폭력을 쓰는 것 아닌가 했는데, 샤론 테이트 사건 찾아보고 나니까 감독이 정말 많이 봐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클리프부스역을 너무 완벽히 소화했던 브래드피트. 강심장을 가진 의리남이자 싸움꾼스턴트맨.또한 위로를 묵묵한 미소로만 권하고...긍정마인드에 크게 절망도 좌절도 안하고 감정폭이 들쑥날쑥않고 믿음직스런 친구이자 매니저역을 완벽소화!! 마지막 통쾌한 폭력은 헐리우드의 자리잡던 아픈고통을 감독은 잘 도려냈고,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고 할리우드를 사랑하는 알수있었다. 이 작품을 다뤄줘서 감사합니다
전 영화를 보며 8살 꼬마아이가 타란티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이 보기에 싸구려이지만 그 안에서 열심히 하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던 서부극 스타 릭 달튼에게 '내가 본 연기중 최고라고 말하던 모습'에서요. 원인하는 동시에 타란티노 자신의 작품활동에도 위로를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뷰를 보고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대체 마고 로비는 왜 나온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고 마지막 장면에서 디카프리오가 왜 마고 로비 집에 들어간것인지 이 장면이 무얼 의미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게 실화바탕이였군요... 타란티노 감독이 그 당시 실제 일어났던 사건에 허구의 인물 릭 달튼을 만들어서 샤론 테이트를 지켜준 셈이네요. 정말 소름돋네요 ㄷㄷ 타란티노 영화를 이전에 바스터즈를 봤었는데 실제 역사를 다루지만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영화를 많이 만드는거같아요. 이게 예전에 역사왜곡처럼 뻔한 영웅주의영화일수도 있겠지만 작품성이 뛰어나고 감독이 타란티노라는 것만으로 명작느낌이 드네요.
릭달튼과 클리프부스로 대변되는 영화속 '허구'의 시간과 샤론 테이트로 대변되는 '실재'의 시간이 겹쳐지면서 '이랬다면 어땠을까?'하는 타란티노 할아버지(?)의 옛날옛적에 사실 타란티노의 광팬으로써 기대했던 전개와는 다른부분이 많았지만, 이런 대사건을 다루는 만큼 나름 조심해서 신중하게 다루다보니 타란티노 특유의 색이 잘 안나온듯 했습니다.. 극후반부부터 점점 쌓이는 긴장감은 아주 제대로 보여주긴 했지만 69년의 할리우드를 너무 제대로 보여준, 그 속에서 날 것 그대로의 캐릭터들의 정서를 보여준 타란티노 감독에게 감사를.. 제발 큐브릭 감독님같이 죽을때까지 영화찍어주세요.. 은퇴하지마시고
릭달튼이 주인공이지만 클리프가 특히나 남아있는 영화였어요. 영화의 영상에 너무 잘 어울렸달까요. 꼭 브래드피트를 위한 영화같았어요.ㅎㅎ 물론 아역배우와의 씬에서는 릭달튼도 최고였어요. 사건을 알고 갔는데 영화 끝나고 뭐지 했는데 라이너님 덕분에 영화 전체가 납득이 됩니다. 동시에 영화 내내 샤론테이트가 어찌 될까 긴장하던 이유조차도요. 브루스리 장면의 불쾌감은 말할것도 없고요.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라이너님 리뷰 보고싶었는데 잘 봤습니다.영화 보고 실망스럽던 많은 부분이 거두어졌습니다. 언젠가 한 번 더 봐야겠어요.
