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이 늘어나는 그 기믹과 플롯이 사실은 남용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사용함으로서 고난도의 기술 없이도 불가능해보이는 현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도리어 결과적으로는 의존하게 되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여러 퍼포머들이 지루하게 사용했고 12년도에 피즘 인벤션을 받은 탱고의 액트마저도 마찬가지로 느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신혁 마술사님의 액트를 봤을 때는 스토리나 연결, 끝맺음이 확실했고 너무나 좋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이 댓글에 시릴의 액트와 비교하던데 물론 역시 좋은 마술이지만 좀 다른 방향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2라운드의 마술도 고전적이고 쉬워보일지언정 그만큼 오로지 퍼포머의 역량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에 정말 살리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솔직히 이 이상 잘하는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른 마술인들이 댓글 등에서 트릭이 어쩌니 하는 말들을 보면서 정말 근시안적인 사고라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퍼포머로서 마술을 공연이 아닌 풀러로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댓글에 마음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매직스타 정말 잘 봤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공연도 보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