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영국인인데 사귀기 전에 이런저런 문화차이 얘기하면서 한국에서는 사귀자고 고백하고 딱 그날부터 날짜 세는 문화 있다 이런얘기했었는데 결국 내가 먼저 고백? 은 아니고 관계확인하는 말? 했었어서ㅋㅋ 나중에 물어봤더니 그 문화 얘기 듣고 내가 고백한 날 저녁에 고백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내가 먼저 선수쳤다고…ㅎ 꽃 사다 고백하려 했었다 함 좀만 기다릴걸ㅋㅎㅎ
진짜 썸 하고 사귀는거 구분 못하는거 공감... 제 친구가 요즘 어떤 남자애 하고 썸(?)을 타고 있는데 서로 막 손 잡고, 데이트 하고 쉬는 시간마다 붙어다니고 하는데 둘이 사귀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ㅋㅋ 왜 안 사귀냐고 하니까 남자애가 먼저 고백하길 기다린다고....ㅋㅋㅋ
사실상 고백은 서로 좋아한다는 걸 인지하고 행하는 마지막 의례기 때문에 나이가 차기 시작한 내 입장에서는 안 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고 좋은 거 같음 ㅎㅎ 대학생 때까지나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거 마냥 고백하고 유난 떨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 걸 한 건지 오글거리기도 하고 내 자신이 너무 신기함…. 가끔 클라우드 정리하면서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나 채팅 내용들 보면 진짜 너무 충격적임 ㅋㅋㅋ 영상 보다 보니 옛날 생각 나서 아무 말이나 썼네요 다들 좋은 사람 만나세요!
미드 볼 때도 헷갈렸었는데 여주 남주 데이트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는데 여주가 친구한테 걔한테 사귀자는 말을 못하겠다 하는거 보고 ‘응? 사귀는거 아니었나?’ 했는데 몇 화 있다가 사귀자는 말 같은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가족한테 남친이라고 소개하는거 보고 ‘엥?? 얘네 언제 사귐???’ 했음ㅋㅋㅋㅋㅋㅋ
외국에서는 한국사람들처럼 정해놓고 썸 기간 뭐 연애 기간 이런게 없고 좀 더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보면 되요, 더 개방적인게 아니라 굳이 그걸 시기별로 나눠서 그 시기들 이름도 따로 짓고 그런게 부자연스럽다고 해야하나? 100일 빼빼로 데이 뭐 그런것도 다 없으니까 연애 문화가 아예 다름
ㅇㄱㄹㅇ.. 외국인 썸남? 남친? 하여튼 나 조차도 모르는 외국인 남정네 만나고 있는데 약 7개월째 데이트하고 생일에 만나고 매일 연락하고 굿모닝😘 굿나잇😘 하지만 관계정립은 안돼있음ㅋㅋㅋㅋ 처음부터 관계정립의 불씨를 0.1도 만들어 놓지 않아서 이미 연인같이 지내고 있는 와중에 그걸 물어보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느낌이 돼버렸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this guy 얘기가 나오면 아니 너 남친이~ 이러는데 맨날 나: 아니 근데 남친은 아니야 ↔️ 친구들: 그게 어케 남친이 아닌데 이거 무한반복임…ㅋㅋㅋㅋ
ㄹㅇㅋㅋ 외국에서 5년동안 유학했을 때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연애도 했었는데, 진짜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오히려 유학하고 환상이 사라지니까 사람 보는 눈이 더 넓어지더라구요. 그냥 좋은 사람은 어딜 가든 좋고, 나쁜사람은 어딜 가도 나쁜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