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집은 사장님만 장인이 아니라 사모님도 서빙계의 장인이더만요. 손님들 입맛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사소하지만 장국도 식지 않게 돈가스와 타이밍을 맞춰 나가고 어린아이가 오면 반대로 장국을 미리 떠서 식혀서 나가고... 두 분이 음식업에서 절대 망할 수 없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도 저 아내분이 진짜 다시보여요.. 표정도 너무 느슨하게 대함이 없고 그렇다고 상대가 불편하게 하지도 않고 자신을 낮추지 않고도 상대가 배려를 받았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분.. 살다보니 저런분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 하기사 그러니 저런 남편감을 알아보고 결혼하고 사시겠지만..
근데 블로그 후기들 중에 가끔보면 애기엄마들이 포방터 돈까스집 사모님 말투가 친절하지않고 뭐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투가 있다나 ㅋㅋㅋ 그런 사람들 있음.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게 자기도 먹고 싶으니까 가는 거고 댓가를 받고 음식을 제공하는 대등한 관계인데, 본인들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손님이 더 우위라는 심보들이 있는거 같음
@@user-qt1nb5hz3e 님 말씀에 태클거는건 아닌데요.. 어떤 장사던 그렇지만...음식장사가 음식을 기똥차게 만들면 잘될거라는 건 상상이죠.. 그렇게 만들어 팔고도 망하는집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저랑 손잡고 하루종일 서울 돌아다니며 말씀드릴수도 있을 정도예요.. 장사는 장사고 음식은 음식이죠.. 손님이 적어도 주인이 달마다 순수익이 좋은집도 있고 손님이 미어터지는데 망하는 집도 있어요..장사와 음식맛은 별개라고해도 무방할 정도로 갭차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방송 아니였더라면 저분은 평생 장사 잘되는집 사장님이 단 한번도 될수없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럴 확률도 높구요.. 저런 장인정신인들..그걸 맛으로 판단할 손님도 없고 요식업하다보면 의외로 맛에대해 정확한 판가름을 할수있는 손님도 별로 없어요.. 불맛이라는게 그래요...탄맛이랑 불맛이랑 다르게 느끼는 분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돈버는 것이 철학인 사람은 장사꾼이 된다...사람을 향하는 인정이 철학인 사람은 장인이 된다. 음식이든...다른 장사든...장인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걸음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아낌없이 정성으로 자신의 귀한 노하우를 나눠준 돈가스 사장님, 칼국수 사장님...당신들은 장인입니다.
이런게 진짜 아름다운 선순환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당.. 정말 잘하시고 맛있게 하시는 분이 주목을 받아 합당한 기대를 받고 가게 잘 되서 잘 버시고 이제 또 다른 가게들에게 좋은 것들을 흘려주고 그 가게가 깨끗하고 맛있는 좋은 집이 된다면 손님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늘어나게 되고.. 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