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들은 전략전술의 대가들입니다. 그리말두스는 이것이 자살임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을 이런 곳에 파견하는 지휘부에 대해서 분노했지요. 아마 그리말두스와 함께 이곳에 파견된 마린 100명 모두 그 사실을 다들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말두스는 이 가망없는 전쟁에서, 조금이나마 전투를 성립시키기 위해서 이 연설을 합니다, 이 연설은 전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싸워야만 하는 이유를 주기 위하여 이루어졌죠. 하지만 정작 그라말두스 본인은 이 전투에서 자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엇죠. 이 연설은 그리말두스가 훌륭한 채플린의 재목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아직도 그리말두스가 진정한 채플린이 되지 못했음을 동시에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마린들은 초인이니까요. 이런 거짓된 말들로 그들을 속일수는 없지요. 전장이런것은 항상 승리와 영광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닙니다. 전쟁 전체의 승리를 위해선, 때로는 누군가는 영광을 버리고 평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해야할 때가 있고, 또 누군가는 비참한 패배를 알고도 승리를 위해 희생하기도 하여야 합니다. 비록 마린은 정신적으로도 인간을 초월했기에, 승리를 위해 그런 비참한 역할일지라도 묵묵히 수행해낼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죽음이 무의미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요. 채플린은 그런 이들이 영광속에서 죽을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자입니다. 그리말두스가 이 연설을 통해 저 병사들을 영광속에 죽도록 했듯이 말이죠.
@@jjkk1397 네 굉장히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일단 그 전에 아마겟돈 행성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는데요, 아마겟돈 행성은 특정 계절이 되면 지상이 화산재로 뒤덮히게 됩니다. 이를 불의 계절이라 부릅니다. 즉, 그 시기까지 버틴다면, 육로를 통한 진격로가 모두 돈좌됨에 따라 오크의 진격이 멈추고 제국군도 반격을 준비할수 있죠. 즉 시간을 오래 번다면 오크의 공격은 반드시 막아낼수 있었습니다. 헬스리치는 정글이 양분하는 아마겟돈 행성계의 인간 영향권 내의 두 대륙 가운데 한쪽인 아마겟돈 세쿤두스에서 가장 큰 하이브 시티입니다. 그많큼 수많은 생산시설과 역량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 뿐만 아니라 대양과 맞닿아 있어 해양에서 채집되는 수많은 자원이 모이는 중요 요충지로, 특히나 프로메슘(제국에서 쓰이는 만능연료) 정유시설이 중요한데, 아마겟돈 세쿤두스에서 쓰일 거의 모든 연료는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보통 황야에서의 기갑전을 주력으로 삼는 아마겟돈 스틸리전의 전술상 중요할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당시 아마겟돈 항성계를 방어할 병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심지어 제국 함대가 우주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궤도에서 쫒겨날 정도로 제국군의 열세가 명확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소설속에서도 나오지만, 제국군은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헴록 강가를 주요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타이탄군단과 샐러맨더 챕터를 포함한 상당수의 병력이 그곳에 집결되어 있었기에, 헬스리치의 방어선은 상대적으로 약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놓고 본다면, 헬스리치의 전략적 가치는 지켜지지 못합니다. 남쪽의 동토에 착륙한 오크들이 잠수정으로 된 상륙함대를 꾸려 해상으로부터 침공해 들어오는 바람에, 정유시설과 그 주변의 산업구역, 그리고 숙련된 기술자들인 피난민들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블랙 템플러의 인간미를 보았습니다... 대개 스페이스 마린들은 가드맨에 대해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블랙 템플러는 그래도 같이 싸운 전우라고 죽을때까지 옆에서 임종을 지켜주었네요.... 블랙 템플러같은 챕터는 임페리얼 가드를 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줄 알았거든요.... 많은 수의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요....
An end one can only dream of... To die on the battlefield fighting for everything you know. Because in the end, to die for what you wish to protect, is truly the greatest honor to have. What an amazing speech!
여담으로 가드맨이 전쟁중의 그리말두스에게 *"이번 전쟁에서 살아나간다면 저 곧 결혼하는데 주례서주실수 있남욥!(데헷^^)"* 이러는데 말두스는 말없이 그냥 볼터를 장전함 그리고 진짜 살아남고 전쟁이 끝나는데 이제 철수하려고 블템 기함에 탑승하려는데 가드맨이 "제가 연대복귀해야 한데 늦으면 탈영죄라 총살인디 우짜죠?" 스마가 "곧 있음 워프도약하니까 셔틀쪽으로 빨리 가보는게 좋음, 테크마린에게 내가 잘 말해줄게" "어느정도 가야 있남요?" *"... 약 5km 정도?"* 듣고 바로 ㅈㄴ게 셔틀로 쌍욕 박으면서 달려감 후에 결혼식날 갑자기 식장에서 그리말두스와 휘하 스마 병력 대동함서 결혼식 주례선단에 들어섬 물론 하객들은 *이게 시벌 뭔일이여!!?!?!!?* 하면서 ㅈㄴ 당황한데 그리말두스는 아랑곳하지않고 성경책을 *뽷* 하고 꺼낸후 주례사 시작함 물론 주례사에 웃은 양반은 단 한명도 없었다나 뭐라나~~^^
@@steellegionw40k 주소 좀 주실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임페리얼 가드 애들이 오크말고 네크론이나 엘다, 다크엘다, 타우, 타이라니드 애들에게 스페이스 마린 도움없이 이긴적이 있나요? 찾아보니 반역자나 카오스애들에게 이긴건 찾아봤는데 다른 애들은 못 봤거든요.
쉽게 말하자면 군종목사입니다. 즉, 챕터 내의 황제교 성직자의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황제교를 가르치고 표교하는것은 채플린 전체의 업무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채플린은 황제교 이외에도 챕터가 가진 전통에 대해 가르치고 수행합니다. 그 임무의 확장으로써 챕터의 영광을 기리는 유물들을 관리하는것도 이들이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임무는 바로 그들이 챕터의 정신적인 지주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챕터의 표본으로써,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어 스페이스 마린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교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챕터의 비밀과 가장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 직종이기도 하죠. 다크엔젤에선 폴른을 심문하여 다른 폴른을 찾아내는 인테로게이터 채플린이 존재하고, 블러드엔젤에선 블랙레이지에 빠진 이들을 간추리고 통솔하는 역할을 하며, 블랙템플러에서 엠퍼러스 챔피언을 선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