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불을 이기고 젖은 나무는 쇠보다 질기다. #파묘 #playlist 𝐂𝐨𝐧𝐭𝐚𝐜𝐭 Marchen813@gmail.com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moxnoxox • 유튜브 저작권 규정에 따라 광고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 돌아갑니다. • Accroding to RU-vid copyright policy, all ads are determined by copyright holder.
범의 생신날 범은 산을 잠시 떠났고 여우는 범의 자릴 꿰찾다 곧게 자라던 나무는 기이하게 굽어졌고 고이 흐르던 냇가는 세찬 비가 되어 산을 덮쳤다 토끼는 쥐를 잡고 매는 풀을 뜯고 풀벌레들은 숨죽이는 괴이한 날들이었다 범이 돌아오는 잔칫날 굽은 나무가 범의 다리를 걸고 세찬 비는 범의 눈을 가리고 사나운 토끼는 범의 꼬리를 물고 낮게 날던 매는 범의 등을 쪼고 풀벌레는 장송곡을 노래하고 기어코 여우는 범의 허리를 끊었다 산의 질서는 어지럽혀지고 짐승은 본성을 거스르고 천하를 거느리던 범이 무로 돌아간 아주 오래전 범의 생신날의 일이었다 그러나 교활한 여우야 우둔한 잔나비야 아무리 네가 범을 해친다 한들 허리를 일만 번을 끊더라 한들 우리의 한은 너를 섬기지 않으리 달이 휘영청 밝은 날의 하얗고 고요한 풀벌레들의 노랫소리였다
진짜 모든 주연 배우들(연기,매력)이 훌륭했고 감독의 메세지 역시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괴담처럼 돌아다니던 '일본이 산 정상에 쇠꼬챙이를 꽃아 정기를 끊어냈다'와 풍수지리를 지리게 잘 활용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이렇게 메르헨님 플리에도 나오다니!너무 좋아요!
산신님 가시는 길 여우가 내민 약주 술 취하지 않는 신선이 이상하리 취했던 그날 산에 속한 것들의 곡소리와 소름끼치는 여우의 웃음소리 하늘을 딛던 이가 땅으로 땅으로 육신은 찢어지어 사방에 뿌려지고 혼은 그저 당혹스러울 뿐 무어라 외친들 땅에 닿지 못한다 산신 없는 산 여우는 웃음으로 자리에 오른다 호의로 위장한 독 돌아오지 못하는 산신 산은 그림자가 짙다 산은 그림자가 짙다 꿰찬 것을 자랑하는 여우와 멀리서 쏘아오는 매 울음 도둑은 도망치기 바쁘구나 언제고 산신이 오는 그때 산은 그림자를 떨칠 지어니 죄많은 여우야 그림자까지 숨기거라 너의 시간은 신이 주는 마지막 마지막 기회일 지어니 숨어라 숨어라 멀리 오는 매는 산신이 보낸 술래일지어니 - 여우사냥 -
@@샘플 ??ㅋㅋ?? 엄청 당혹스럽네요. 농담으로 쓴 글인데 이게 눈치 주는 일로 받아들여지나보네요. 설령 누가 이렇게 눈치 준다고 해도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니까요. 너무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눈치 주는 것이 아니니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