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INE🌺] 0:00:01 덕임, 사랑 0:01:49 등불과 아이 둘 0:04:40 이야기꾼 생각시 0:07:25 이어진 시간 0:10:12 덕임, 궁궐길 0:12:13 산, 미소 0:14:33 산, 그리움 0:16:25 동궁의 서고 0:18:06 덕임, 그리움 0:20:42 선택 0:24:34 지키고 싶은 마음 0:28:49 산, 꿈 0:31:11 서로를 향한 마음 0:33:34 산, 의지 0:35:57 수수께끼 0:39:46 상사몽 0:42:15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0:45:27 산, 눈물 0:49:56 덕임, 운명 0:52:58 반성문 0:55:32 덕임과 소금 0:59:15 영빈과 산 1:03:26 이루고자 하는 것들 1:06:48 세손의 판결 1:10:07 산 대 덕임 1:13:46 타위 1:17:23 덕임과 신호연 1:19:59 충심과 연심 1:22:49 산, 슬픔 1:28:25 덕임과 종이배 1:29:28 산, 정조 1:31:52 산, 제왕의 길 1:34:30 행복해지는 법 1:37:27 덕임, 순간 1:41:54 덕임, 영원 1:45:09 산, 떠난 뒤 1:51:43 산, 순간 1:54:59 산, 영원 대부분 그 장면에 삽입된 음악으로 매치시켰으나 안맞는 부분(어디 삽입됐는지 기억안나서 걍 어울릴것같은 장면으로 넣음)도 있으니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윈래 옷소매 붉은 끝동의 경음악은 여기 있는 38곡 외에 32곡이 더 있으나 전부 넣으면 영상 길이가 4시간으로.. 인코딩하는 노트북(+나의 인내심)이 터질것 같아 부득이하게 다른 캐릭터들의 음악을 빼고 메인(산,덕임)서사에 관련된 경음악만 가져왔습니다
40 “……앞으로 난 어찌 살라고 이러느냐, 응?” “잘 사실 거라니까요.” 그녀는 쓰게 웃었다. “신첩이 죽은 자리가 마르기도 전에 새 후궁을 간택하겠지요. 그러면 국본이 새로 태어날 테고, 새 아들 키우는 데 재미를 붙이면 죽은 사람이 대수겠습니까. 애초에 그런 사람 없었던 것처럼 쉽게 있고 잘 사실 겁니다.” “아니다.” “맞습니다. 좋은 임금은 그래야 하니까요.” “내가 다 잘못했다. 제발 이러지 마라.” 점점 생기를 잃어 가는 눈빛을 보며 왕은 처음으로 애원했다.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붙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녕 신첩을 아끼셨사옵니까?” “그렇다니까.” “하면 다음 생에선 알은체도 마소서.” 그녀는 또다시 그의 애정을 무참히 밀어냈다. “사소한 소망이 꽤 있었사옵니다. 나 하나만 최우선으로 여기는 지아비를 만나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어미라는 말을 가르치고, 거리낌 없이 아이 이름을 부르고, 외숙부들로부터 말 타는 법도 배우게 하고……. 하지만 전하 곁에서는 하나도 이룰 수 없었나이다.” 울긋불긋한 뺨을 타고 눈물이 흘렀다. “임금이신 게 좋다고 하셨으니 그저 좋은 임금으로 사소서. 신첩은 평범한 계집으로 살겠나이다. 진실로 신첩을 아끼신다면, 다음 생에선 알아보시더라도 모른 척 옷깃만 스치고 지나가소서.”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 팠다. “끝까지 이럴 테냐? 정녕 내게 조금도 마음을 주지 않았어?” 대답을 듣는 게 두려웠다. 그래도 물어야 했다. “아직도 모르시옵니까?” 그녀는 조금은 다정스러운 미소를 머금었다. “정녕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달아났을 것이옵니다.” 그러곤 천천히 눈을 감으며 속삭였다. “제대로 갖지 못한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게 낫다더니…….” 왕은 그녀가 눈을 뜨길 기다렸다. 맹랑하게 자신의 가슴에 생채기 낼 말을 더 쏟아내기를 기다렸다.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창백하게 누워있는 꼴을 보느니 그게 낫지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깨어나지 않았다.
