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한편으로는 역대급으로 정통성을 말아먹은 시기이기도 하죠. 왜냐면, 일단 이성계부터 선양이 아닌 학살과 반란으로 왕이 되었고. 이방원 또한 쿠데타로 왕이 되서. 중국의 책봉이라는 별거 아닌 이벤트가 조선왕조 초기에는 꽤나 크게 작용되서 사실상 중국의 책봉에 정통성을 위탁하는 상황이 오죠. 특히 고려-조선 초기로 이어지는 국력의 고갈 때문에 중국의 견제를 밀어낼 힘을 갖추기도 힘들었고.
@@user-ou3uc4pb6f 작성자님 말처럼 실인 부분도 있지만 고려말은 막장중에 막장이었고 당시 정치적으로 이성계(이방원)가 먼저 나서서 반대쪽 제거 안했으면 본인들이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세종을 제외하고 태종까지만 봐도 현대에서보는 평가, 실제 고려말에서 조선초기를 바라본 과거사람들의 평가 둘 모두 조선 초기가 좋습니다
태종이 정도전을 죽였지만 그의 사상을 조선에 입혔다 이거야 말로 찐 애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태종을 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게 지독하리만치 싹 다 쳐냈기 때문에 그 아들 세종이 수월할 수 있었다고도 보고요.. 환경이 좋지 못했다면 세종이 그렇게 위대한 왕으로 남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ㅎ
역시 심용환 선생님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타락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건국할 기틀을 준비한 건 이성계와 정도전이고, 조선이라는 나라의 실제 시초를 시행한 건 태종 이방원이 아닐까 싶어요. 태종이라는 강력한 왕의 후대에 세종이 계보를 이었다니. 완결된 이야기를 이어갈 다음 타자가 중요한 맥락이 되는 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통 나의 자손은 반남 박씨랑 혼사를 하지마라 이 이야기는 언급을 안하시는데 청송 심씨셔서 그런지 하시네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한테 들었던 내용으로 그뒤로 지금 배경의 사극을 제일 재밌어 하지만서도 이부분은 살짝 마냥 좋아할수 없는 부분이죠 조상님께서 그 숙청의 희생양이셨으니
댓글보실지 모르겠으나 궁금한 점이 있어서 답니다. 제가 알았던 바로는 정도전은 재상들이 중심이 되는 신권 사회를 만들려했고 따라서 육조의 권한을 강화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반면 태종은 왕권 강화를 하기위해 육조의 권한을 약화시켰다고 알고있습니다. 영상 내용적으로는 태종이 정도전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집어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 는지 궁금합니다.
@@baseboy5152 맞습니다. 정도전이 구상한 것은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오늘날의 입헌군주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기에 군주정을 원했던 태종은 의정부의 역할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도전의 사상 대부분에 영향을 받았기에 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들을 폐지하지 않고 오히려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정도전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처음 배울때 중학교 국사 고등학교 국사를 배울적에 정도전과 사병혁파는 주관식 문제로 나온것으로 기억하는데 태종 이방원이 어떤 사람이라고 교육받지는 못한것 같아요 제 1차 왕자의난과 2차 왕자의난으로 왕위찬탈식으로 몰고 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조선왕조실록을 찾아봤는데 군왕이 되기전의 이방원은 비정한사람이고 과격한면도 보이지만 군왕이 되고 나서의 태종 이방원은 위대한 아버지와 군왕 그자체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무위키에서 보니까 태조 이성계보다 더 왕의 자질이 있었고 또 일반 백성을 대하는것은 성군 그자체였다고 기록되어있더군요 제가 드라마에서 봤던 유동근배우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조선의 실질적인 창업군주라고 하더군요
급 질문이요 다른 방송에 모 교수님은 이성계가 이방석을 세자로 삼은 이유는 왕에 의한통치가 아닌 3정승에 의한 통치를 원한 정도전의 뜻을 따른거라고 하던데요? 왕은 군주로 남고 3정승을 임명해서 정치는 신하들에 의해 움직이는 조선을 만들기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 방석이를 세자로 ... 뭐가 진실인가요?
너무나 잘봤습니다~~ 사실 드라마 태종 이방원 개봉전에는 기대했다가 막상 1화를 보니 분위기가 쫌.. 요즘 드라마같은(?) 분위기라 안봤는데..(저는 좀 정통, 진지한 분위기를 원했어가지구..ㅋㅋ) 이렇게 또 작가님의 멘트들을 들으며 보니 다시금 관심이 생기네용ㅎㅎ 언제나 재밌는 콘텐츠 감사드립니다^^!!
정적에게라도 배울게 있다면 배운다는 태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태도일텐데 오히려 한 명의 군주보다 대다수의 국민이라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정권 당시의 야권 지지자나 정권이 바뀐 지금의 야권 지지자나 이야기 하는 거 보면 당시와 현재의 정부가 망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악담을 하거든요;; 정치인은 정치인일 뿐이고 국민들은 조금 객관적으로 보고 설령 좋아하지 않는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일단은 잘되길 바라는게 본인에게도 이로울텐데 말이죠ㅎ
솔직히 이 채널 너무 짜증나요. 왜! 도대체 왜!! 이런 재미난 역사이야기를 채 15분도 안되는 영상으로 올리시나요? 적어도 30분은 기본이요 1시간까지는 가줘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심용환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10분이 1분처럼 지나가는데 꼴랑 15분도 안되는 영상을 올려주고 또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저희들의 심정을 아시기나 하시는겁니까? ㅠㅠ 세종편 기대해봅니다. 최소 30분짜리 가즈아!!!
