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인구구조가 무서운게, 저렇게 전체적으로 국가가 젊을 때 성장하는 상황이면 자신감 넘쳐서 민족주의 확장전쟁 하는 거 아니면 그래도 전반적으로 희망차고 해결가능한 문제임. 근데 문제는 저리 상황이 좋지 못한데 젊은 인구가 많으면 저 나라 내부의 혁명세력이 형성될 뿐만 아니라 혁명세력의 수출국이 될 수 있음. 높은 실업과 과도한 경쟁과 쌓여가는 분노가 저 머릿수랑 결합되면서 정말 폭발할 수 있는 거임. 중년이나 노인은 안좋은 상황일 때 좋았던 옛날을 추억하지만, 저런 혈기넘치는 10대 후반~ 20대 초중반이 절망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 수가 있음.
언제쩍, 꼰대같은 소리야 그떄는 자녀가 많아야 벌어오는 돈이 많아지니까 노동력으로 자식도 생산하던 시기고, 지금은 부가가치높은 산업의 시대인데, 사람수가 자녀가 중요한게 아닌 세상이 된건데. 이게 뭐 어쩌다 이렇게 되긴, 정상적으로 잘 가고 있는거지. 단기간엔 좀 어려워도 인구 감소에 난리치는건 재벌이나 정치인 뿐이지, 일반 국민들은 장기적으론 인구가 줄어야 여러 사회 문제가 해소됩니다. 지금은 과도기일뿐
근데 우리나라에서 1명 낳고 키워보니..어린이집 대기도 너무 길고 유치원 추첨도 어렵고..육아휴직도 눈치 보이고 아이한테 들어가는 양육비도 잘 키우려면 꽤 크고..이 아이 결혼할 때 부모가 지원 안해주면 단칸방 하나 얻기도 힘든 현실과 마주하니..둘 낳고 싶어도 그냥 하나로 만족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인구가 너무 많아지는 것도 지옥이라..그렇게까지 부럽진 않음 ㅋㅋㅋㅋㅋㅋ 듣기로는 이슬람 문화권은 아기를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애를 많이 낳는 편이라고 함.. 그만큼 요즘은 영국에서 태어나는 아기들 중 가장 많았던 이름이 무함마드라는 기사도 있었을 정도로 유럽도 무슬림 인구의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음..
프랑스같은 땅에서 1억이었으면 농업생산으로 커버가 되었을텐데 하필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빼고 다 사막이라 자체 농업생산으로 커버가 안된다는게 좀 힘들것같네요 학교나 교사 확충등 공교육 보급도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소년층 인구가 인구다보니 우리나라 70년대에 있었던 한 교실 50명이 현실이 될지도...
제가 살고있는 나라도 중산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결혼/출산율이 한국과 유사하게 낮고, 저소득층 및 해외이민자들의 출산율이 높은 편입니다. 현지 친구에게 (한국에 비하면) 출산율이 높아 다행이지 않냐고 했더니, 저소득층 위주로 유지되는 출산율이라 국가성장에는 기여도가 미약할거라는 (소득간 교육 불균형이 큰 국가) 냉소적인 의견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이집트도 비슷한 상황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년실업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그런 청년들이 아무런 계획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면 성장의 기회도 갖지못하고 빈곤국가로, 해외난민으로 이어지기 쉬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저출산은 결과죠.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겁니다. 우리사회의 현상에 대한 결과로 나타난게 저출산이죠. 기업들이 임신출산육아에 적극적인가요? 아니면 퇴사를 압박하거나 눈치주거나 주거지와 떨어진곳으로 발령내서 자진사퇴하게 하거나. 어느쪽이죠? 아마 후자가 더 많겠죠.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그럴겁니다. 대기업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나라 기업들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죠. 우리사회가 임신출산육아를 혐오하는 셈인겁니다. 거기에 주거문제 교육문제등이 얽혀있죠. 0.7이 바닥일까요? 바닥이라고 하면 반등할까요? 반등할 수 있을까요? 반등한다면 반등하는 이유가 있어야 할텐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요? 노동인력 부족하다고 해외인력 확대합니다. 낳을 이유가 있나요? 더 부족해지면 더 확대할겁니다. 우리사회는 아주쉽게 단기적으로 고통없이 인구부족문제를 해결할려고 하죠. 0.7이 바닥이면 그게 언제까지인지는 알 수 없어도 아마 지속될겁니다. 바닥이 아니라면 더 내려가겠죠.
