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설의 공통점 (Feat. Cake) 

영국에 살 때 본건데 영국 분들은 식사는 영양 공급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주로 어르신들이 음식은 맛이고 뭐고 배만 채우면 장땡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날씨가 좋지 않고 땅 대부분이 목초지라 향신료나 과일은 자라지 않고 소와 밀만 잘 자라서 식재료의 선택지가 없어 전통 음식이 밋밋한 경향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서안해양성 기후라서 흐린날이 많음.. 날씨가 사람 심리에 큰 영향 끼치는듯

생각해보니....제인오스틴 소설 제외하고 접한 영국소설들은 꽤나 비극이 많네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영상 잘 봤어요. 계속 케이크 조각만 쳐먹으면.. 과한 당분 섭취는 우울감을 느끼게 한다던데 이렇게 의학적인 연결이 되네요

날씨 땜에 기분이 우울하니 단 것으로 기분 전환 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단 것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단 것 먹어서 식욕이 없는 게 아니라 우울해 지면 식욕이 없어지죠...우울감에서 벗어나려고 몸에서 단 것을 땡기게 하는..

날씨 때문이더라도 한국은 비오면 파전이라며 신나게 요리하고 들이붓는데 영국은 비오는 날에도 제리도 아니고 비스킷이나 케이크라니

그럼 날씨 때문에 우울해서 식욕이 없어지고 간단 하지만 기분 전환을 시켜 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되어 따뜻한 차와 달콤한 케이크를 먹게 되었다는 건가...

어렸을 때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를 읽고 영국 스콘에 대한 환상을 품었는데 막상 가서 먹어보니 퍽퍽하고 별맛없던 게 생각나네요... 이 소설도 영국 소설이라 예외없이 스콘과 비스킷, 차의 반복이에요;

소리가 오른쪽 에서만 크게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