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유명하죠... 설렘과 기대로 왔다가 점점 적응못하고 다크해지고 씁쓸하고 우울하게 글을 마무리하며 계속 업그레이드 안되고있는 트윗인데... ㅠㅠ 그래서 사람들이 걱정하며 우려하는 유명한 트윗이죠.. 살아계셔서 한국에 있다면 유쾌하게 컴백 댓글 썼음 좋겠지만 여전히 무소식인지라..ㅠㅠㅠㅠ
저분 글 읽으면 저도 눈 많이 내리고 해가 일찍 떨어지는 나라에서 오래 지냈어서 웃으면서 읽을수가 없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채색이 되어가는 그 분의 글도, 우울의 근원이 날씨나 환경이 다가 아닌 것도. 댓글 보면 여행 갔었는데 본인은 아주 좋았다 하는 댓글 보니까 오세요 핀란드 님도 “해외에서 핀란드에 온 사람들 중 교환학생들이 그나마 이 곳 생활을 즐겁게하는 이유는 아마 끝나는 시점이 명확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버텨내기 위해서는 종료시점이 필요하다 오세요” 라고 쓰신 트윗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을지 아닐지 확인되지 않은 분의 마지막 글들을 그저 같은 핀란드인이란 이유로 가볍게 웃어넘길 컨텐츠로 뽑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고 한국에 들어오셨단 카더라는 들리는데 다 카더라일 뿐이라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한국이든 하늘이든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평화롭게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지금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환경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듯 이해하는 마음으로 넘어가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저 분의 트윗 마지막을 보면서 얼마나 쓸쓸했는지... 걱정되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마지막 문구는 김동율의 코스모스 라는 노래인데 그 가사도 느낌이...김동률이 전람회와 카니발 활동을 마치고 솔로로 데뷔하면서 느낀 홀로 서는 설렘과 고독함, 두려움이 가득 담긴 앨범 이거여가지고... 딱 저 이야기와 똑같아서 정말 많이 걱정스럽더라구요..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글쓴분도 님도..
저도 정확히 이 댓글과 똑같은 생각 했었어요 눈이 많이 오고 낮이 짧은 곳에서 견디며 괴로웠던 시간이 있었어서 더... 나는 여행 갔을 때 너무 좋았었는데 하며 웃는 댓글들 보면서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삶에 대해서는 얼마나 쉽게 말할 수 있는지, 나도 그런 적이 있었겠지, 싶어 반성하는 마음도 들고, 그 시간들을 겪기 전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참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타인의 삶이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네요. 댓글 쓴 분도 오세요핀란드 분도 저도 지쳤던 시간들은 내려놓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레오씨가 핀란드 설명하는 거 진짜 진짜 재미 있어요. 핀란드 설명 계속 해 주세요. 다 재미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거는,, "커피를 중간중간에 마시면서 빵맛을 잊어야 해요" "몇 명이지? 하나 둘 셋 넷 열하나 열둘. 오우~~ 너무 많은데?" "겨울에 추워도 안이 엄청 따뜻하잖아요? 그거 사치야! 부들부들 떨면서 마셔야 맛있대요" "미리 사야돼. 전날에, 어?! 내일 저녁에는 라면이랑 스팸을 야식으로 먹어야지!" "핀란드 사무실에는 공기청청기가 없어요. 출퇴근 하면서 숲을 지나가는데, 숨쉬면서 사무실에서 모아 놨던 먼지들을 다 뱉어 내요" "나무가 흰색이면 뭔가 더 힐링이 되는게 있어. 화장실에 가서도 흰색 휴지가 있으면 안도하잖아?" "반려견을 키울 필요가 없어요. 다람쥐들이 집으로 들어와요" "전국에 노선 한개야. 옛날 인포네~~~ 핀란드는 이제 두개 입니다." (한개나 두개나 마찬가지 아닌가?????? 부산도 지하철 노선이 6개 인데????) "뒤의 메달은 마라톤 메달 입니다. 한 서른개 마흔개는 있어요. 그런데 별거 아닙니다"
레오는 태어난지 100일 정도에 아버지따라 한국에 들어와서 초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니까 1살부터 10살정도까지 한국에서 살았어요. 자 질문 레오는 한국말을 잘하는게 이상하나요? 레오는 한국에서만 27년 살았어요. 저보다 더 오래 한국에서 살았어요 ㅎㅎㅎ 레오가 한국말하는게 이상하나요? 능숙어한 한국어가 아니라 그냥 한국사람이에요. 레오가 가끔 핀란드인척 하는 거 보면 가증스러움 ㅋㅋㅋ