와~ 이 장인 정신 어쩔거야!!!😄 좋아하는 작품이 있으면 처음엔 영상을 반복해서 보지만 결국..마지막은 ost.. ost의 매력이 그 음악을 들으면 장면이 떠오르면서 감정이 올라오니 질릴때까지 듣는 편인데 영상컷이 아름다운 수채화 같고, 정지된 화면 속에서 소품까지 더 자세히 보다보니 정말 공을 많이 들인게 새삼 느껴 지네요 👍👍👍 많은 사람들이 애정할 만한 작품^^ 이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오!!!!! 감사 또 감사해요!! 😄
댓글 잘 안 쓰는데 너무 대박이라서 써봐여 덕임, 사랑 첫 사진과 산, 영원 사진 같은 거ㅠㅠ 진짜 짱 ㅠㅠ 근데 산, 영원은 흑백… 하ㅠㅠㅠ 정말 진짜 너무 좋아요 이거 국어 공부 할 때 연속 재생 하고 해요 ㅠ 지칠 때는 노래에 맞는 사진들 보면서 힐링하구여ㅠㅠ 감사해요 베지밀님!!!🥺❤️❤️😍😍😍
와... 진짜 있었네요... 요즘 운전중에 OST 들으면서 어느 장면인지 맞춰보는데 이 장면이 맞나 긴가민가... 음악감독님이 연주장면과 실제장면을 같이 소개해주면 좋겠다 했거든요. 음악감독님은 아녀도 실제 이렇게 만들어주신 분이 있다니... 진짜 감동입니다. 잘 들을께요~ 혹시...인물별 의상이나 메이크업변화도 궁금해요. 한자리에 놓고 보고싶은... 헤헤 그렇다구요 ^^;;;;
0:42:15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나를... 좋아하는....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 옷소매 붉은 끝동🌸 5회 中 -
난 드라마 끝나면 이렇게 브금 오에스티? 듣는게 너무 좋더라 올려주셔서ㅠ감사합니다ㅠㅠㅠ 가사있는 오에스티도 좋지만 이런건 공부하면서 들을수 있고 드라마 속에 들어간 기분이라 너무 조흠 +)드라마 볼때도 브금 들으면서 생각했던게 분명 경음악같은데 동화같고 신비한 느낌이 듬.. 엔딩까지 책읽어주듯이 끝나서 그런가 판타지가 아닌데 판타지 같은.. 막설렌다
0:01:49 '너 이름은 뭐야? 하찮은 생각시에게 왜 내 이름을 알려줘야 하느냐? 야. 세손 저하의 배동이면 다야? 나도 나중엔 정5품 상궁까진 될 수 있는 몸이야. 정5품 상궁. 야. 난 가만히만있어도 언젠가 정5품이 돼. 넌, 아무리 배동이어도 과거시험 합격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잖아. 과거? 난 그런 거 보지 않는다. 그래? 그럼 내 밑이네. 빨리와. 웬 등이지? 저 등을 따라가면, 영빈 자가께 갈 수 있다.' 0:07:25 '묻고 싶은 것이 있다. 하문하시옵소서. 어릴 적, 선왕께서 금하신 금서롤 몰래 읽은 적이 있어. 누군가 그 금서의 책장을 찢어 내 목숨을 구했지. 그 생각시가, 너였느냐? 덕임아. 소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세월이 흘렀고,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전 더이상 동궁의 궁녀가 아닙니다. 전하께서도 목숨이 경각에 달린 세손저하가 아니시지요. 이제와 옛일을 끄집어낸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역시 너였구나. 언제나 너였어. 덕임아, 난 너에게 미안해 할 수 가 없다. 예? 임금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으니, 후회하지는 않아. 또다시 널 속이게 되더라도, 널 아프게 하더라도. 해야한다면 그리 할거다. 압니다. 그리하실 거라는 걸. 그렇다 해서, 내가 아무렇지도 않았던게 아니야. 그리는 생각하지 마라. 니가 울면, 내 가슴이 아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너에게 미안하단 말은 할 수 없지만, 다른 말은 할 수 있겠지. 고맙다. 몇 번이고 나를 구해주어서. 내가 알 지 못했을 때 조차, 날 지켜주어서, 고맙다. 덕임아. 역시 너무 늦은 것이냐, 한 번 변해버린 것들은. 정녕 돌이킬 수 없는 것이냐.' 0:20:42 '계례식 때 일로 나에게 화가 나있을 줄 알았는데. 소인이 어째서 저하께 화를 내옵니까. 일생의 한번뿐인 너의 계례식을 내가 망쳐버렸으니까. 불쾌했을 줄 안다. 아니옵니다. 차라리 잘 된 것이지요. 저하의 진심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넌 나의 진심을 몰라. 나 역시, 너의 진심을 모르고.' 0:31:11 '왜 하필 신첩이옵니까? 그게 무슨 소리지? 세상에 여인은 많습니다. 가문과 학식, 인품. 모든 것을 갖춘 여인도 많은데 왜 하필 저였습니까? 다른 어떤 여인도 네가 될 순 없으니까. 덕임아, 나는 내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너를 마음에 두었다. 그러니 다른 이는 필요없어. 오직 너여야만 해.' 0:33:44 '따라오너라. 나으리. 무슨 일이십니까? 다짜고짜 왜 이러십니까? 가면서 설명하마. 이유부터 말씀하십시오. 위험할 걸 안다. 하지만 너 밖에 없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예? 대체 무슨. 책을 읽어다오. 부탁한다.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어라.' 0:45:27 '보셨습니까, 제가 날린 신호연. 보셨지요? 그래. 봤다. 그거 보십시오. 제가 지켜드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하께서는 이 나라 조선을 지키시느라 바쁘고, 저는 그런 저하를 지키느라 바쁘고. 그럼 대체 누가 더 바쁠까요? 저하일까요? 아니면. 헛소리 말고 쉬어라. 여기서 말입니까?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지켜주마. 그럼 송구하오나, 잠시만 쉬겠습니까. 제가 지금 좀 많이 지쳐서. 그 신호연을 보았을 때, 너일 줄 알았다. 너일 수 밖에. 죽을 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떄 떠올랐던 얼굴은, 제발 한 번만 더 보게해달라, 애원했던 얼굴은. 너였다, 덕임아.' 0:49:56 '무슨 짓이냐. 어명을 어기면 어찌 되는 줄 아느냐. 썩 물러가거라. 어서. 저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감히 어명을 어겼습니다. 