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 난 여기서 오현민 반응이 진짜 놀라움. 아무리 초중반부터 끝까지 계속가기로 약속했었고 당일까지도 함께 했어도, 3강부터는 연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결국 본인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장동민이 떨어지고 오현민-최연승-하연주로 가는게 무조건 이득인게 맞음. 둘과 공간도 아예 분리되어 있고 관전자로 저 데스매치를 보고있다면 본인의 우승을 위해서 하연주를 응원할법도 한데 끝까지 진심을 다해 장동민을 응원함. 저 장면은 오현민이 장동민과의 동맹을 게임 안에서만의 손익을 따지는 동맹이 아닌 인격적으로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동맹으로 여긴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고, 장동민도 오현민과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할만큼 진실되게 행동 했다는것도 보여주네. 둘다 정말 대단한듯.
하연주가 진건 장동민을 강하게 생각한게아니고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까라는 생각을가지고 게임을임했기때문에 진거임 게임과 시험과는 분명히 다름 장동민이 저 패를 냈을때 의심의 여지조차없이 왜 저기다저걸 냈지? 이거를 어떻게 해결해야될까 라는 생각을했고 반대로 장동민이 저상황에 있었다면 이게임의룰을 다시생각하고 룰을 생각하며 연결을해야된다 그러나 연결할수가없다 아 저건 심리를 이용한 거짓된판단이구나하고 불가능이라외쳤을꺼임 이래서 아무리 공부를잘해도 경험은 절대 무시할수가없다는말이 헛으로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더지니어스 안보고 짤로만 볼땐 하연주의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몰랐음. 더지니어스 시즌3 정주행하면서 보니 장동민이 시즌동안 꾸준히 보여준 카리스마랑 능력때문에 충분히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었을것 같음. 장동민의 심리싸움과 데스매치라는 압박중에 3:20 여기에 있는 모든 철로가 다 연결되어야 한다 라는 틀에 갖혀서 불가능 이라는걸 잠시 잊어버린거 같음
하연주가 진 fact. 딜러가 두번강조한말 : '반드시 모든철로가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서 하연주의 머리속에서는 다음 두논리에서 모순이 발생 논리1 : 모든철로가 연결되어야 한다 논리2 : 현재는 더이상 연결시킬수 없다. 불가능이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하나 추가됨. 바로 하연주가 생각하는 장동민의 이미지와 포커페이스. 그래서 새로운 논리추가 논리3 : 장동민이 실수한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처음부터 무언가를 노리고 함정을 파서, 일부로 지는척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논리1,2가 충돌하는 상태에서, 논리3이 추가되 논리2는 없어지고, 논리1만 남아 한시간동안 고민한것으로 추측됨.(장동민이 나보다 더 머리가 좋을것이다라는 것을 전재했음) '그렇구나'는 논리3이 2를 제거했을때 했던말임
적절하긴 ㅋㅋ 얼핏보면 그럴싸해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완전히 틀려먹은 비유다. 공명이 성문을 열어두었을 때는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방도가 없으니 사마의가 쉽사리 들어가지 못했던 것이지만 저 상황은 두사람 모두에게 모든 상황이 공개되어있어서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지ㅋㅋ 3방향 블록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저기서 '아 시발 뭔가 있나?' 라고 생각하는게 어떻게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서 신중을 기한 사마의에 비할 바가 되나 ㅋㅋㅋㅋ
이회에서는 장동민이 뇌사상태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리고 그 상대가 하연주가 아니였다면 장동민은 저기서 떨어졌겠지만 저기서 보통은 아 끝났네 하면서 서로 악수하고 끝났을판을 진짜 미친심정으로 레일 하나 더 놓은 장동민이 신의 한수인거지 ㅋㅋㅋ 거기에 포커페이스 하연주도 내가 뭘 잘못알고있나? 라고 생각할정도로 그래서 계속 묻고 묻고 그러다가 결국 놓은 레일 이에 장동민이 불가능입니다 라고 할때 하연주 소리지르는게.. 개인적으로 진짜 대박임 ㅠㅠ 이때의 플레이자체는 멍청했지만 그 멘탈 나간와중에도 끝까지 붙잡고 심리전펼친거자체는 대박 ㅋㅋ
여자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또 이쁘다는 이유로 플러스 적인 요소가 많은듯. 간단한 범죄 조차도 이쁘면 실수겠지 하고 지나가니... 반대로 장동민이 떨어졌으면 이런 반응 없었겠지.. 사람이란게 멋지기가 힘든건데 장동민은 멋있는 사람. 이쁜거야 타고 나면 되는거고... 저자리에 오나미가 있었어도 이런 반응 안나올듯..
남자는 얼굴로 평가 안받나? 다 똑같음 ㅋㅋㅋ 저 자리에 장동민이 아니라 장동건이나 이정재나 공유 원빈 이런 애들이 장동민만큼의 능력을 보였다고 생각해봐라. 훨씬 더 큰 찬사가 있었을걸? 잘생긴 놈이 게임까지 잘한다고 ㅋㅋㅋ 실제로 장동민 지니어스 관련 댓글 중에 제일 많은게 "개그맨이라서 못할 줄 알았는데 잘해서 더 놀랍다"임. 사람 다 1차적으로 외적인 면으로 선입견 가진 채로 더 깊이 이해해가는 거 아닌가? 존나 무슨 ㅋㅋㅋ 인간이면 당연한 일 얘기하면서 지가 마치 철학적인 일침을 한 것마냥 속으로 흐뭇해하고 있을 거 생각하니 토할 거 같다
정말 장동민이였기에 가능했던 트릭. 아니 장동민이 머리가 좋다는걸 빼버리고, 프로그램 내내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다보니 상대로선 몸짓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다고 느낄 수 밖에.. 그 세상을 양분하던 조조가 공명의 실없는 작전인데도 불구하고 공명이라면 뭔가 준비했을거라는 자기 꾐에 빠져 몇번이고 무너진 모습의 축소판이 이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연주 심리도 충분히 이해가 감 갓동민이라 불릴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실수라는게 없었던 사람이다보니 하연주 입장에서는 블러핑이란 생각자체를 못한듯 보통 저렇게 누가봐도 끝난게임에선 포기하기마련인데 장동민이 포커페이스소름돋게 잘하면서 두다보니 블러핑에 제대로 걸려듬 장동민이 왜 최고의 플레이어인지 알수있는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