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고양이를 보내준지 벌써 3~4개월쯤 됐는데 아직도 물건 같은거 옮길때 큰 소리 나면 걔 걱정하면서 순간 주변 둘러봅니다. 큰소리 나는거 싫어했거든요. 집 비울일이 생겨서 비웠다가 다시 가면 순간 고양이 털 청소할 생각에 에효 했다가 들어가면 집이 깔끔합니다. 아무 흔적도 없이. 저녁에 화장실 청소할 생각에 일어났다가 다시 눕습니다. 걔가 자는 시간에 화장실 갈때 다시 나도 모르게 조심합니다. 밤에 엄마 방에서 자기 방석에 누워서 엄마 자는 모습 지켜보다가, 화장실 가던 나랑 눈마주치면 반가워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젠 그 방석도 없습니다. 간식 캔 따달라고 앵앵거리며 귀찮게 굴던 저녁의 그 녀석이 없습니다. 언제쯤 괜찮아질지. 이 친구를 떠나 보내는 일 하나만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힘든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다가 이 친구까지 보내니 유독 더 슬프네요. 우리 동생.. 누나만 있던 나에게 유일한 형제.. 미남 귀염둥이...
보는 내내 제작년에 떠나보낸 제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18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생각나네요.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반려동물이 떠나간 후에 잊지 못하는 그런 증상?인데 뭐 강아지 때문에 그러냐 그럴수도 있지만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반려이기에 내 친구도 내 동생도 될수있는 존재라 심하면 가족을 잃은 것도 동일한 슬픔을 느낄수도 있대요. 그러니 주위에 반려동물 떠나보낸 분들 공감하고 위로는 못해줄지언정 뭐 개 한마리 죽은거로 그러냐 이런말은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그거 상처주는거에요..
저는 도마뱀들을 키웠는데 10년 전, 4년 전, 3년 전 순서로 애들을 보냈어요. 제가 초등, 중등, 중등이었을때죠. 하지만 제가 애들을 묻어주며 울때 저희 할머니는 그딴게 뭐가 이쁘냐고 그런거에 정 줘봤자 어디에 쓰냐고 뒤에서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전 그때부터 할머니와 이야기는 하지만 예날 만큼 가깝게 지내는 것은 불편해서 피하고ㅜ있어요. 진짜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 한번만 생각하고 하셨음 좋겠어요
@@댓글다는벨루가_Beluga 여러분 유튜브에 이번 3월 23일 모스크바 테러 추모영상 이라는 제목의 추모영상을 올렸습니다. 왜 이런 글을 쓰냐고 하실것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딴 글보다 이 글이 523배는 더 가치있기 때문입니다. 저딴 글은 길어야 한달이면 잊혀지겠지만 모스크바의 일은 523개월 이상 기억될 거니까요.
우리 집 소중한 댕댕이도 노견에다 며칠 전에 아파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데 너무 슬프다.... 처음은 엄청나게 울고 지금은 그래도 조금 나아졌는데 너무 미안하고 시간이 제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근데 하필 이것저것 찾다가 이 영상 나와서 혼자 울적한거 좀만 신세한탄하고 간다... 평생 사랑해
우리 강아지도 갔습니다 ㅠㅠ 이 영상을 보니 저도 눈물이 조금씩 나오네요. 딱히 개만 슬픈게 아니라 게임 자체가 슬프네요. 원래 워낙 슬픈 분위기의 게임이라 현실을 부정하는 주인공을 보고 좀 슬펐습니다. 저도 제 강아지를 좀 많이 놀아줬으면 빨리 가지는 않았을듯.. 저도 유골이 제 집에 있는데 이번해 봄에 제 강아지가 좋아하던 계곡이나 호수에 뿌려줄 생각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15살에 죽었는데 나이가 많아서 노화 때문에 장기가 제 기능도 못하고 치매도 왔었어요. 그래서인지 아파서 하울링하고 가족들이 옆에 있는데 가족 찾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빨도 없어서 매일 같이 사료 불려주고 좋아하는 간식 챙겨주고, 삼계탕 곰탕 이런 국물이 있으면 꼭 섞어서 먹여주고 그랬는데 그마저도 못 먹더라구요. 우리 욕심에 데리고 있었지만 너무 아파해서.. 가족이랑 다 같이 합의하고 안락사 했었습니다. 그때 우리 가족도 수의사 선생님도 모두 너무 슬퍼서 울엇엇어요. 미키야 어떻게 꿈에 한번을 안나타나니
지금 제 프로필 사진에 있는 우리 애기도 같은 나이에 비슷한 병으로 보냈어요. 어느날 갑자기 온 마비 증상에 빠르게 진행된 치매까지. 병원가도 뇌손상이라는 말 말고는 어떠한 병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어요. 저희 가족들은... 그냥 끝까지 데리고 있기로 했어요... 소파나 침대도 못 올라오고 걷지도 못해서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뚜비랑 같이 거실 바닥에서 자고,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 울면 데려다주고... 그렇게 몇개월을 더 버티다가 결국 한 날 새벽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회사 오후 반차 쓰고 급하게 올라와서 그 날 화장을 치뤘거든요. 11분 40초에 나오는 딱 저 모습. 제가 본 마지막 모습이었고. 참아왔던 눈물이 막을 수 없는 폭포수 마냥 쏟아지더라구요. 딱 저 사진 나오는 때부터 그 때 생각이 나서 펑펑 울었네요 간만에. 좀 더 잘 해줄걸, 좀 더 맛있는거 먹여줄걸, 좀 더 많은걸 보여줄 걸 정말 후회 많이했는데. 나중에, 나중에 저어기 위에서 다시 만나면 미안했다고 보고 싶었다고 꽉 안아주려구요. 미키도 저희 뚜비랑 비슷한 나이에 별이 되었으니까 같이 잘 놀고 있을거에요. 먼저 올라간 애기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고 더 많은거 보고 경험해서 나중에 만났을 때 많이많이 전해주기로 해요.