반드시 전해야 할 소인의 마음입니다. 저하께서 보위에 오르시는 그 날 까지, 제가 저하를 지켜드리겠습니다. 하오니 안심하십시오. 저하께서는 반드시 뜻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한낱 궁녀 주제에, 나를 지키겠다고? 한낱 궁녀이지만 저하의 사람입니다. 일평생 곁을 떠나지 않고 오직 저하만을 위한, 저하의 사람입니다. 제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저하를 지켜드리겠나이다.' 0:59:15 '저하, 괜찮으시옵니까. 괜찮으세요? 괜찮다. 분부하실 일은 없으시옵니까. 소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저 곁에 있어라. 그거면 된다. 오늘이 처음이 아니시군요. 근래에는 드물었다. 어렸을 적엔... 됐으니 그냥 책이나 읽어다오.' 1:03:26 '소인이 감히 하나만 여쭤도 되옵니까? 그래. 그저 참을 수 밖에 없어 참고 계시옵니까? 이루고 있는 것이 있어 참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견디는 것이다. 나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 얼마나 많은 일들이 고통받고 있는지도, 안다. 난 이나라의 왕세손이야. 나에게는 언젠가 힘이 생겨. 그 힘으로 수많은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고자 하는지, 니가 아느냐? 넌 그저 곁에 있어다오. 그걸로 충분해.' 1:34:30 '성덕임. 그 아이가 돌아와 소자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아십니까. 그런 꼴이나 보려고 제 곁에서 떠나 보낸 것이 아닙니다. 주상께서, 왜 그 아이에게 화가 나셨는지 아십니까. 그 아이가 주상 마음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가 나신게지요. 그래서 출궁시켜, 눈 앞에서 지워버리신게죠. 지금 당장 화가 난다고, 이대로 그 아이를 포기하시겠습니까? 그 아이는 주상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인데.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어머니. 세상 그 누구도 주상에게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라, 말하지 않아요. 주상이 임금이기만 하면, 모두가 만족할 겁니다. 허나 이 어미만은 말해주고 싶어요. 주상, 부디 행복해지세요. 산아, 행복해지렴.' 1:41:54 '덕임아. 나는 널, 참 여러번 빼앗겼어. 그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갔지만, 아무 말 못했지. 더는 그리하지 않는다. 이제 두번 다시, 너를 빼앗기지 않아. 날 연모하지 않는다 해도, 너는 내 것이다. 더 이상, 내가 없는 곳에서 홀로 울지 마라.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도 마. 날이 밝으면 후회하실 것이옵니다. 괜한 일을 벌였다, 잠시 자책하신 후 잊으시겠지요. 전하께서는 잊으시면 그만이옵니다. 하오나 소인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옵니다. 전 예전에 전하께 약조를 드렸습니다. 전하께서 보위에 오르시는 날까지 전하를 지켜드리겠다고. 전 약조를 지켰고, 저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이상 내어드릴 것이 없습니다. 저를 놓아주십시오. 보내 주십시오. 넌 평생, 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느냐? 오늘 밤, 니가 정말로 나를 거부한다면, 나는 너를 보내 줄 것이다. 대신 두 번 다시 보지 않아. 오늘이 너와 나의 마지막이 되겠지. 내가 너를 연모한다. 너는 나를 연모하지 않아도 좋아. 나를 향한 마음이 어떤 마음이라 할지라도 상관없어. 충의이든, 연민이든. 그저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대답해다오. 내가 정말 이 손을 놓아야 하는지, 말해다오. 덕임아.' 1:54:59 ‘덕임아.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씩 나도 잘 모르겠다 생각했어. 니가 정말 그리운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 손은 절대 놓지 않는다. 그리하지 마옵소서. 아직은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전하께서 마땅히 계셔야 할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좋은 임금이 되셔야지요. 평생을 그리하셨듯.'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 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날 사랑해라. ' 0:00:01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라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하고 아름다운 영상들과 음악을 함께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감사합니다 !!! 길고 긴 영상을 편집하시는 중에 자막처리시 아주 작은 옥의 티가 있는 듯하여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정조 이산이 문효세자를 품에 안고 의빈자가(덕임)과 함께 사랑스럽게 아이를 바라보면 장면부터 정조께서 홀로 상복차림으로 있으신 장면(1:00:17 - 1:03:25)까지 계속해서 "영빈과 산"이라는 자막이 보인답니다. 송구스럽지만, 이 부분 영상들의 자막 수정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옷소매 붉은 끝동] "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PLAYLIST)](/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