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왕가 탕후루 집에 사람 줄 서 있는 거 보고 놀랐는데…..몇 년 전부터 왕가 탕후루에서 몇번 사먹긴 했지만, 왜 갑자기 많아졌지? 생각했음… 개인적으로는 연천 망향비빔국수 집에서 서비스로 파는 탕후루가 제일 맛있었음. 가격도 1천원에 건조 딸기를 탕후루로 냉장고에 넣어서 주는데….세상에 시원하고 아삭함.
처음 탕후루를 봤던게 17,18년전 초등학생때 가족끼리 여름에 북경여행가서 야시장에서 무슨 얼음에 얼린 과일꼬치를보고 더운데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처럼 먹자고 했는데 같은 패키지의 대학생형들이 얼음이 아니라 설탕물얼린거라고 너무 달다고 해서 안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은 여학생들 코스가 마라탕먹고, 탕후루로 디저트라던데 세월 참 빠르네요
@@marshmello5870그래도 뭐 맛있는 음식 정도 들어오는 건 딱히 문제가 아니지 않음? 우리 음식 가지고 뭐라 하는 것도 아니고 십대 애들 마라탕 탕후루는 맛있어서 먹는 동시에 요즘 문화 관련 이슈 때문에 제일 중국 싫어하는 세대들 중 하나이기도 함. 걍 맛있으니깐 먹지만 인스타 돌아다니는 홍위병들이나 핵 쓰는 애들은 족치고 싶고 시진핑핑이라고 말하는 마인드임. 걔네는 아마 "중국이 팽창주의적이고 고집 세니까 중국 음식 먹지 마", "일본이 역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니까 일본 애니 보지 마", "러시아가 전쟁 중이니까 러시아 미인 대화 보지 마" 이러면 "왜?"라고 할 애들임. 정치랑 문화를 되게 분리해서 받아들인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요즘들어 중국 음식 들어와서 유행타는게 좀 무섭네요. 마라탕, 양꼬치부터해서 좀 위화감이 들어요... 음식문화는 국경이 없다곤 하지만... 물론 다른나라 음식도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베트남 쌀국수라던지, 태국 팟타이 등등이 우리나라 주류인기메뉴를 넘보진 않았지요.
십수년전에 한국에 이미 인기 끌었던적 있습니다 다만 그냥 sns랑 유투브떄문에 다시 인기 끄는겁니다 . 이미 오래전에 먹었던 건데............ 다시 인기 끄는게 잼있더군요 오래전 중국영화 의천도룡기에서 남주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남주한테 사준 탕후루가 기억나네요 그걸 보면서 저런 먹거리도 있구나 했고 기억에 참 오래 남았는데 예전에 중국인여친한테 동영상 보여주면서 이거 먹고 싶었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부산 차이나 타운 가서 사주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