안 슬펐는데 안락사라는 문장이 보이자마자 눈물나네 우리 고양이도 아프고 나이도 많아서 병원에서 안락사 제안했었는데 그래서 안락사를 결정하기도했고 근데 그 주사약이 들어가는건 진짜 죽어도 못보겠어서 언니가 대신 봤고 난 우리애기 잠들자마자 껴안고 통곡함... 가루야! 엄마 잘지내고 있어! 우리 가루도 잘있지?! 보고싶어 많이! 엄청엄청 보고싶어 멀쩡하다가도 우리애기 생각이나 말만해도 눈물이 아직도 주룩주룩 나와 벌써 간지 4년이 다되가는데도 똑같다! 헿 우리애기 좀만 놀고있어! 엄마 금방 갈께! 동생들이랑 나중에 갈테니까 라이형아랑 싸우지말고 늙은이들끼리 쉬고있어! 사랑해❤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셔서 강아지가 더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떠나보내신 강아지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그 마지막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겠지만 너무 아픈 기억으로 담아두기보다는 우리 애가 새로운 세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러 떠났구나 하고 추억으로 담아둘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나중에는 우리가 개를 키우게 된다면 언젠가는 봐야 겠죠 지금이야 울지 않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겼는다면 안 우시면 사이코가 맞습니다. 저도 개 한마리 때문에 울었지만 지금 인생은 흘러갑니다.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세상은 때로는 싸이코일 수도 있고 때론..............무서운 것이 인생이에요. 웃어도 똑같은 삶이 반복 되요
저 이거 진짜 넘 공감되요 전 10년, 3년, 4년 전에 도마뱀들을 다 보내고 지금은 새로운 아이와 살고있지만 아직 그 아이들의 물건들은 하나도 못버렸어ㅛ. 버리면 내가 잊어버릴까봐 넘 두렵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도 진짜 넘 오래 걸렸고 지금도 애들 기일이나 만난일 아님 이런 일을 접하면 애들 생각나고 못해준 것 같은 것들이 막 생각나서 울때가 많아요. 진짜 가끔 많이 겪어봤으면 넌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빠르겠네 어떻게 해야 빨리 돌아갈 수 있냐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많이 겪어보았다고 익숙해지지 않고 더 악화되기도 해요. 전 그게 가끔 넘 맘에 불편한 말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 한번이라도 애들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안아주고 다시 한번 서로 얼굴 맞대며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애들과 이별한 사람들이 와서 위로해달라고 말하면 해드리는 말이 하나 있어요. 무지개는 실제론 원형이니 애들은 그저 무지개다리로 산책 크게 한바퀴 돌러 갔으니 좀만 믿고 기다리라고, 그럼 온다고 제가 말씀해드려요. 잊지 않고 넘 힘들때 근처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요. 아이들 잊지 말고 계속 추억하며 늘 웃는 얼굴 하늘에 보내드리는 것이 애들이 안심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일테니 잊지만 말고 모두들 화이팅이요. 넘 아프면 그냥 몇시간이든 계속 우세요 ㅎㅎ 특히 마지막애는 제 생일 다음날 아침 제 곁을 떠났어요. 그래서 전 제 생일이 가장 슬픈 날이 되기도 했어요
'있을 땐 아무 느낌도 없고 귀찮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날 좋아하고 나 자신도 좋아하기 때문에 챙겨주는 것. 그러한 기분은 막상 없어져 보면 오히려 소중했다는 것을 알게됨. 그것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단점임. 평소에는 당연한게 없어지면 그토록 귀찮던 애가 없어지면 난리나는. 애착 인형과 오래 쓰던 핸드폰을 바꾸거나 버리면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18년정도 키우던 강아지를 보낸지 어느덧 6년이네 귀찮다고 산책 조금씩 더못해준게 너무 미안했고 아파하는거 못보겠어서 끝내 안락사 시켜서 너무 미안했다 나라야. 같이지내던 내 20대는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에 니가 약에취해서 심장이 식어갈때마다 정말 미안했다.. 이젠 아픔없는곳에서 맘껏뛰어놀고 염치없지만 내가 니옆에 갈때 마주나와줬음 좋겠다
이 영상 싫어요. 우주하마 님이 매우 밉습니다. 마침내 너를 데리러 가는 날 엄마는 기쁨에 너무나 설레어 도착하자마자 수의사 선생님께 먼저 인사부터 드려야 하는 것도 그만 잊고 다급히 네 안부를 물으며 허둥지둥 입양계약서를 작성했단다. 보호소에서는 먹어 보지 못했을 것 같아 새벽부터 정성스레 만들어 간 엄마표 화식을 입에 대고 난 후에야 너는 그 깡마른 몸을 내 품에 허해 주었어. 그렇게 너를 안은 채 재빨리 집으로 향했었는데... 바르르 떨며 수줍어하던 네 숨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구나. 아가, 언젠가 우리도 죽음이란 이별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그날을 맞이하겠지? 엄마는 바보같이 늘 울고 있었지만 너에게만큼은 온 힘을 다해 미소 지어 줄 거야, 여느 때처럼 나만을 담은 네 눈동자가 편안히 감길 때까지. 엄마랑 약속한 것들 전부 기억하지?ㅎㅎ 그래, 지금은...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를 꼬박꼬박 사랑으로만 채워 나가자꾸나, 사랑한다.
