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을 중학생때 학교 대회 때문에 간단한 논문 쓰다가 알게됐는데 영화를 본게 아니고 단군님이 언급하신 그 역사적인 흥행참패로 인해서 실제로 통계상 한국 영화의 투자는 물론이고 관객수 자체가 크게 박살난..; 어릴때 대체 이게 무슨 영화길래 이정도로 큰 족적을 남겼지하고 생각했던적이 있네요. 2003년 기사인가 한국 영화계가 태극기 휘날리며? 였던가 실미도였던가로 다시 활기를 찾았다 이런 기사를 자료로 썼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저 영화가 개봉한 2002년은 우리나라가 IMF로 경제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다 외채상환에 어느정도 성공해서 간신히 지옥을 벗어났고, 신용불량자 300만, 취업난 50만이라는 상당히 암울한 시기였죠. 그런 와중에 저 영화는 110억 원을 때려붓고 15만 관객을 못 든, 수익으로만 따지자면 엄복동보다 더 좆된 영화였습니다. 저 영화 한편 때문에 다시 활황기를 맞이하나 싶던 한국 영화계는 또 한번 휘청이게 되고, 그 뒤로 한국에서 한동안 거대 제작비나 SF장르 영화는 꿈도 못 꾸게 됐죠. 결국 이듬해 가 칸영화제에 진출하고, 이 평단의 찬사를 받고, 와 가 한국영화 천만관객의 시대를 열게 되면서 그 숨통이 트였습니다. 단순히 작품성을 떠나서, 성냥팔이 소녀는 한국영화 전체에 끼친 해악이 제일 큰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학생때 영화관람부 였었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가문의 영광 둘중에 하나 골라서 극장에서 보라고 하더군요.. 그때 하필 제가 중2라서 약간 그 병이 있었나봅니다.. 가문의영광? 코미디 너무 유치해 예고편에 있는 내용이 다 일거야 저게 무슨 내용이 있어 메세지가 있어야지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이거 예고를보니까 좀 심오해보여! 해서 극장에서 봤습니다... 결과는 아시는대로..
여름에 긴급조치 19호 보고 가을에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 두 영화를 지금은 없어진 스타식스 정동에서 본 내 인생이 레전드다 진짜....... 맞다... 울랄라시스터즈도 봤다 나는... 이 세 영화가 모두 2002년 개봉이었다... 진짜 영화계에서 2002년은 미친 해다.... 내가 저 세 영화를 다 영화관에서 봤다.....
이상하게 김수현 나오는 드라마를 남들 열광 할 때 혼자만 떨떠름... 했는데, 이유를 몰랐거든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언급하시는 순간 ..앗!!! 퍼뜩 깨달았어요 ㅎㅎ 김수현 팬인 친구 따라서 보러 갔다가 영화 보는 내내 자꾸만 실소가 나와서 참느라 죽을 뻔 했던 기억이 있네요ㅜㅜ
그 사건만 아니면 우리나라의 실력있는 인디계 음악인들과 밴드음악이 양지로 나오면서 우리나라 음악문화의 다양성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됐겠죠.... 근데 카우치만 욕할수없는게 그시절 인디씬은 뭔가 왠지 저항해야하고 말 막해야되는 그런게 있었나봄... 그당시 노브레인이 윤도현 두시의데이트에 초대됐는데 기타리스트 차승우가 생방송에서 시원하게 욕섞인 말 내뱉어서 윤도현 당황하게 만든 사건도 있었음 그래서 가뜩이나 인디음악 비주류인데 사람들 인식에는 아 이런 예의없고 앞뒤없는개 인디구나 해서 방송가에서도 점점 안찾게됨.... 그래도 아직 인디계의 전설이 버티고 있는게 위안임... 바로 크라잉넛... 단순히 말달리자만 알고있는사람들빼고 왜 그들이 대단한지는 90년대부터 이바닥음악을 사랑해온 사람들은 알꺼임
그 사건이후 요조나 옥상달빛, 혁오밴드, 10cm 같은 인디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아쉬운 일이죠. 언급된 아티스트들도 인디판에서는 스타급이었는데도 정말 조심스럽게 대중한테 알려졌었고. 스타리그를 박살낸 마재윤도 한수접을만한;
@@carrotjuice1895 먼저 그떄 당시의 조선펑크를 서포팅했던 님한테 박수를 보냅니다. 재가 괴수대백과사전 시절에 초딩이었으니깐 뭐,, 하지만 필드에 있는 사람으로서, 나아가 지금도 밴드음악을 서포팅하는 한팬으로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자면. 모든 밴드음악의 부흥의 시작은 펑크였다는 공통점. 영국의 clash, 일본의 관서 3대밴드, 이러한 입장에서 조선펑크는 충분히 존중받을만함. 의외로 크라잉넛,노브레인 띵곡도 많이 만들었음. 그런데 지금 결국 브릿팝과 j락의 전성기를 만든건 blur,oasis,the smith/xjapan,라르크 앙시엘 같은 밴드였음. 결국 우리도 이런 다양한 밴드음악이 존중받고, 나아가 좀더 귀에 편안하고(eq대역이 그래도 좀 평평하고, 머니코드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는 그런 밴드음악이 나와야 했었음. 그런데 당시에 문희준이 억지로 되도안되는 코어류 들고온 여파도 있었고 믹스나 완성도면에서 아직도 최고라고 평가받는 서태지 코어앨범(돈으로 떡칠하면 뭐든::)에 메이저 시장이 언더문화에 들어오려는거에 언더팬들이 너무 부정적이었음. 문제는 여기임. 그럼 대안이 있었냐? 언더에서 러프한 부틀렉 수준의 펑크에서 탈출하고 좀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고, 다양한 하위장르의 음악을 존중했냐? 이게 안됐다는 의견임. 결국 조선펑크에서 탈출하지도 못했는데 서태지가 넬같은 슈게이징, 피아같은 뉴코어, 당시 림프비스킷,콘 등 세계흐름을 읽고 있을 때, 결국 뺴액하다 사고치고 사장된게 아닐까. 덕분에 다른 밴드문화도 박살낸 건 덤. 어쨌든 요즘 다시, 해피로봇레코드,혁오 같은 얘들 중심으로 잘 닦아왔으니 좀더 파이가 커졌으면 하는 ㅠ
갠적으로 최악의 영화는 최근 기억으로 아미 오브 데드 잭 스나이퍼 감독 영화 이분이 제 최애 좀비영화 새벽의저주 감독 그런 잭형이 넷플에서 자기 맘대로 만든다고? 이건 못참지 으아아아앙 하고 공개 되자마자 봤는데 최악이었음 최악의 최악 우우우욱 극장에서 본 최악의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재편집으로 살려내서 절 만족 시킨 잭형이라 그런 잭형이 이런 슈렉2 영화를 만들다니 ㅠㅠ 언제 함 보시고 리뷰 해주세요 ㅋㅋㅋ
성냥팔이는 티비에서 보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또 보다가 그만두고 근데 그 많은 투자금은 어따 다 썼는지 궁금함 영화전체가 감독 지 쪼대로 만든 영화임 지돈으로 만들었어면 그렇게 까지 안했을거임 감독뿐만 아니라 출현한 배우들도 전부 그다믕 빛을 못보고 다 사장되었다고 볼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