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예전에 극장에서 기대안하고 봤다가 정말 잼있게 본 영화였는데...ㅋ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이 진짜 가슴을 후벼파더라는.... 당시 극장에서 같이 본 친구들이 결말로 둘이 다시 만나니 어쩌니 말이 많길래 제가 "영화 제목이 왜 '사랑을 놓치다''겠냐?"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엔딩이 정확치않은건 관객의 몫으로 돌리는 감독의 생각인듯! 다시 시작되는건지 그냥 추억으로 묻어두는건지.., 개인적으론 우재가 연수의 택시를 미친듯이 쫒아가는 그것이 남아있는 사랑의 표출이 아닐까? 이 영화는 내 인생 멜로다.10번은 본듯! 이 영화의 특징은 타 영화보다 대사가 적다는것이고 배우들의 감정연기가 돋보이는것과 송윤아의 전성기 매력이다. 개인적으론 평점9점대영화로 초강추
갑자기 깨알 자막이 다시 등장했는데요. 아니~ 솔직히 그 동안 몇몇 영화들의 몇몇 장면들에서 넣으면 대박이다 싶었던 떠오르는 깨알자막들이 제법 있었답니다. 근데 이젠 안넣겠다고 선언한 탓에 꾹 참았죠. 근데 이 영화에 대한 리뷰 영상을 제작하면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 탓에 깨알자막을 남발했었다가 또 한 동안은 아예 접었었는데요. 이젠 자연스럽게 터지는 깨알자막은 다시 넣기로 했어요. 내맘이니까요ㅎ 또 그런게 바로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중용의 미덕 같은 게 아니겠어요. 훗!
나도 안돼더라. 진짜 죽도록 사랑하는 년이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안돼더라. 군대있을때 보내줬던 18년전 편지를 차 닷지방에 두고 한번씩읽어본다. 찌질한 새끼. 맞는 말이다. 그 타이밍이라는게 있더라고. 난 안돼더라. 인연이란 타이밍이 없는거지. 넘들은 잘도 맞더만. 지금도 가슴먹먹하고 보고싶을뿐이다.
궁굼증 1. 김연우처럼 노래를 했으면 내 지난 사랑이 좀 더 찬란했을까? 궁금증 2. 젊은 시절 설경구처럼 잘났더라면 내 지난 사랑이 덜 찌질했을까? 궁금증 3. 나도 시기를 잘 맞췄다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됐을까? 아니면 마주하지 못한 최고의 타이밍을 못내 아쉬워했을까? #첨언# 송윤아의 두 번째 장면은 별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