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며 친구도 장소도 그외 많은 것들도 잊고 살아왔음을 알게된다. 아 그때는 그랬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를 영화로 보고 책으로 읽던 시절은 머언 과거다. 상영관 간판으로나 볼수 있던 시절, 잉그리드 버그만은 상상 속의 존재였다. 모든게 궁핍하던 시절, 책, 잡지, TV, 라디오, 대화가 정보를 얻는 소스였다. TV에서 보았던, 하늘의 스타였던 버그먼을 세월이 흘러 이렇게 회상하게 될 줄이야. 그녀가 한줌의 흙으로 변하고도 수십년이 흘렀구나. 세월의 무상함이여..
여자배우라서 더 박하게 대우받은것도 있는것같아요 게다가 헐리우드에서 힘을 못쓰는 이탈리아인 감독이랑 바람난것도 한몫한것같구요 당시 남자배우들은 여러번 불륜하고 가정버리고 싸튀짓을 해도 잘만 활동했고 헐리우드에서 힘있는 남감독, 남스텝, 남배우와 불륜하는 여배우들은 까이긴했어도 아예 발을 못붙일정도로 박해하지는 않았거든요 오히려 모든것을 버리고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실력으로 다시 일어선 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내 눈에는... 그냥 연기가 개밥그릇인지라 끝까지 개밥그릇을 지켰던 여자' 라는 개념 정도... 하지만 그녀가 배우로서 훌륭한 외모와 연기력을 소유했다는 것은 인정. 그렇다고해서 인성 바닥인 사람에 대해 다른 부분까지 일부러 과대평가해주는 것은 금물. 유독 영화평론가나 비평가들은 영화와 배우와 기슬에 대한 예찬과 비판을 늘어놓기 일 수 있지만, 영화인들의 영화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비판은 가하지 않음. 밖에서 개쓰레기 짓을 하고 다녀도 영화만 잘 소화하면 그만이라는 식. 결국 그들도 영화 카르텔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