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씽리스! 오늘 준비한 포켓몬스터 영상은 썬문에서 이슬이와 함께 재등장하여 강철톤 메가진화라는 개간지나는 모습을 보인 밥셔틀 웅이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입니다! 특히 웅이 엄마와 웅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눈물 없이 듣지 못하는 충격적인 이야기인데.. 항상 영상 시청 고맙습니다이맥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용성군!
"...오래 걸렸네. 괜히 걱정했나봐" 검게 흩날리는 피바람이 한지우의 속을 긁어놓는다. 달빛 아래서 푸린이 노래를 부르던 이 언덕은, 이미 포켓몬들의 사체로 범벅이 된 뒤였다. "너 이녀석..!!" 주먹을 돌덩이가 부서지도록 쥐고, 가여운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져있는 피카츄를 끌어안는 지우였지만, 이미 천천히 숨이 멎어가는 피카츄의 울음소리로, 다시금 지우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만 깨달았을 뿐이였다. 저벅.. 저벅.. 조용히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분명 자신은 강했다. 강했지만, "......!!!" 붉은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웅의 비릿한 웃음을 보고서, 그제여 강한 힘 따위는 이 남자 앞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우였다. "걱정 마. 이번에도 기억만 지우고 돌려보낼테니까. 네 피카츄도 같이." 그 말이 끝나는 순간 지우는, 붉은 어둠과 웅의 그림자에 붙들려, 무한 츠쿠요미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만!! 제발.. 그만 하란말이야!!!" 아팠다. 무지하게 아파 비명을 지르고 몸을 뒤틀었다. 수없이 많은 칼들이 보이는 끝에 지우는 이성의 끈을 놓고 말았고, 억센 손으로 피카츄를 몬스터볼에 집어넣으며 비릿하게 미소짓는 그 남자를 증오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지금깟 자신이 이뤄온 모든 것들을 차근차근 부숴놓으며, 처참한 이 상황을 즐기듯이 끝없이 웃기만 하는 그를 쫒아가 강력한 이 힘으로 안면을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그만..... 제..발... 그.....만...." 무한 츠쿠요미 속에서 기억이 흐릿해져만 간다. 그걸로 이미 싸움은 끝이 난 것이였다. 분노마저 잊혀지고 자신이 왜 흥분했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지우는 그렇게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렸다. 이미 숨이 멎어버린 피카츄를 물 속에 집어던지고 자신을 포켓몬으로 만드는 웅의 손길에 놀아나기 시작해도, 온 몸에 힘이 빠져 아무런 반응을 보일 수 없었다. "인간과 포켓몬은 하나지. 아침에는 인간이고 저녁에는 포켓몬이 되어야만 한다. 그게 나름 내 철칙이지." 으드드득.. 작게 퍼져나가는 소리만이 지우의 몸 상태를 대변해주고 있었다. 처참하게 사라져가는 인간성과 마침내 피카츄로 변해버린 지우의 몸. "포켓몬 세계에는 노인이 거의 없어. 왜 그런지 알아 피카츄?" 자신이 인간이였는 지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지우는 인간의 말을 하려고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았다. 사악하게 웃는 그의 모습조차 잊은 채로, 영문 모를 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였다. "피..카?" 웅은 그렇게 10대 피카츄를 박스에 넣고, 다음 지우에게 전송을 시작했다.
웅이... 진짜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지우의 동료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친구... 특히 포켓몬 시리즈 중에서 DP를 가장 먼저 접했던 나로서는 빛나랑 같이 웅이를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빠 나 목호 얘기도 궁금한데 언젠가는 목호 얘기도 해줄 거지? 사랑해... 💕
진짜 ㅋㅋㅋ 좃ㄸ웃기네 영상 준비 오래하신것 같아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얕은 견식으로 피드백 조금만 드리자면 영상속 테마나, 주제가 바뀔때 잠시 화면전환하는 장면이 추가되면 정리가 더 잘 될것같아요. Bgm도 조금 바뀌면 좋을 것 같구요. 대본이나 말투같은 게 너무 재밌으셔서 주제만 잘 잡고 하시면 진짜 많이 뜰것 같아요 ㅋㅋㅋ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