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기억하는 법 1.형광펜 두개로 인상적인 부분, 반복되는 문장 표시. 2. 책 두번 읽되 두번째는 가볍게 훑어보는게 포인트 (일곱번 읽기 공부법 -시험 합격 고수가 저자) - 비슷한 부류의 책을 연달아 가볍게 읽기. 3.독서 노트 쓰기 -필사 + 나의 감정과 생각 첨언. 내 생각이 변한 부분. 달라질 부분. (기억의 뇌과학)
속발음이 책을 "빨리"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서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요. 100만원 짜리 속독 강의도 들어봤던 저로서는, 책을 꼭 빨리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책을 빨리 읽는데 집중하면, 읽는 깊이를 희생할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 속발음을 고쳐야 할지 고민하시는 이유가 읽는 속도 때문이라면, 속발음을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책을 읽는 게 익숙해지면, 속발음이나 읽는 속도는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거든요!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책과 친해지기"인 것 같아요! 속발음을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책을 읽는 게 스트레스가 되잖아요.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일단 편하게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네, 가볍게 읽기 단계에서는 모르는 단어들에는 일단 관심을 두지 마세요. 가볍게 읽기의 핵심은 '설렁설렁'에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지도 말고, 기억하려고 하지도 말고, 눈으로 책의 문장들을 쓱 훑어 보고 책장을 넘기는 겁니다. 우리가 한번도 가볍게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사실은 안 해봐서 그렇지,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입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신다면,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보세요. 자, 여기 내일까지 책 30장을 읽어가야 하는 말썽꾸러기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 있는 건, 이 친구에게 가장 끔찍한 일이구요. 숙제를 하기가 싫어서 잠자기 직전까지 숙제를 미루고 미뤘습니다. 이제 딱 잠들기 전까지 10분이 남았어요. 이제는 숙제를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는 책을 어떻게 읽을까요? 읽기는 싫어, 그런데 안 읽으면 엄마가 잠 못 잔대, 대충 읽고 빨리 자고 싶어. 그러면 저게 읽는 건지, 손으로 책장 넘기기 운동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분주하게 눈을 굴리면서 페이지를 넘기지 않겠어요? 이 친구의 행동이 가볍게 읽기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