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당연하고 사소한 풍경에도 숨을 내쉬고 들이 쉬는 순간에도 고마움이 차오릅니다. 살아있음이 이토록 괴로울까 싶다가도 살아있음에 절실히 행복하기도 합니다. 진실로 바라던 일들이 간절한 기도에도 이뤄지지 않을 때 선함과 성실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것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 세월의 깊이 만큼 갑옷을 두루고 내가 받아들이지 못할 게 뭐가있을까 싶지만 정작 아무것도 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꼭 지켜주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이 결국 날 지키고 있었다는 걸 나만 아픈게 아니라 너도 그렇다는 걸 바람이 시원해 햇살이 웃는 날 맘껏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어느 날 그 날들이 반드시 꼭 찾아가기를 기도할게요. 모든 날 모든 순간에.. *** 송풍화우 가족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두손모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