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iy5bw4cr7l 솔직 내몸무게도 라이트 헤비급에 가깝지만 체중이 무겁다는건 그만큼 더 빨리지치고, 같은 운동을 해도 두세배는 더 힘들다는거.. 운동못하는 나도 이정도인데.. 헤비급 권투선수가 마이크 타이슨 훈련을 버티는건 매일밤 칼로 자기목을 찌르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은가누가 3개월만에 붕붕이에서 완전히 탈피해서 퓨리가 놀랄정도로 완벽하게 복싱스타일 장착한거 보면, 훈련이 얼마나 지독했을지 상상이 된다는거. 3.5개월 만에 3년6월치 훈련을 때려박았을거라고 생각함.
A boy comes to me with a spark of interest. I feed the spark and it becomes a flame. I feed the flame and it becomes a fire. I feed the fire and it becomes a roaring blaze. - Cus D'mato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라 영어공부로 많이 썼었음.
포먼이나 타이슨 전성기 때처럼 극강의 챔피언을 두고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굳이 약점을 꼽으라면 장기전 경험이 없다, 체력안배를 잘 할까? 다운 당해본 적이 없다, 위기관리 능력이 검증 안됐다, 역전을 해본적 없다... 이런 약점을 지적하곤 했고 실제로 포먼과 타이슨이 그걸로 무너졌는데 퓨리는 이 약점조차 없으니... 장기전에도 강하고 위기도 겪어보고 침착하게 상황을 컨트롤하고 역전승하고..... 도무지 파고들 구석이 없음.
타이슨이 은가누한테 해준 조언이, 은가누의 재능은 신에게 받은 축복임과 동시에 악마의 속삭임이기도 할거랬는데.. 영적인 존재 이런 걸 다 떠나서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라 그런지 너무 멋졌음.. 타이슨도 커스 다마토 죽고나서 꼬인 파리들 때문에 인생 바닥까지 가봤으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