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1~8화 까지 한번에 몰아보고 아쉬워서 리뷰 영상 찾아 보고 있는데 4화 이후가 더 재밌는데 리뷰는 다 앞쪽 얘기여서 결국 다시 정주행하러 갑니다^^ 후반부 박지훈 연기 미쳤고 작감배 음악까지 너무 좋은 드라마가 나왔네요! 리뷰 처음이시라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 대박나시길!!
나는 중학교때 "학폭"을 3년 내내 당했다. 수업시간 내내 09시~16시까지 "일진"이라는 애들이 이동수업시간 까지도 내 뒷자리를 따라와, 내 등에 침을 수십시간 뱉고, 찌르고, 낙서하고, 쉬는시간 15분동안 스파링 연습한다고 암바를 걸고, 넘어트리고, 목을 조르고, 주먹을 피하라며 때리고를 3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당해왔다. 매일같이 내 필통에 있는 뾰족한 철 컴파스로, 몰래 뒤에 다가가 머리에 찔러넣고 죽일생각만을 하고 살았었다. 그때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끝난다고 생각했다. 그때 찌르고 감옥에 갔었어야, 지금의 나는 더 나은 삶을 살았었을것 같다.(죽이지 못한게 후회된다.) 하지만 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의 어린 나는, 3년 내내 이유가 어찌됬건, 내가 "살인자"가 되면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못살아갈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여, 나는 참고만 있고, 맞고만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때 "일진"들을 죽이고 당당하게 살아갔어야만했다. 그때의 수년간을 참고, 매일같이 공포에 떨며 살아버린것 때문에, 지금까지도 나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는게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년이나 지나고, 29살이나 되었는데, 왜 나는 아직까지도 누구에게나 대인기피증이 이렇게 심하고, 같이 어울리는게 힘들고. 직장마저 겨우 들어가서 죽을만큼 버텨도, 몇달밖에 못버티고 또 도망치고를 반복하며, 현재는 또 집에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살게된게 어떻게 된것인지, 문득문득 삶을 처음부터 되짚어본다. 어디부터 잘못된것일까? 내가 중학교를 버텨내고, 고등학교를 갔었으면 지금의 나는 더 나았을까? 학폭을 3년 내내 당한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고등학교를 아무 사건 없이 안가는게 나았을까. 아니면 그때 내가 선택했던 최선의 방법으로, 집을 나가, 노숙을 하고 발견됨으로서 고등학교를 안갈수 있게 되었던 지금과 같은게 옳았을까.. 아직까지도 나는 그때의 내가 벗어날 방법이 어떤게 옳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를 안가면 모든게 다 해결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그때 학생도 아니고, 전혀 쓸모가 없고, 평생 괴롭힘 당한 17~19살의 존재가 됨으로서, 고등학생 나이가 되었음에도 3년 내내 나는 스스로 필요없는 존재로 죽어야겠다고만 생각하고 시도를 했다. 그렇게 나는 3년동안 한 일이라고는, 어떻게 죽는게 나을지 3년동안 아무도 모르게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평생 학폭을 당하고, 죽기위해 매일같이 시도를 했다는것도 모르면서 나를 미친애로만 단정짓고, 정신센터, 치료센터, 병원 같은곳으로만 나를 데려가려했었다. 이때 마음같아서는, 다 사실대로 학폭을 평생 당한거, 죽기위해 3년동안 시도한것들을 다 말하고. 이것때문에 그랬다, 나를 좀 내버려두고 안정을 취할수 있게좀 해달라고, 너무나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이 사실을 알리면, 부모님이 인지하지 못하고 더 혼내고 때렸던 죄책감 때문에,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돌아가실것 같아서, 오늘날인 29살까지도 비밀로 하고있다. 하.. 현재의 나는 공무원쪽의 직업은 그래도 공무적인 일이니 나를 막 몰아붙이거나 그러지는 않을거라는 희망을 품고 공무원 공부를 해보고 있다.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버티는 힘도 부족한점에, 학교 숙제, 공부등을 일절 손도 대지 못한점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어렵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있는 일할 수 있는곳이라 생각해보며 해볼것이고.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이 일을 안하고 쉴 수 있게 하고싶다. (내가 그랬던 이유는 모르시지만, 나만큼이나 부모님도 힘들어한다..) (너무 죄송하고, 나는 왜 이모양인지 죄책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영상을 보고 감정에 북받쳐 회상되었는데, 제가 13~15년전 당했고, 현재까지도 정상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저처럼. 한 가정을 파탄시키는 "학폭"은 절대 하지 말아야합니다. # 해결책은 1. 주변에 괴롬힘을 보면, 꼭 도와주세요. 제발. 담임선생님에게 말하는게 아닌(절대 해결 안해줍니다), 반납한 핸드폰을 교무실에서 급한일이 있다 하면서 받아와, 112에 즉시 현장에서 신고합니다. 2. 조사때 사실대로 괴롭힘을 말 하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만 하면. 실제 법이 "일진" 학생들보다 훨씬 강력하기에 보복 불가, 접근 통제 가능, 가해자 부모 직장 해고, 가해자 가정 경제력 약화 등 으로 도와준 학생, 괴롭힘 당한 학생의 털 끝하나 건드리기 어려울정도로 체계적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정말이요.. 정말 그 한번 도움만 있으면 됩니다.. 제발 주변에 괴롭힘이 있으면 꼭 도와주세요. 담임선생님이 지금까지 방치하더라도, 제발 같은 동료 친구들이라도 제발좀 도움을 주시면.. 많이 나아지고 없어져갈것입니다.. (극단적인 방법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부모님도, 선생님들도 완벽한 해결은 어렵다고 봅니다. 바로 경찰 신고를 하여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112전화해서 학폭 신고합니다 만 해도 연결해주십니다)과 조사계획을 잡고 진행하는게 가장 빠르고, 보호받고,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발 구해주세요 힘든 친구들을..
글읽고 넘맘이 아프고 참 내가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ㅠㅠ 나는50살아줌마입니다 청년께 하고픈말은 식상한말이겠지만 젊음은 다시 시작할수있는 무기라는겁니다 지난힘든일 잊을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미래를위해 뭐든지다시 시작하세요 ! 나도 20대때 우울.불안.으로 힘들었지만 50보다는20대로만 돌아간다면 소원이 없을거같아요 나쁜일저지른 사람 꼭 어떤방법으로도 벌받습니다! 힘내란 말 꼭 전하고싶습니다!
글쓴이님 절대 스스로의 잘못 아닙니다 우선 정신적 치유를 위해 국가에서 도움받을 방법을 꼭 찾았으면 좋겠고, 지금이라도 신고하라고 하고 싶지만 증거확보가 너무 어렵겠지요? 해줄게 없어서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29살, 이제 인생의 겨우 1/3 살았어요 앞으로 보란듯이 아무렇지 않은 척 인생2회차 처럼 마인드셋을 해보는건 어때요? 20-30대에 쫄딱망하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많아요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스스로 남은 인생 지난 기억때문에 아무렇게나 놓지 마시고 꼭 일어나시길 바래요 한평생 걱정 하나 없이 살다가도 우울증 와서 일년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약처방을 받아 먹었더니 한결 나아졌어요 필요하다면 약도 같이 트라이해보세요 과거에 지배당하지 말고 보란듯이 앞만 보고 가세요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는것도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