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원래 프롬 DLC는 전부 매운맛을 넘어선 죽는 맛이었습니다. 역대 소울 1,2,3 + 블본 DLC 모두 망자들의 자존심을 아장창 부셔버렸죠. 개인적으로는 본편 씹고 뜯고 즐긴 사람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 일부러 극한까지 몰아 붙이는 거라 생각하고 이게 딱히 잘못된 접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보스들에 영체 저격용 패턴 및 AI를 넣어놓은게 아주 괘씸하고 짜증났습니다. 전투 시작하자마자 본편 아스테르 마냥 무조건 한방 때리고, 패턴도 이악물고 빈틈 안주려고 해서 영체 소환도 힘듭니다. 기껏 소환해서 영체가 아무리 쎄게 때려도 이악물고 유저만 보게 만들어놔서 어그로 관리도 안되구요. 소울 뉴비들 좀 쉽게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퍼즐과 같은 복잡한 미로와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특유의 재미가 프롬 게임 최대의 특징인데 그걸 실패한 레벨 디자인이라 하는건.. 프롬을 이해 못했거나 평소 선형적인 구조의 쉬운 대중적인 RPG 게임에 너무 절여져 있었다는 것 밖에 안됨. 왜 모든 게임이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듯 정답을 쉽게 공개해야 한다고 징징거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예술도 쉽게 이해 가능한 대중 예술이 있는 반면 배경 지식이 필요하고 여러 다층적인 개념 이해를 위해 머리를 써야하는 작가주의가 강한 순수 예술의 세계가 있듯, 프롬의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은 레벨 디자인은 그게 원래의 특징이고 의도인거임. 다음 갈 길 친절하게 알려주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플레이어에게 떠먹여주는 것을 원한다면 실패 ㅇㅈㄹ할게 아니라 프롬 게임을 하면 안됨. 한식당에 와서 왜 파스타 없냐고 실패한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꼴임.
저는 다른 사람들이 영체를 쓰던 마법을 쓰던 상관 안합니다. 싱글 게임이니까요. 그래서 영체 쓰면 마법 쓰면 난이도가 쉬워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영체, 마법을 쓰면 쉬워지는 게 아니라 아니라 '안쓰면' 역겨울 정도로 어렵게 만드는 건 기존 방식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너무 배려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편 하면서도 그런 불쾌감을 심히 느꼈지만 DLC는 훨씬 더 심했죠. 그래서 DLC는 재밌긴 한데 너무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계속 드니까 재미 없진 않은데 호평하기가 힘드네요... 사실상 영체 마법 등의 부가 요소들을 쓰도록 반쯤 강제하듯이 만들어 놓았으니 불쾌할 수 밖에요. 저같이 기본기로 깨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너무 무시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부가요소 쓰면 쉬워지는 건 좋습니다. 기본기만으로 싸우는 걸 단조롭고 힘들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너무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비책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부가요소들을 안쓰면 너무, 진짜 너무 불합리하게 어려운 건 절대 호평할 수가 없네요...
너무 공감되는게 진짜 닼소 2,3블본 유저인데 이번dlc는 차라리 스꼴라가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별로임 닼2 안한지 오래되서 추억보정 있을 수 도 있는데 진짜 엿먹으라고 만든줄 알았음 잡몹구간 패스하기도 개힘들게 만들어 두고 강인도 떡칠에 딜은 반피씩달게 해둠 엘든링 하면서 영체 써본 적 거의 없는데 dlc에서 잡몹구간에서 영체 수차례 씀. 보스도 트라이하다가 결국 사기무기 찾게 댐 닼소도그랬지만 본편이랑 롱소드 하나로 한회차 끝내고 걍 쓰고 싶은 무기 쓰고 그랬는데 이번 dlc는 템 싹다 바꿔야하나 인벤토리 보고 있음. 본편플탐이 훨씬 긴데도 dlc에서 더 많이 디진것 같음. 앞으로도 계속 이번 dlc처럼 나오면 이제는 손이 안갈듯
보스 난이도야 불합리 하지만 어려울수 있다고 생각함..하지만 맵 구조와 가호 배치는 도저히 욕을 안할수가 없음. 유튜브 공략 영상이나 글이 없다고 가정하면 배배 꼬여진 숨겨진 길을 찾아서 파편을 모으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시스템. 유튜브영상이나 공략사이트 참조하는걸 기본으로 깔고 만든 맵디자인과 가호배치는 비판받아야 하는게 당연한거고, 프롬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사가 이런식으로 맵을 구성햇으면 욕 한바가지 들어 먹었을거라고 확신함.
