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 이 두 미디어에 대해서 들어 봤던게 아마 2000년대 초 였을 터인데, 아직 DVD로 완전히 넘어 갔다고 보기도 어려운 시점에 차 세대 미디어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심지어는 아직도 비디오를 쓰는 사람도 많았던 시절) 2. 그 때 했던 생각이, 개인 사용자 한테 과연 DVD이상의 해상도가 필요할까? 였는데 의외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었죠. 3. 한 때는 선진 기술의 상징 같은 물건이었는데, 지금은 갈라파고스화의 상징 같은 물건이 되었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점 같아요. 4. 완전히 사라진 구닥다리 물건이었다고 생각한 자기 테이프가 전문 백업용으로 살아 남았다는걸 생각하면 이것도 적정 용도를 찾아 내면 살아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용산 8호 공CD라는 매장이 있어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불량 났다고 가져온 CD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꿔줘서 지인 중에도 거기서 엄청나게 CD를 사고 1,000장 넘게 구운 사람도 있었는데 HDD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비약적이어서 DVD부터는 기세가 꺽이며 저장용 광미디어는 이제 거의 역사속으로 감.
제 기억에 2007년에 12GB USB가 시판되었는데 바로 전년도에 1GB USB를 샀었죠. 그래서 조만간 메모리가 블루레이를 추월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젠 블루레이 용량 전송도 일은 아니네요. 소니는 이후 PSVITA로 전용메모리, 저장장치를 냈다가 또 망합니다...
결국은 데이터를 어떻게 전달하고 저장시키고 보관하냐는 문제이긴 한데요. 통신기술의 발달로 한번 보는 것은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다운받아보는게 대세가 되었지만 데이터를 저장 보관하는 문제는 아직 문제점이 많습니다. 저장 매체는 ssd가 읽고 쓰는 속도, 용량대비 가격이 광저장매체 대비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었는데요 문제가 장기간 저장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hdd가 저장매체로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기는 한데. 이것 역시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구요. 광매체는 아주 혁신적인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이상 가격이랑 읽고쓰는 속도 때문에 ssd나 hdd를 넘어서는 주류가 대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공블루레이 가격만 하더라도 많이 비싸서 더이상 쓸 가치가 없더라고요.그렇다고 데이터 보관이 장기간 안전한지도 애매하고요.
예전에, 자료 보관한답시고 cdr로 시디 엄청 구웠던게 생각나네요. 그 많은 시디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 자료들은 죄다 테라급 하드에 저장되거나 필요없는 것들은 다 지워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뻘짓이었지만 당시엔 앞으로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에 열심히 구웠던건데, 최상위 기업 분석가들과 기술자들도 똑같이 뻘짓을 한 걸 보니 위안이 됩니다.
광미디어 초창기 CD-R이 600M 저장할 수 있었던 시절, 당시 HDD는 100M대의 용량으로 CD-R이 우위를 차지하고 한동안 엄청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HDD와 USB메모리의 가격하락 및 급진적인 용량 증가로 광미디어의 매리트는 점점 없어졌습니다. 노트북에서 ODD는 이미 퇴출되었고 광미디어의 존재는 이미 없어진것같습니다. 지금은 모든 저장매체가 메모리로 바뀐 시대입니다.
용량이 하드드라이브 쪽이 싸고 커서 hd dvd 던 블루레이던 탑제한 컴퓨터 보급이 거의 안된걸 보면 둘의 승패는 이미 졌다고 봐야하죠. 거기에 2006년 당시 유튜브가 엄청 커지고 있었고 몇년 이후에는 아예 영화 VOD가 대새라는걸 it기업들이 모두 도전하던 시절 이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블루레이는 게임 타이틀 구매에만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마져도 콘솔게임기도 원판형 미디어 저장장치가 아닌 메모리에 저장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어 21세기에 소니가 블루레이 시장에서 승리 했어도 찝찝한 결과로 남아 버린..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PC 도 제 스팀덱도, 원판형 미디어를 읽을 수 있는 장치는 이미 없거든요..
