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아의 기억력 [학습능력, 자신감] I 영재성 바로알기 여덟번째 

저도 돌전을 기억하고 아들도 돌무렵을 기억 하네요(엄마는 절대 인정 안하고 어디서 들었겠지 하는데 누가 말해준적도 없는걸 기억하는건데 거짓말 하지 말라고;; 저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지능에비해 성공한 삶은 아니지만 확실히 통찰력 문해력 요약력 암기력 덕에 뭘해도 편하긴 했던거 같아요 근데 신기한건 제아들이 50개월 무렵 돌때 자주 갔던 제 친구집의 구조를 정확히 말하더라고요 저흰 말해준 적도 없었고 그때 돌도 안되서 아기띠 하고 다녔는데 (아이가 다녔던 집 중 복도식 아파트는 그집 밖에 없었어요) ㅇㅇ형아네 집 엘레베이터 내리면 길 따라 쭉 가서 왼쪽으로 가면 있었잖아 라고 했는데 제가 어릴때 인정 못받았던게 오버랩 되며 역시 내기억이 맞았어 돌때도 기억할수 있구나 해서 친정엄마한테 말하니 또 오버라고;; 우연이라고;; 지금도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 뿐이에요 애들 잘 기억하면 부모님들 꼭 경청해주시고 공감해주세요

저는 단기기억은 좀 낮은데 장기기억이 좋아요. 근데 웩슬러 검사는 장기기억을 측정하지 못합니다.

제 얘기에요. 한국나이로 2살 겨울부터 기억나요. 아빠한테 저 언제 3살 되냐고 보챘거든요 ㅋㅋ 아빠가 멀리서 걸어오시는데 엄마께 아빠가 들고 있는 저게 뭐냐고 물으니 제 생일케이크래요. 그때 꽂았던 초가 3개였고 제가 그 3개의 초를 보며 불어서 껐으니 한국나이로 3살 만으로 2살때 기억이 나는 거겠죠. 이거말고도 많아요. 예전엔 더 많이 기억났던 것 같은데 이것도 살다보니 진짜 임팩트 강한 것만 빼고 점점 잊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엄마가 자주하는 말씀이 과거 얘기좀 그만해라 아니면 소름끼친다 ㅋㅋ 벽에 가나다라 붙어있는 포스터랑 티비에서 올라가는 자막 자주 보면서 한글을 좀 알 것 같아서 엄마한테 알려달라고 했고 그자리에서 깨우쳤어요. 그전엔 아빠한테 책 읽어달라고 귀찮게했고 나중엔 집에 읽을 책이 없어서 내용 외울정도로 같은책 수십번 봤어요. 영상에 나온 것 처럼 저번에 알려줬는데 왜 모르니라는 말은 살면서 단 한번도 들은 적 없어요. 무조건 한번에 깨우쳤고 아직 안 배운 것도 미리 이럴 것 같아서 그냥 다 알았어요. 외국어는 2개만 잘하는데 솔직히 남들보다 공부 안했어요. 근데 저 adhd에요. 고시 공부 중인데 힘드네요ㅠ 장시간 집중유지가 어려워요…ㅠ Adhd 검색하다 들어왓는데 다음번에 이 영상을 볼땐 꼭 합격해 있기를…

선생님~그렇다면 연습으로 좋아진다면 단기기억 같은 걸 향상시키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억은 좋은데 출력이 힘든 아이입니다. 집에서 얘긴 잘하는데 학교에서는 말도 잘안하고 완벽성향으로 글쓰기 그리기 등을 힘들어 합니다. 반대로 지필식 평가는 항상 우수하고요. 어떻게 외적으로 표현하는걸 키워줄 수 있을까요?

학습적인건 기억력이 넘 좋은데 일상생활, 어디 여행간거 이런건 기억을 잘 못하는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