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현대문명을 끌고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전국민이 알아야 할 과학교양에 대한 재밌는 소개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김교수님이 상대성이론 설명에서 중력 부분 외에, 빛의 절대성과 시공간의 수축/팽창 부분을 생략하신거 같습니다. 알릴레오가 김상욱교수와 진행했던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시간의 끝(브라이언 그린 저)' 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묶어서 보신다면, 올해 여름 휴가는 환상적인 시간이 될겁니다^^
사이 사이에 유작가님과 조변님의 티키타카인, 김여사의 문자라는 말이 참 깨알같이 현재 한국을 잘 설명하고 있어요.:D 그 문자 메세지의 내용이 뭔지가 과도하게 중요해진 현재의 한국이라는 건, 한국이 지금 어느 지경까지 와버렸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거죠. 현재 한국은 정말 필요한 '문자'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집중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무릎이 꺽이는 느낌이랄까요. 레거시 미디어든 뉴 미디어든 가리지 않고,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무리들이 그놈의 김여사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현실이 정말 처참하고 한심해요. 지금 한국은 'E=mc²' 같은 엄청나게 중요한 '문자들'을 얼마나 쉽게 외면하고 하찮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분노가 느껴질 정도에요. 한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문자고 뭐고 상관없이 김여사에게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들일 이유는 단 1도 없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낭비될까요. 밑빠진 독이라 가늠조차 안되네요.
이 책 너무 좋은 책이죠? 저는 5점 만점에 5점 줍니다. 이 책에 관한 방송이라 들어와 들었어요. 방송도 좋지만 책도 꼭 읽어보세요. 특히 문과생. 십여 년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전율을 느꼈어요. 유시민 선생님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라는 책도 너무 좋더라구요. 내용 하나하나.제가 궁금해하던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너무 잘해 놓으셨더라구요. 선생님과 동시대를 살아서 너무 기쁩니다. 2편도 부탁드립니다.
과학과 우주의 신비를 늘 동경하고 호기심 있어 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책과 영상은 그런 나에게 정말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꿈은 은퇴하고 제주에 살며 대학에서 우주물리학을 공부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꼭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30년 넘게 문과생으로 밥 벌어 먹고 샆던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에너지는 형태만 바뀌어 끝없이 순환한다. 오늘, 별일 아니지만 내게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아내가 젊은 시절 생각의나무라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당시 이 책의 홍보를 위해 예스24에 인터넷 베너 광고를 직접 만들었다고 내게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이제서야 알릴레오 북스를 통해 존재를 알았고, 반포면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책장을 넘기는데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다. 베너광고를 만들며 분주했던 아내의 에너지가 20년 뒤, 내가 책장을 넘기는 데에 까지 옮겨왔다는 사실이 참 재미나다. ㅎㅎ
네 분이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거 같이 흥미진진하다는 그 이야기 이미 영화로 나왔었답니다. 「텔레마크의 영웅들(The heroes ofTelemark)」 독일군의 노르웨이 중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영국공수부대와 노르웨이 레지스탕스가 활약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를 직접 보진 못했고 '씨네모리'라는 유투브채널에서 소개해줘서 알고 있었어요. 1965년작으로 커크 더글라스가 주연인 아주아주 오래된 전쟁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