본인이 키운 세종대왕이 실패한 임금이 됐다면? 엘리트 집안 출신이라 본인 개인이 누릴 것들은 많이 누렷다고 비판할지 모르지만 엘리트주의를 잘 활용했던 인물이지 않을까? 개혁에 필요한 인물인데 충녕이 만약 후대를 잘못 이끌었다면 같이 비판 받앗을 인물일 거라 가정해 본다면? 세종이 연산군과 같은 행동을 했다면 함께 비판받앗겟죠? 하... 오롯이 개인으로 보니 인물 평가하기 참 어렵네요.
세조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태종과 세조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명분과 그 뒤에 정국안정화의 능력차이가 넘사벽으로 납니다. 세조는 자신의 공신을 내치지 못해 후에 붕당정치의 폐단의 기초가 되었지만 태종은 그 공신들을 휘어 잡으면서 나라를 안정시켰습니다. 태종은 성군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어도 현명한 명군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방원의 행보를 보면 일면이해가 되다가도, 굳이 죽일필요가 없는 인물을 죽이는걸 보고서는 이사람의 성향자체가 자신에게 반대하는꼴을 못보는 구나 싶더군요. 큰그림을 그리는건 알아요. 하지만 큰그림과 상관없는 사람도 많이 죽이더만요? 이양반이 그나마 바른 방향으로 그림을 그려서 조선이 잘 돌아간거지, 이런성향의 사람이 왕이 되고 그 방향이 바르지 않다면 나라망하기 딱 좋은 왕이더라구요.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자리가세습이 되면 그거 복불복 이잖아요. 제가 전제왕권이 들어선 나라의 국민이라면 이방원 보다는 세종이나 성종 숙종같은왕 아래의 국민이고 싶습니다. 조선이 500년을 간 나라가 된건 왕의권력이 강할때와 신하의 입김이 센 시기가 번갈아와서 오래간거 아닐까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민이 편안한 시기는 대내외로 무난하고 별일이 없던 시기였습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광개토왕이나 장수왕이 다스리던 고구려가 후대 에서나 보기 좋은시절이지 그시절 백성들이 살기 좋은 꼬라지는 아닐거 같지 말입니다.
님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세종이나 성종 처럼 태평성대 앞에는 단단하게 기반을 다진 시기가 있었기에 가능한겁니다 고려 광종이후, 조선 태종이후, 조선 세조이후 왕조국가에서 강력한 왕권뒤에 곧 태평성대가 찾아온다는 점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죠 다만 태종과 세조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다른 이유는 세조는 공신을 우대했고 태종은 공신마저 휘어잡았습니다 그렇기에 세종은 편안하게 문치주의 정책을 펴며 과학,문화적으로 꽃 피운 시기가 되었죠 저는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태종을 명군으로 칭할만 하다고 생각하네요 세종이 없었다면 태종에 대한 평가가 전혀 달라졌겠죠 그리고 이 유튜브에서 말하는 태종에 대한 평가중 심각한 오류는 현재의 잣대로 바라본다는 점이죠 역사는 그 시대상황적 관점에서 바라봐야합니다 님이 살고싶어하는 세종이나 성종시대도 결국은 피의 숙청으로 이루어낸 안정된 왕권아래에 있기때문에 그런겁니다
그리고 장수왕 광개토대왕때는 백성들이 행복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시는데 국왕의 입장에서는 왕이 힘이 있고 왕조가 튼튼하고 나라가 힘이 있어야 결국은 백성을 지킵니다 그 시대에는 돈 얼마 벌고 뭐 사먹고 뭐 사입을까 고민하던 시기가 아니라 전쟁나가서 죽지않고 적국에게 침략당하지않고 목숨만 보전하길 더 바라는 시기였을겁니다 그런점에서 많은 역사학자들도 고구려의 전성기라고 칭하는 것이겠지요 현대사회처럼 전쟁걱정을 거의 안하다시피 사는 시대와는 많이 다르죠 침략받지 않고 강한 나라를 만드는 강력한 왕권의 군주가 오히려 백성들에게 더 나은 국왕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도 엄청 중요하지만 이 다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user-sq9ch2rq3r 나라가 강력한거하고 백성이 평안한건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왜냐면 상비군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사회는 병농일치 거든요. 즉 농사짓고 있다가 전쟁하면 무기들고 나가는 겁니다. 적당한 크기의 나라에 적당한 힘을가지고 싸우지 않고 지내는게 백성에겐 베스트 입니다. 우리로 치면 통일신라 전기에서 중기 정도지요. 광개토나 장수왕이 최대영토를 확보했다 한들, 그거 유지하지도 못했구요. 당시 백성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어 본다면 엿이나 쳐 드시라고 했을겁니다. 후대인들에게 보기 좋은거죠 그건. 도아니면 모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침략당하는거 아니면 강대국입니까? 그거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