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mvi 저 부분은 딜러가 몰랐을 것 같진 않음. 카드 방향의 중요성을 모르면 셔플 과정에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몰랐다면 이미 그대로 하겠다고 구성해온 카드조합인데 그걸 굳이 '그대로 하겠냐'고 물어볼 필요도, '그대로 안 하겠다' 하면 '돌려드릴까' 라고 물어볼 이유도 없음. 딜러가 버벅댄 건 '왜 물어보는 거냐'는 예상 못 한 질문에 팩트를 대답하면 게임의 해답을 알려주는 거라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순간 말문이 막힌 듯. 아예 몰랐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나도 모른다 그냥 게임 규칙이 그렇다' 라고 했으면 됐음.
모르는 게 아니라 아니까 결정적인 내용을 열심히 함구하는 걸로 보임. 딜러가 이 트릭을 이미 잘 알고 있고, 이것을 힌트만 주면서 숨기고자 한다는 생각으로 잘 보면 딜러가 카드 쥔 거 보면 마치 카드의 방향을 보라는 듯한 분위기를 풍김. 말로는 절대 안함. 행동으로는 힌트를 계속 주고 있는데 중간에 살짝 실수로 “똑같..” 이라고 말하다 말 잘라버림. 행동으로만 힌트를 줘야 하는데 말로 튀어나와버려서 아차 하고 입닫은 것처럼 보임. 딜러 잘 보셈.. 행동으론 엄청 열심히 힌트를 주고 있음
제가 봤을땐 홍진호는 카드 뒷면을 위아래로 뒤집으면 가넷 방향을 기준으로 카드를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눈치 챘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딜러의 게임 시작 절차를 꼼꼼하게 확인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고 만약 딜러가 게임을 시작할 때 카드 셔플을 마구잡이로 해버리면 카드 방향을 다 잃어버리니 이 전략은 소용이 없죠. 딜러가 카드를 일정한 방향으로만 섞는 걸 확인 한 시점에서는 이미 홍진호의 우승이 결정 된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 다음은? 더욱 확실히 하고 실수를 없애기 위해서 게임 시작 절차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대로 진행할까요" 했을 때 어차피 한번은 셔플을 한다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멘트이니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고 결국 그 의미가 이대로 진행한다는게 "이 방향으로" 진행한다는걸 알아낸게 포인트였는데 이건 실제로 플레이 할 때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힌트를 얻은 것이네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저걸 몰라서 방향을 잃었다 하더라도 홍진호는 위아래 및 숫자, 기호를 구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딜러가 어느 방향으로 돌리는지 보고 판단하면 될 일이니까요. 최악의 경우에 그 방향을 잃었다 할지라도 첫번째 카드 나왔을 때 잘못나오면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거고요. 결론적으로 중요했던 포인트는, 1. 카드를 뒤집어 구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견했다. (전략 발견) 2. 1번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지 딜러의 게임 시작 절차를 확인했고 셔플을 일정하게 하는 시점에서 1번 전략은 사용이 가능하다. (결정적 포인트) 3. 게임 시작 시 카드의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 (실수 없애고 쐐기를 박음) 스타로 치면 하나의 전략을 발견하고 그 전략이 게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과 동일하네요.