마지막 샤론테이트 일행이 살아남았다면의 전제하에 릭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그때 흐르는 음악은 어딘지 기괴하고 슬펐습니다. 제작사가 소니로 바뀐 탓일까 개인적으론 이제껏 본 타란티노 영화 중에 가장 b급 감성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디렉터스 컷이 언젠가 나오리라 믿슙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화법도 이전과 많이 다름. 이 영화에서 타란티노는 묘할 정도로 마틴 스콜세지가 어떤 인물의 개인사나 사회사에 접근하는 유형의 텍스트(예-성난 황소, 굿펠라스 등)에서 자주 채택하는 다큐형 내러티브가 두드러짐. 심지어 후반부에는 브래드 피트의 목소리로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까지 나옴
완성도, 각본이 최고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이 영화는 뛰어난 영화임에 틀림없다. 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맨날 때려부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에서 보기에 적합하지만, 이영화도 확실히 극장용입니다.60-70년대 사운드와 톤, 그리고 영화관내에 묘하게 흐르는 감정을 교류해야하는 영화이기도 하니까요. 사전정보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모티브가 된 사건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니까요. 원폰타임할리우드와 조커. 이두개만으로도 작법과 제작. 관객과의 소통하는법에 대한 격차가 높아졌다는 걸 느끼니 쓸쓸하네요.
하나 상징적인것은 타란티노가 본인의 영화를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도 나왔다는것입니다. 히피들이 쳐들어가기전 티비(미디어, 제가 해석하기로는 타란티노 본인의 영화상징)가 폭력을 조장했어 라고 명분을 쌓으며 들어가는데 그들을 참교육했다는 것 입니다. ㅎㅎ 한마디로 내영화를 영화로서 받아들이라는 뜻인것 같네요ㅎㅎ
이 거장의 영화는 당시 시대상황과 그 저변에 깔린 역사성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관람하면 지루따분하고 이해 못할 영화라 봐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아는 정도가 히피문화와 월남전이 겹치던 시기라는 정도?그렇다보니 심야에 보다 코 골며 졸았다는... 후반부의 충격적 장면들이 아직도 뇌리를 안 떠나고 있지만 어째든 다시 한번 관람해봐야겠습니다. 이리 좋은 영화를 너무 쉽게 놓치는것 같아서요.
어제 이 영화 봤어요. 영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좋은 영화 보고 나서 누구와 얘기하고 싶은데 마땅한 사람이 없을 때 그동안은 이동진씨 유튜브만 찾아봤는데 이제 여기도 들여다 봐야겠어요. 리뷰 감사합니다. 러닝 타임 보고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보길 잘 했다 싶은 영화였어요. 생각보다 크게 지루하지도 않았고요.
지난 토요일 저녁 대한극장에서 시청했습니다. 어릴적 이소룡을 연구하다 샤론테이트에 대해 알게되었고 이소룡이 사망유희에서 제작한 댄이노산토와의 몽둥이 씬에서 댄이노산토 이마에 ×자 상처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샤론테이트를 살해한 히피족들이 이마에 새겼던 x자 문양을 한 악당을 박살내는 장면으로 영화를 통해 복수를 시도했던 실제 이소룡의 심정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소룡으로 인해 오래전 샤론테이트의 존재를 알았었고 무명시절 이소룡의 흔적을 찾고자 이번 영화를 감상하면서도 이소룡이 샤론테이트 살해사건 현장에 있었더라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이소룡이 거쳐간 이소룡 팬의 관점에서 보았지만 그 이상의 많은 감흥을 얻은 영화였습니다. 영상파일이 출시되면 여러차례 시청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댓글 남겨요오~ 영화개봉하자마자 이미 라이너님의 리뷰를 봤고, 오늘에서야 영화 본 후에 다시 라이너님의 리뷰를 찾아 봅니다아. 영화 재밌었고 따뜻했고 감동적이었어요. 제게도 위로가 되는 영화.. 다시 리뷰를 통해 위로함을 또 받아서 울컥하네요..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앞으로도 좋은 리뷰 계속 기대합니다~☆
영화광이라 악마의 씨 때부터 이 사건을 알고 있어서 내내 불안해하면서 보다가 완전 끝에가서 허를찔려 포복절도 하다가 엔딩에 릭을 집으로 초대하는 사랑스런 샤론의 모습이 너무 슬퍼서ㅜㅜ 가장 행복한 시간에 가장 끔찍한 죽임을 당한 아름다운 배우에게 바치는 참 기발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마음아픈 헌사였네요 저 영화보며 노망난 로만 할배는 어떤 생각을 할까 저렇게 남편이 개망나니처럼 사는걸 샤론이 하늘에서 보면.ㅡ.ㅡ 암튼 퀸틴 역시 한방이 있는 아저씨네요 그나저나 그동안 이 스포 어찌 관리했대요? ㅎ 앤디 맥도웰 딸도 너무 매력적이고, 아역배우도 너무 예쁘고~~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브루스리를 썩 좋아하지 않았던 모양. 오죽하면 런던에서 폴란스키가 자기 가족의 비보를 처음 들었을 때 샤론 테이트의 무술지도를 맡았던 이소룡이 그랬을 거라 의심했을 정도. 영화속 논란의 브루스리 장면은 아마 그런 당시 브루스리에 대한 할리우드의 반감을 반영한 듯.