그리고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매번 우리를 만족시킬 순 없는거니까... 매번 잘 만들 순 없다고 치고 넘어가도... 근데 카메라 어떻게 할꺼야... 카메라 감독님.... 술먹고 카메라 돌리십니까. 카메라 문제를 해결던가, 문제 자체 해결이 힘들면 카메라 문제를 감안해서 보스 패턴을 설계하던가.... 너무 불쾌하잖어 ㅜ ㅜ 다른건 유저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렇다 쳐도 이건 아닌 거 같아...
보스는 라단빼곤 다 할만함. 필드 난이도도 나쁘지않음. 단 이건 내가 모험을 좋아해서 메인보다 필드탐험을 우선했기때문에 생긴 일임. 보스보이면 핑만 찍고 우선 피하고 필드탐험하고 스펙올린 뒤에 진행했기 때문에 할만했음. 한마디로 엘든링 dlc개발은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만들었다는건데 영상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토리따라 진행하기때문에 존나 악랄한 난이도와 극혐탐험일뿐임.
솔직히 타격감이나 몇몇 더 추가된 아이탬, 무기들로 액션성이 더 좋아지긴 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아까웠음 차라리 막에 라단을 넣을게 아니라 스토리를 더 길게 만들어서 막보스를 새로운 흑막의 간부를 넣고 DLC2 때 그 흑막이 나오는 식으로 스토리 짰으면 재밌었을듯 그리고 내 개인적으론 미켈라가 적이 아니라 빛바랜자 도우미로 나왔으면 좋았을듯
제가 워낙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필드 디자인 문제를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확실히 본편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구성인 거 같습니다. 근데 레거시 던전들은 닼소1 제외하면 역대급이라 생각해요. 구성도 알차고 구석구석 핥아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DLC 보스들도 뒤지게 어렵긴 한데 프롬 게임 아니랄까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적응이 되긴 되더라구요. 근데 라단 2페이즈는 ㄹㅇ 개씹뇌절 맞음.
렐라나 메스메르 깰 때까지만 해도 dlc 너무 맵다였습니다. 근데 그 뒤에 라우프의 유적 지도조각이 전혀 다른 길로 가야 먹을 수 있길래 어? 하고 맵 탐험하기 시작했는데 가호 잔뜩 먹기 시작하면서 다른 보스들이 악랄하긴 한데 뭔가 밍밍하더라고요. ㅋㅋㅋ 동선 설계를 뭔가 잘못한거 같아요 ㅋㅋ 그래도 맛있는 보스들은 메황 미드라 폭룡이었네요 ㅋㅋ 물론 라단은 빡쳐서 슬라임+혈귀의 팔 해가지고 날먹했습니다 그리고 허무..
4:23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시비거는거 절대 아니에요 .. ! 소울라이크 부분이 전투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어야한다는게 .. 전투가 어려워서 소울라이크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었는데 점점 하다보니 전투가 어렵다기보단(타 액션게임이나 보스레이드가 있는 RPG게임에 비해 어려운게 맞나 싶으면서) 탐험과 필드 구성과 디자인, 설계같은 부분에서 소울라이크만의 특징이 보여진다고 생각이 들고 있어서 여쭤봅니다.
비판하는 리뷰들 보면 하나같이 1:1 고집부려서 본인이 난이도 올려놓고 어렵다고 징징대는 내용임. 그냥 영체 쓰시라고요;; 본인은 역수검 출혈 사용, 딱히 파편 찾을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대충 10강까지는 쉽게 먹었고 그러는동안 만난 보스들 영체 써서 대부분 5트 이내에 잡았음. 난이도로 트집잡는건 이해가 안 됨. 근데 난이도 제외한 다른 부분이 망작인 것은 맞음. 스토리랑 길찾기가 너무 구렸고 5만원이나 받았으면서 성의가 너무 없었던 것도 문제임. 메스메르 빼고는 다 어디서 봤던 보스들 재탕에 막보 라단 우려먹기는 진짜 해도 너무했지. 고드윈 막보이길 진짜 개 기대했는데 ㅅㅂ
파편의 다른 문제점 중 하나는 20강 만렙이다보니 강해지는데 한계가 빨리온다는 점도 있는 거 같습니다. 1회차는 영체에 기사대검 쌍수로 빠르게 밀고 2회차는 NPC 스토리밀면서 다른 무기들로 밀어봤는데 보스는 라단빼면 할만하지만 필드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다시 대형무기를 꺼내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엘든링은 2회차부터는 압도적인 스펙으로 다양한 빌드로 바꿔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하나의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이 점에선 많이 아쉬웠습니다.