작년 말에 5박으로 핀란드 출장을 갔었음. 내 첫 해외여행이자, 게다가 유럽이잖아?! 그냥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즐거웠음. 모든 시스템이 다르고 모든 음식이 새롭고 하니 그 경험자체가 너무 좋았는데, 한 3일 넘어가자 그 특유의 우중충함이 내 뼈를 파고드는 느낌? ㅋ 그냥 있는 내내 계속 흐리고, 아침8시쯤 해뜨면 진짜 오후 3~4시면 해가지기 시작하니까, 거리가 한국처럼 밤까지 술마시며 노는 에너지가 전혀 없다고 보면 됨. 헬싱키 중심가는 가야 사람이 많은데, 그냥 전체적으로 추욱 쳐지고 흐리고,, 결론적으론 여행 자체는 되게 좋았는데 거기서 살으라고 하면 못살겠더라. 한달만 살아도 우울증 오기 시작할 것 같음 ㅋㅋ 춥기는 오지게 추운 시기에 가서 얼굴 뜯겨 나가는줄 알았음 ㅋㅋ
한국에서도 혼자서 밥 잘 먹고, 영화 잘 보고, 여기저기 잘 다니는 분들은 유럽 어딜가도 뭐 크게 영향을 안 받는 듯 해요. 이런 분들은 일상이 늘 충전 상태라 쾌활해지죠. 되려 한국에서 쾌활하던 분들, 모임을 이끌던 분들, 그런 분들은 북유럽에 가면 기빨리죠. 판타지로 말하면 가만 있어도 마력이 빨려 나가는 느낌. 😅
이런 환경이 핀란드를 세계 최고의 메탈음악 생산국가로 만드는데 한몫함 참고로 저 핀란드 동요 부르는 밴드 이름은 Hevisaurus 임....가사 내용도 주로 '오늘은 학교 숙제가 너무 많아' 같은 내용임.... 다만 저 밴드의 전설적인 명곡인 100 이라는 곡은 반드시 들어봐야함....예전 온갖 음악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던 We are the world 같은 노래의 메탈 버전인데.... 핀란드출신 기타, 키보드 연주 대마왕들 와장창 모여서 인간계를 뛰어넘는 연주실력 보여줍니다
캐나다사는데요, 심심하기도 드럽게 심심한데 날씨가 되게 영향이 커요. 겨울은 지리게 길고 (최대 반년) 겨울은 단순히 춥고 눈오는게 끝이 아닌 해가 안뜨는.... 우중충하고 흐린 겨울이라서 우울해지는듯요. 일주일 중 5일 정도는 해가 안보여요. 딱히 계절성 우울증 이런 진단을 받은적도 없는데 겨울만 되면 그냥 기분의 기본값이 -30%는 되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캐나다의 장점 많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큰 단점들도 있다는거...ㅠ
작년 여름방학 때 북유럽 여행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특히 백야여서 진짜 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핀란드 친구랑 쇼핑몰도 같이 가서 놀고 그때가 밤 9시였는데 밖에는 아직도 햇빛이 쨍쨍... 하늘이 엄청 맑고 바람이 불어오고 사람들은 많지도 않아서 고요하고... 엄청 좋았어요...ㅠㅠㅠ 핀란드 다른 북유럽 국가들보다 은근 물가가 싼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가고 싶네요
저는 아직까지 독일에서 사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독일 오고 나서 처음으로 한국인들울 한두명 정도 알게 됐는데, 힘든 일은 저만 겪은 것 같더르고요. 다들 큰 인종차별은 안 겪어보고 우울증도 없으시고.. 그런데 이 트위터쓴 분과 여기 댓글을 보니 위로가 됩니다. 나만 고생하고 나만 우울한게 아니었어..
레오님도 그렇고 옛날에 미수다에 나온 핀란드인인 따루님도 그렇고 핀란드분이 한국말 하면 발음이 거의 그냥 원어민인데.. 이 두 분이 특출나신건지 아니면 실제로 핀란드어랑 한국어랑 발음하는 메카니즘이 비슷한 그런게 있는건지.. 신기 진짜 그냥 100퍼 한국사람이잖아 ㅋㅋㅋㅋㅋ
핀란드는 시베리아 살던 유목민족이 서쪽으로 가서 세운 나라라 석기시대쯤 한국인이랑 교류가 있었을거임 나머지 유럽은 인도 - 유럽어족이라 해서 중동 이란즘에서 생겨나서 인도랑 유럽으로 퍼진거구 그래서 인도 북부는 유럽인이랑 혈통이 같음 피부가 하얌 남쪽은 피부가 까맞고 인도 카스트 제도도 아라리아인(나치 독일이 항상 주장하던 위대한 아라리아인)들이 인도 토착민들을 정복하고 만든거라 상위 카스트일수록 유럽인 같음
한국어 정말 잘하신다ㅋ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차분하게 덧붙이시는 설명에 은은하게 돌아버린 광기가 느껴져서 너무 웃겨요ㅋㅋ 핀란드 동요 무엇ㅋㅋ 핀란드 어린이들은 강하게 자라나네요! 오세요 핀란드님의 글과 레오님의 조용하게 서린 광기 무드가 어우러지면서 재밌는 컨텐츠가 되었어요! 마지막에 정말 다 읽지 못해 아쉬우신거 맞죠? 찐 핀란드인이 반박하는 핀란드 까기.. 반박시 니말이 맞음ㅋㅋ
동양인 차별이 없는 나라가 있나요? 이게 솔직히 가능함? 걍 대한민국만 생각해도 답 나오는데 , 대한민국에 일하러 오는 외국인들도 차별받는거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동양인 차별 ,유렵인 차별이 없다? 그러면 전쟁없고 평화가 가능하다 생각함. 같은나라 국민끼리도 갈라치기 하는데 다른민족이랑 평화를 할 수 있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핀란드하면 Strato Varius 밴드의 나라. 딱 그것부터 생각날만큼 그 밴드를 수십년 동안 좋아하는 팬이구요. 2차 세계대전에서 공식적인 저격기록 1위 핀란드의 저격수 "시모 하이아" 의 나라라는 것도 밀리터리 역사 좀 봐서 알게 되었구. 핀란드에 좀 들은 게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 이라는 걸 약간 들었어요. 핀란드 자일리톨 껌 광고도 좀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