매일같이 너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앞으로는 이 이상 해줄 수 있는것도 없고 나아질 일이 없을거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내 마음에 얼마나 많은 비수가 꽂히고 얼마나 깊은 폭우가 내렸는지 몰라. 네가 내 품에서 숨을 거두고 가루가 된 너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을때, 네 흔적은 그렇게 많은데 조용하던 그 집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몰라. 너에게 미안한게 너무 많다..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될때, 네가 나를 보고싶지 않다고 해도 이해할게. 부디 좋아하던 귤도, 고구마도, 까까도 잔뜩 먹고 들판을 뛰놀며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 사랑해 우리 막내야❤
어떻게든 치료해서 살리고 싶은게 주인들 마음이지만 외국처럼 남은기간동안 치료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지 않고 그냥 못했던거 다 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살게해주는게 강아지들에겐 더 좋은선택일지도 모른다 물론 어떤걸 선택하든 그것이 주인의 최선이겠지만 결국 주인에겐 후회만 남는듯 치료하다가 죽으면 남은 기간이라도 행복하게 해줄걸… 잘 살다가 죽으면 치료해서라도 더 살게해줄걸… 근데 무엇을 선택했든 그것을 선택한 주인에겐 최선의 선택이었을거고 떠나간 강아지도 어떤 삶이었든 그런 주인과 함께했기에 행복했을거라 믿는다 떠나간 아이에게 못해준거 미안한것만 생각하지말고 그동안 행복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좋은추억으로 남깁시다 여러분
17년 지낸 우리 똘이.. 안락사로 가고나서 꿈에 하얀색 외길이 펼쳐지더니 끝에서 4~5살의 나잇대로 나타나 달려와서 예전처럼 스킨쉽해주고 눈 맞추더니 그대로 왔던길 돌아가는 꿈을 꾸었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사후세계를 믿지않았는데 어쩌면 있을것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기전에 작별인사 해줘서 고맙다. 너 갈때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마음이 안좋았는데 인사하러 와줘서 고마워 나 죽거든 다시보자
나도 강아지 키웠는데 치매가 걸렸음..그래서 병원가봤는데 하필문닫아서 못감...근데 계속 구석에 가서 낑낑대는거임...,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짜증났는데 그때 저녁에 밥먹고 침대에 누웠는데 거실에서 엄마가 안돼!!! 하고 소리지른거임 그래서 깜짝놀라서 가봤는데 강아지는 누워서 죽을 위기였고 엄마는 엎드린 채로 울고있는거임...강아지는 헥...헥...하면서 아파했고 나도그때 울음....엄청 울면서 안돼...가지마....제발...등등 이런말했었는데 그래도 운명은 어쩔수없나봄...결국 죽고 그때 밤이라 병원도 갈수없어서 배변패드에 올려 놓고 울면서 잠이들음...근데 영상에서 좀더 잘해줄껄 이대사 나오니깐 엄청 울컥하고 이미죽은지 1년 지난강아지 생각나서 엄청 울음...
만남이 있으면 언젠간 이별이 있는법이다...나도 강아지를 키운다 우리는 애완동물이라는 생명을 키울때부터 이별을 예상하고 데려와야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느정도 준비를 한다지만 우리는 그슬픔를 견디지 못한다 나도 강아지랑 이별을 해봐서 안다. 벌써 3년이 지났다 하지만 한번씩 텅빈집을보면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그래도 잊어야한다 잊지않으면 강아지도 우리를 떠나지 못할거다
올해 10살, 11살 우리 개들이 같은 병으로 순서대로 떠났는데.. 안락사 뭐 결정할 틈도 없이 그냥 아파하다 당일에 갔어요 ㅎㅎ.. 반려인 여러분 개들이 밥을 안먹는건 정말 중요한 신호입니다 물론 단순히 체한 걸수도 있지만 검사받아서 나쁠건 없잖아요? 저랑 같은 후회하지 않으시길... 꼭 주기적으로 검진도 받아보시구요.. 보고싶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