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 쯤 이었나..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가수들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로 기억한다. 가장 처음에 나온 게 이 분이셨는데.. 그 날 가장 마음에 꼽히는 가수를 선택해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가수에게 스케치북에 한번 더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가는 식의 컨셉이었다. 그 때 이분이 받았던 표는 정말 적었고.. (그래서 조금은 안타까웠고) 함께 간 사람도 ‘왜 이사람을 선택하지..?’ 라고 했었는데, 난 ‘그냥 이 사람 노래가 제일 좋아서’ 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흘러서 이 노래가 리메이크가 되고 원곡을 찾아서 온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나만 좋았던 게 아니구나 싶다. 목소리의 떨림에 진심이 느껴졌던 사람. 더 흥하길..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나를 좀 안아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 갈 테니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알고리즘의 인도(?)로 왔습니다. 이찬혁님이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소개해준 노래인데... 들을 때 마다 울컥하는 느낌입니다. 가수가 자신만의 분위기로 공간을 가득채우는 느낌이랄까요...꼭 가창력이 전부는 아니구나하는 걸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뇌하지만 절제하는 듯한 표정과 깊은 숨을 내뱉듯 말하는 노래가...왜인지 너무도 공감을 일으킵니다. 좋은 노래를 알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