콘솔 전쟁에서 엑박이 언제나 플스에게 지긴 하지만 360부터는 나름 충분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전세계 판매량 5천만대 달성도 엑박360이 더빨랐고 최종 누계 판매량 엑박360이 8400만대, 플3이 8700만대로 의외로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단순히 엑박에 플스에 진게 문제가 아니라 만약 엑박이 플3처럼 hd-dvd드라이브를 본체 내장하고 게임타이틀을 hd-dvd로도 내놨면 전세계에 깔린 엑박 기기를 바탕으로 hd-dvd진영도 나름 선방할 수 있었을텐데 내장은 일반 dvd로 하고 hd-dvd는 외장드라이브로 옵션질 한게 패착이죠 플3이 곧 잠재적인 고객인 블루레이 진영과는 달리 hd-dvd로 게임 타이틀이 나오질 않으니 게임만 할 유저들은 굳이 hd-dvd옵션을 안사도 되고 암만 엑박이 많이 팔린들 그 구매자들이 hd-dvd진영의 고객으로 이어지지 못함
엑스박스는 DVD를 사용했음 HD-DVD는 외장형태로 영화를 보는 용도로 별도로 판매했고 게임은 전부 DVD로 나왔음 나중에 블루레이에 밀려 외장형 HD-DVD는 염가에 덤핑 처리됐었죠 엑박이 게임 그래픽은 더 좋았지만 여러장의 DVD를 갈아 끼우는건 불편하기 짝이 없었음 그에 비해 블루레이는 한장으로 해결했죠
지금은 디스크에 관심이 없어졌지만.. 예전엔 하드용량이 모자라 저렴한 cd, dvd에 많이 복사를 해서 백업을 했는데.. cd ,dvd 디스크가 금방 굉장히 저렴해져서 장당 300원꼴이어서 부담없이 썼는데.. hd dvd, blu ray는 디스크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비싸더라.. 난 cd가 그랬고 dvd가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저것도 장당 300원정도로 될줄알았는데.. 대중화 되기 전에 하드용량이 엄청 늘어나서 그런지 좀처럼 가격이 내려가지 않더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디어 매체도 변화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지난번 영상이었던 VHS와 베타맥스에서 보면서 이에대해 비슷하게 생각하면 DVD는 봤으나 HD-DVD는 생소한 듯 한거랑 똑같더군요. 거기다 블루레이는 플레이스테이션3부터 사용으로 많이 애용했지만 4K울트라 블루레이는 전혀 보지못한 것이라고 할까나요? 그거랑 같더라구요.
둘다 패자고 콘솔 전쟁에서 승리한 플스진영의 블루레이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정도가 아닐까요? 온라인과 PC보급율이 낮은 일본에서 대중적인 보급율이 높아던 플스 쪽의 블루레이가 오래 살아남을수 있었고 오프라인 시장 매출의 수요가 블루레이 쪽이 높았던것이 생존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소니와 마소의 차세대 게임기 전쟁이 한창이였는데 마소입장에서도 블루레이가 우세할것이라고 보고있었는데 플스3의 독주를 막기위해 사람들이 무엇이 좋은지 명확하지 않을 시기 에 hd-dvd 를 지원 함으로서 엑스박스 360 에서 엑스박스 원으로 넘어가는 동안 플스3 점유율을 낮추는 전략을 썻었던 기억이 나네요
XBOX360용 애드온 플레이어도 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HD-DVD 진영에 발을 담근 이유가 분명 미래는 스트리밍이 맞긴 맞는데, 그 수준이 아직 되지는 못해서 이 시장에 훼방을 놓기 위해서... 라는 얘기가 돌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사업이 대세가 되면서 사실상 현실화가 되었죠. 어차피 광미디어 자체의 수명 문제도 있어서 수집 자체의 목적 외로는 큰 의미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걱정인건 이 데이터를 도대체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 그리고 백업 시스템은 제대로 구비되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HD-DVD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장비 보급도 수월한 제조사 입장에선 좋은 발상이었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선 어차피 새로운 플레이어를 사야 하는건 똑같고 판매 가격도 블루레이 대비 동일 내지 디스크 수 증가로 더 비싼데 화질만 떨어지는 장점이 딱히 없는 매체였죠. 동일한 경쟁구도가 현재 시간으로 스팀과 에픽 스토어에서도 진행중이죠. 게임사 입장에선 에픽이 수수료가 싸니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선 기능도 후진게 가격은 동일하게 팔고 있으니 스팀만 잘 나가는 것처럼.
hd dvd진영인 마소가 xbox360을 그냥 dvd를 탑재해서 출시한데 반해 소니는 ps3를 블루레이를 탑재해서 출시했죠. 수천만대나 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시장에 풀려버렸으니 당연히 블루레이가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죠. 만약 마소가 hd dvd에 좀 더 적극적이어서 xbox360에 hd dvd를 탑재해서 발매했으면 차세대 미디어 전쟁의 승패가 바꼈을지도 모릅니다. xbox360이 ps3보다 1년이나 먼저 선발매했었으니까요.
블루레이 레코드 플레이어 하드가 10~40기가 시대면 큰 성공할 수 있었지만 당시 하드가 250~500기가 하는 시대라 한국에서 크게 재미보지 못했다. dvd플레이어 나올당시 하드가 2기가 시대라 큰 성공 가능했고. 한국은 당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라 고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영화미디어 소장하기에는 맞지 않았고.
