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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나요?] 제겐 꿈이 있었어요. 정말 확고한 꿈이었고, 나름 많은 고민과 고려를 해보고 정한 거였어요. 어떤 고민이 생기면 저는 확고한 꿈을 근거로 고민을 해결하고는 했어요. 그랬었는데 한 달 전쯤, 꿈이 없어졌어요. 몇 년을 확고하고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았던 꿈은 결국 제 손에 없어졌어요. 새로운 꿈이 생겨서 사라진 거면 좋으련만, 대안없이 없어져버렸어요. 꿈이 없어서 생기는 두려움은 꿈을 이루지 못할까 걱정하는 두려움과는 또 다르네요. 남들은 꿈을 가지고, 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두렵지 않아요. 사실 남들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제가 가만히 서 있을까, 가만히 앉아 있을까봐 무서워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삶의 이유이고, 어쩌면 삶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사라진 꿈은 공허함을 주기만 한 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주었어요. 모두에게 꿈이 있진 않겠죠. 저 말고 다른 사람중에도 꿈이 없어 두려운 사람들이 있을 거고, 저와 비슷한 걸 거치고 마침내 극복해낸 사람들도 있겠죠. 이 섬칫한 두려움을 느낀 이들에 대한 눈을 얻었어요.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가기 어려운 사람. 우리는 두려움에 젖어 꼼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나면 좋은 경험이죠. 극복하지 못하면 또 어때요. 두려움과 평생 같이 간다면 , 그 때는 이름이라도 붙여주고 지내죠, 뭐!
꿈이 있어도, 한 없이 멀어만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너무 두려움을 느끼지만, 주변 사람들이 해주는 위로들이 정말 큰 힘이 돼요. 오늘 이 영상을 만난 것도 오늘 제게 위로를 주는 어떤 운명일지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 봐!" 사랑, 유대, 위로, 공감, 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