솔직히 이영화 너무 좋았음. 영화 끝나고 옆좌석에 앉은 커플이 뭐야 뭐야? 이게 끝이야하면서 끝났지만 약간의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와 시대상황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샤론테이튼과 관객들을 힐링하는 영화로 매우 좋다고 봅니다. 조커는 너무 잘만들어서 조커와 저를 마모시키고 끝까지 밀어붙여서 침몰시키는 힘든 영화였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폭력으로 힐링(?) 을 해주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조커를 보고 지친 마음을 이 영화로 힐링받았으면 더 행복했을것 같네요. 반대로봐서 너무 힘드네요 ㅠ
저는 개인적으로 타란티노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살인의 추억이라는 작품 때문에 기생충이 봉준호 최고의 작품이 아니라고 폄하 받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할가요 ㅎㅎ 펄프픽션과 살인의추억 둘다 최고의 작품이지만 역시 시대적인 부분에서 지금 만든 영화들보다 덜 영글어진 작품들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소룡에 대한 장면은 전 개인적으로 타란티노가 이소룡을 사기꾼으로 보기 보다는 브래드피트가 이소룡 조차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싸움의 고수라는 설정을 통해 결말에 혼자서 다수의 살인자들을 제압하는 장면에 대한 설득력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암튼 이번 리뷰도 라이너님 특유의 감동적인 멘트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영화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영화였어요. (물론 이소룡씬은 화딱지가 치밀었지만요) 폴란스키가 사건 다룬다고 했을때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물론 현실은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타란티노 나름대로 피해자를 위로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특히 샤론 테이트를 잔혹한 사건의 희생자,유명감독의 아내가 아닌 영화에 열정을 가진 배우로 비춰준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영화를 적게 보는 편이여서 다수의 영화를 리뷰로 대체하는편입니다. 이번 리뷰 인트로를 보고 찰슨맨슨, 폴란스키가의 정보를 습득하고 영화 시청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심장이뛰더군요,, 이전에도 언젠가 이랬던 경험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바스타즈를 봤을때였습니다.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만일 이소룡이 전형적인 중화사상을 가진 중국인의 케릭터를 가진 인물이었다면 충분히 저런 이미지로 표현할수 있을듯. 중국사람들 만나보면 공통된 특징으로 자부심이 아주 강하죠 본인이 아무리 실력이 출중해도 그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잘난척하는걸로 보일 수밖에 없죠 ㅋㅋ
정말 40~50년대까지의 미국과 현재의 미국사이에 60년대가 있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60년대가 없었더라면 현재의 미국은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해지구요. 왜 지금도 미국사회에서 60년대를 미국의 문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로 꼽고 집중적으로 많은 저서, 음악, 상품들이 나오는지 알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음악사적으로는 비틀즈의 황금기 등). 이 영화를 지금에야 봤기에 댓글을 답니다.
역사왜곡이라기 보단 사건의 왜곡정도겠죠 ㅎㅎ 우연히도 모든 사전지식이 있던 저에게 샤론이 아름다울수록 실제 사건을 기사로 접했을때와는 다르게 가슴이 아팠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속의 연기는 진짜 소름이 돋았고, 브래드피트는 사이다 백병을 마시게 해주더군요 . 너무나 아릅답고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