프로그램에서 필승법이나 저렇게 물건에 트릭있는걸 이용하거나 하는 전략을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활용한게 갓콩이다.. 시즌1 보면 알겠지만 룰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는 연예인들이 비연예인들 그냥 경계하고 까내리고 게임 하랬더니 친목질하고.. 물론 그후에 시즌이 갈수록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씩 생겨서 정치나 생징가지고 게임 좌지우지하는게 많아졌던거지만 그래도 그 모든걸 극복하고 우승한게 갓동민. 스타로 비유하면 임요한이나 박성준등등 초기 프로게이머들이 찾아내고 닦아놓은 전략,유닛컨트롤을 후대에 넘사벽으로 나타난 이영호,김택용등등이 거기에 더불어 +자신들만의 피지컬 활용한거라고 보면 될듯
맞아요 제 생각에는 이미 가넷 방향 다른건 초반에 성규 할 때 카드 관찰하면서 알아냈고, 딜러가 카드를 섞을 때 굳이 "이대로 하시겠습니까?" 묻는걸 보고 아, 이거 셔플 할 때 위 아래를 뒤집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셔플하는구나를 알아내려고 한 듯 해요. 만약에 위아래로 구분해놨는데 딜러가 셔플하면서 방향 섞어버리면 망하니깐 확신을 가지려고 한듯요
"이대로 하시겠습니까?" 라고 질문 했을때 네. 라고 해도 카드를 섞으니깐, 그 질문은 왜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거 부터 진짜 너무 예리한데, 반대로 아니요. 라고 했을때 딜러가 돌려(건네는 게 아닌, 회전 의미의 돌려줌) 드릴까요? 하니깐 바로 알아 채는 거 진짜 ㄹㅇ멋있어. 콩 최고야ㅠㅠ
@@yupark7257 여기서 핵심은 그게 아니라 딜러의 그 말은 힌트임. 그 말을 듣고 힌트를 알아 챈게 대단하다는 거임. 그리고 그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면 위 아래가 랜덤으로 되서 비밀을 이용하는데 변수가 생김. 반드시 '모든 카드'를 '정반대'로 '뒤집는다'는 뜻만은 아니니깐. 모든 카드의 위아래가 바뀔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딜러 마음대로 바꾸면 내가 한 세팅 그대로인지 반대인지 헷갈릴 수 있으니깐.
@@yupark7257 돌린다 가 정답임을 맞췄다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 의구심을 가지고 본인만의 필승법을 찾아낸 게 포인트지,,, 다른 사람들은 똘똘 뭉쳐 카드만 보고 있을 때 딜러를 끝까지 추궁해서 자기한테 도움이 될 만한 껀덕지를 찾아낸 거
딜러님이 "그대로하시겠습니까?" 질문을 했을때 예, 아니오 대답 모두 카드를 섞는데 홍진호가 왜 그런질문을 하는지 의문을 가짐-> 사람들 다 갈때까지 기다림-> 딜러님께 질문함-> 딜러님이 돌려드릴까요?라고 하며서 카드를 돌려서 보여주심-> "아그거에요?" 라는 말과함께 카드를 돌리면 된다는걸 깨달음-> 역시 홍진호 개천재... 다 발라버려써
다른 사람이 못난게 아니라 홍진호가 대단한거임 본방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름 이중트릭이라 눈치채기 쉽지않음 가넷주고 산 카드가 색깔이 달랐어서 그게 필승법이다 라고 확신을 가지고 꽂혀버리면 다른 방향을 찾는게 쉬운게아님 즉, 모두가 잘했으나 홍진호가 대단한거다 그리고 저런 판을 만든 지니어스 제작진 대박! 여담으로 지니어스 제작진이 트릭으로 심어놓은 저 방법을 찾아내줘서 고맙다고 했다더군요
콩은 포커를 배우는 중이라 마킹카드 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서 카드에 위아래가 있다는건 처음부터 파악함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해서 성규 리허설때 딜러의 셔플방법을 관찰함, 위아래가 바뀌지 않는 셔플임을 확인 어차피 섞을건데 왜 이대로 하겠냐고 묻는 지 의아해함 그게 카드의 방향을 말하는걸 알게됨 방향을 강조한 제작진을 통해 카드의 방향을 써먹으려는 자신의 전략이 필승임을 크로스체크함
@@홀로-e7l 그냥 섞겠다고 한적 없음 딜러 : 이대로 하시겠습니까? 홍 : 이대로 한다고 하면 안 섞나요? 딜러 : 아뇨 섞습니다 홍 : 근데 왜 물어보는거죠? 딜러 :.... 홍 : 이 대로 안 한다고 하면 어쩌는건데요? 딜러 : 그럼 돌려(rotation)드릴까요? 홍 : 아 그런거에요?
총 10칸이 있어도 어차피 (숫자x숫자x숫자x숫자x숫자) 이렇게 9칸 쓰는 게 최대로 나올텐데 굳이 10칸인 이유는 저렇게 카드의 위아래로 곱하기 기호와 숫자를 구분했지만 처음에 어떤 방향을 보고 있는 것이 곱하기 기호인지 확인하라는 의도일까요? 만약 처음에 곱하기가 나와도 복구 가능하도록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