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면야 저도 피자 2판에 2만 비트코인을 주고 사먹었다는 이야기로 존재를 알게 되었을때부터 영혼을 갈아넣어 풀매수했겠죠.... 그때 저는 "정부가 발행/보증하지 않고 환금성이 없는 완전 가상화폐라고? 그런게 화폐로서 기능할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했고 이 생각 자체는 맞았죠. 문제는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가 이렇게 치솟을지 몰랐다는거... 더 중요한게 뭔지 몰랐던 겁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이렇게까지 폭등한건 뉴턴의 말대로 "인간의 광기"때문이니 그 누구도 예측 불가능한 것이긴 하지만요...
일본 회사들 자꾸 규격 만들고 갇힌 생태계로 돈 벌려다 모두 다 망한 전형적인 사례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접근하게 해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게 진짜 돈이 된다는 걸 지금은 누구나 알고, 저때부터 인식한 회사들도 있었는데, 일본회사들은 타성에 젖어서 끝까지 독점으로 돈 벌 생각하다가 한순간에 무너짐. 시대 흐름을 못 보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죠. 그나마 소니는 지금은 좀 정신 차린 것도 같은데 다른 일본회사들은 여전한 것 같아서 안타깝더라구요. UHD 블루레이를 지금도 PC에서 보려면 황당 그 자체임 .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에서 몇천원~1만원대 결제하면 되는 간단한 걸 저렇게 만들면 누가 보겠어요?
만약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XBOX360에 HD DVD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채택했다면 재미난 상황이 벌어졌을지도요. 개인적으론 FHD TV의 보급이 늦어졌기에 두 매체 다 DVD보다 압도적인 장점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놓쳤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PS3, XBOX360 두 기종들도 초반엔 기존의 브라운관 TV를 많이 썼었으니까요.
@@gsmooc2 저는 그 당시엔 HD-DVD 디스크를 일반 DVD플레이어에서 읽는게 가능한... 하위호환?기능이 당연히 있을꺼라고 생각 했었어요. 저처럼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죠. HD-DVD를 읽으려면 HD-DVD플레이어가 따로 필요했고 또 완전 초창기에는 HD-DVD플레이어에서 일반 DVD가 읽히지 않는다 그런 소문도 있었죠. 그런 상황이다 보니 그냥 DVD에서 "존버"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였던거 같아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블루레이를 쓴다->DVD와 호환성 제로다 이렇게 알게 되었을때는 "아, 또 소니 전용 메체가 되겠구나"해서 이쪽은 완전 꽝이라고 생각 했었구요. 그렇게 존버하다가 수능치고 군대다녀오고 났더니 유튜브란게 등장했고 슬슬 스트리밍의 시대가 시작되었더군요. 물론 그 전에도 스트리밍 하는 사이트가 없던건 아니었지만 당시엔 실제로 보는게 힘들었죠. 아직도 생각나는 조인스오토 무한로딩.... 그런데 유튜브에서는 그런거 없이 쾌적하게 재생이 되는걸 보고 "아, 이거구나"했더랬죠.
문제는 엑박은 hd-dvd를 외장으로 옵션 판매를 했고 플스는 처음부터 블루레이를 본체에 내장했다는 거죠 플스는 게임 타이틀도 블루레이로 내놔서 수십gb를 넘어가는 대용량 게임들도 디스크 한장으로 돌아갔었고 기왕 BD가 탑재됐으니 플스를 BD플레이어 삼아 영화도 감상하는 소비자도 있어서 플스 판매량이 곧 블루레이의 잠재적인 수요로 잡히지만 엑박은 외장드라이브를 안사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hd-dvd가 아닌 일반 dvd로밖에 게임타이틀을 낼수밖에 없었으니 더더욱 hd-dvd옵션을 살 이유가 없음 애초에 hd-dvd는 블루레이에 비해 출발선에서부터 뒤쳐질수밖에 없는 선택이었지 않았나 싶네요
@@gsmooc2 잘못 알고 계십니다 당시 HD-DVD진영은 도시바와 MS를 제외하면 산요와 NEC는 점차 전자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서 밀려나던 시기라 크게 영향력은 없었고 반면 블루레이 진영은 당시 전자 업계를 지배하던 메이져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해서 경쟁력 자체가 블루레이쪽이 우위였습니다 당시 외신들도 블루레이쪽에 더 우위를 뒀구요.
예나 지금이나 진리는 어차피 선택을 할 거면 용량이 큰걸 선택해야 한다는거임 닌텐도가 게임팩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어서 팩을 고집하며 소니를 배신 때렸을 때도 소니는 자신들이 가진 음반 CD 공장을 활용해서 저가에 640메가를 사용했고 닌텐도 64는 고성능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싼데다 용량은 겨우 64메가가 한계인 팩을 사용했음 그로 인해 닌텐도 64의 게임 퀄리티는 떨어질수밖에 없었죠 블루레이 처음 등장하고 그 용량을 듣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무조건 얘가 이긴다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