얘는 소울류가 되게 만만했었나 봅니다 그걸로 일어선 장르인데 발매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이런 소리를 한다? 그냥 폰겜 쪽으로 유튜브 승부 보는게 좋지 싶습니다 야숨은 뭐 탐험의 재미가 었었다더니 이건 또 구석구석 숨겨놓으면 싫대요 ㅋㅋㅋㅋ 유튜버 생리로 볼 때 남들보다 빨리 깨야 되는데 그걸 방해하니까 짜증이 나는거지 원래라면 4만원 돈 주고 산거 오래오래 즐길게 있는 쪽이 더 호평 아닌가?
랠라나 메스메르 공격 패턴 없는거 같은데 프롬 특유의 주고 받는 정확한 딜타임이 존재 합니다 이건 유저들의 성장 때문에 오는 난이도 같네요 솔직히 랠라나 메스메르 어렵지 않았습니다 랠라나는 1트에 패링 각까지 나오더군요 저는 발광녀만 나오는 맵도자욱한 안개 분위기에 맵 도는 재미가 있었네요
‘정확한 딜타임’이라는 말에서부터 이미 패턴 다 파악하고 파훼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기존에 비해 dlc 보스들이 모르면뒤져야지 패턴도 많고 전체적으로 유저에게 너무 큰 숙련도를 요하는건 사실이라 봅니다. 그걸 ‘어려운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도 프롬겜 좋아하고 고리의도시까지도 다 재밌게 했었는데 이번 dlc는 전체적으로 개초딩패턴 너무 많아서 불쾌한 지점도 많다고 느낌
@@TheDavevs 이미 다 파악 했다는 전재는 깔지도 않았고 랠라나 엑스자나 카리아 대검은 확실히 딜넣을수 있고 메스메스 내려 찍기 찌르기 막타이후 딜넣을수 있고 dlc 보스의 공격 타임이 기존보다 늘어난거 뿐입니다 신수 사자부터 느끼셨겠지만 보스들 딜타임때 공격하고 멈춥니다 그래서 메스메르의 경우 강공 풀차지 그로기 앞잡만 넣어주면 2페 진입도 가능 하고요 치고 싶어 안달만 안나면 되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한 말씀 드리자면... 우선 메인 보스 아니면 보스가 아닐까요? 수령의 기사, 베일, 미드라 등도 엄연히 메인급 보스고, 그 외 중간보스나 던전, 감옥들도 충분히 맵 탐험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허허벌판에 그림자 파편만 뿌려놓은 것도 아닌데... 실패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과연 프롬이 메인 보스들을 맵에 띄엄띄엄 배치하는게 어려워서 굳이 이렇게 했을까요? 그리고 렐라나, 메르메스가 악랄하고 지랄맞다 하시는 것도 좀 그렇네요. 그렇게 따지면 블본 코스의 버려진 자식도 패턴 지랄 맞고 닼소3 무명왕 등도 1페에서 카메라 엄청 튑니다... 저는 몇십회차씩 뛰는 망자도 아니고 실력도 별로지만 말씀하신 두 보스 모두 시간 좀 투자하니 할 만 했습니다. 물론 라단 2페는 분명 어려운 게 맞는데 DLC 최종 보스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조력 NPC에 영체도 쓸 수 있고 잔상이나 광역기 등 치명적인 몇가지 패턴만 파훼하면 극복하지 못할 벽도 아닙니다. 뭐 이 점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이상의 말은 아끼겠습니다만 당장 엘든링 본편 처음 나왔을 때도 멀기트 등 초반 보스 엇박 심하다고 말 많았고 2명 이상 상대해야 하는 보스전도 욕 많이 먹었죠. 말레니아는 말할 것도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DLC 역시 조금만 시간 지나면 난이도 관련 이슈는 절대 안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역대 소울본 DLC들의 악랄함에 비하면 꽤 순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울시리즈 아예안해보고 엘든링만하셨나, 유기적인 맵탐험과 길찾기도 사실 소울시리즈의 핵심인데.. 대중성때문에 잠깐 내려놨다가 이번 dlc에서 다시 매트로바니아식 탐험을 극대화시킨겁니다. 맵밀도가 적은 나락이랑 손가락유적,혹은 너무했다 싶을정도로 꼬아놓은 라우프유적은 몰라도 그림자성을 욕하는건 유튜버분의 게임이해도가 상당히 낮게 느껴지는 리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