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정음과 준혁이 모닥불 피워놓고 대화하는 장면도 그렇고 마지막 흐뭇한 준혁이의 마무리도 그렇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정음이 준혁에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처음 사랑이란 건 있어도 마지막 사랑이란 건 없더라고" 하는 말이 참 가슴에 남았습니다. 결말까지 알고 난 지금에는 어쩌면 그 말이 정음 자기자신과 준혁에게 하는 말 같이 느껴지기도 했거든요ㅠㅠㅠ 둘 다 어디선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역시 감사합니다~~~
처음 사랑이란건 있어도 마지막 사랑은 없다는 말 너무 마음아픈게 정음이 첫사랑을 병으로 잃은 과거의 씁쓸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훈을 교통사고로 잃을 미래의 정음에게 하는 말이기도 함(+ 첫사랑인 세경의 죽음을 견뎌야할 미래의 준혁에게 하는 말이기도) 첫사랑과의 이별을 견디며 얻은 '마지막사랑이란건 없다'는 교훈으로 지훈의 죽음 또한 이겨내서 당당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