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 감사함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 지.. 여태껏 국어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아무리 많은 강의를 찾아듣고 여러 번 읽어보고 해설을 찾아봐도 이번 건 정말 안 돼서 세상 처절한 패배감을 느끼고 포기할까 슬퍼하던 중이었는데요.. 우연히 보여서 그냥 별 기대없이 봤는데... 세상에 심봉사 눈이 트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돈방석에 앉아주세요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부를 얻어주세요 ㅠㅠㅠ
부사형 전성어미 '-게'는 조어적 기능을 지닌 어미로, 부사 파생 접미사 '-이'는 굴절적 기능을 지닌 접미사로 보고 있습니다. 7차 교육과정 '문법'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의 입장도 그러하며, 이관규, 임지룡, 고영근을 비롯한 연구자들이 학교문법의 입장에 기대어 기술한 단행본에서도 위와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기술문법의 관점에서 볼 때 유현경 등의 학자가 '-이'를 서술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부사형 전성어미로 포괄하여 기술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일견 타당한 면이 분명 있으나, 어찌되었건 학교문법에서는 분명히 '-이'의 정체를 '접미사'로 보고있습니다.
선생님 주술 관계 하나만 질문 해도 될까요? 철수는 머리가 좋고 영희는 음악적 재능이 있다 라는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관계는 네 번이 일어나잖아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철수는 머리가 좋고 영이는 음악적 재능이 있다 라는 문장의 전체에서 주어 서술어 관계가 한 번이 더 일어나기 때문에 5번 이라고 하셨어요. 어떤 게 정답인지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6차 학교문법까지는 ‘-는 것’의 구성을 명사절에 포함하여 다루었으나, 7차 학교문법 이후로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는 것’의 구성은 명사화 구성으로 봅니다. 따라서 위 구성은 명사절이 아니라 관형절 + 것의 구성이며, 표지 -(으)ㅁ, -기가 있어야만 명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