저출산 문제는 임신출산육아를 손익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한게 원인입니다. 물론 그렇게 만든 사회 탓이 있긴 하겠지만 그걸 특정 집단이나 세력 탓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겠죠. ^^ 참고로 저희 회사는 소기업이지만 대부분 결혼했고 대부분 아이를 낳았어요. 님 말대로라면 오래전 70년대 80년대 높은 출산율은 설명이 안되죠 ㅎㅎ 단지 그냥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람들 인식이 바뀐거에요. 예전엔 인생에서 꼭 이루어야할 과제중에 하나가 결혼이었다면 이제는 아니죠~ 출산도 마찬가지에요. 그저 사람들 생각에 우선순위가 바뀐것일뿐이에요.
어짜피 저 동네는 노인평균 수명이 낮아서 한국처럼 연금이 사회문제가 될려면 앞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하죠 현재에 집중할수 밖에 없음, 한국이 성공할수 있었던건 사람들의 강한 교육열로 학생들을 숙련된 기능공으로 바꿔놓는데 성공했기 때문인데 이게 인구정책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학생들을 교육시킬돈들이 그냥 먹고 입히는걸로 소비되었을테고, 그러면 국가가 2차 3차 산업을 육성하고 싶어도 종사할 기능공을 양성하지 못해서 저기술 산업에서 주저앉는 악순환이 반복될수 밖에 없죠
일본식 경제성장시스템이면 먼저 신도시부터 짓는게 아니라 제철회사부터 지어야함. 그래야 제대로 단추끼고 들어가는거. 우리나라 경제개발5개년계획 알고보면 일본이 만주에서 시행한 만주산업개발5개년계획 베낀거임. 이건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개혁개방이후 중국도 따라했고. 근데 이집트는 주위에 제철회사를 합작설립해줄 나라가 없네.
아님 한국이랑 상황이 다름 한국에서 애를 안 낳으려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엔 모든 것을 경쟁을 하려고 하는 이 상황을 빼려고 해도 빼놓을 수가 없음 살기 힘들어서?? 아니지 평범하다는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거지 거기에 모든 걸 타인이랑 비교하는 삶까지 겹치는데다가 한국은 혼외출산을 거의 금기시하는 나라임 출산율을 낮출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나라랑 비교하면 안 되지 이집트도 얼마 안 남았다. 는 한국에서만 살고 있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중동의 상황이나 문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각을 해야 나오는 이야기임
하층민들 애를 많이 낳죠 애가 재산이고 돈벌어오는 수단이예요 부모들은 일은 안하고 어린 애들을 일터로 내몰아서 먹고 살아갑니다. 제가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일자리가 없는것도 있겠지만 부모들이 일을 할 생각이 없더군요 난 부모가 아니지만 내가 그걸 본게 20대였네 지금은 중년이 되었지만 이집트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대다수 무슬림국가들이 다 그렇더군요 무슬림국가가 아닌곳도 있었지만 그건 인도정도 대다수는 무슬림국가였어요 한국에도 출산하면 나오는 돈 노리고 애 낳는 쓰레기 부부들 있는데 저흰 알죠 결혼해서도 애를 낳아서도 안되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띄어요
저는 프랑스 살았고 지금은 일본 사는데, 한국만큼 애 낳기 전에 수천가지 따지는 곳은 거의 못봤어요 (다른 곳이 현실적 조건을 안따진다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 애 하나 낳는데에는 별 생각없이 낳아요 한국 가면 사람들이 애 낳으면 안될 이유만 찾는 느낌이 들어요. 그게 장단점이 있겠지만 다 따지기 시작하면 뭐든 시작을 할 수 없죠… 다른 나라가 퍽 살기 좋아서 애를 낳는게 아니며 한국이 애 키우기 그렇게 세상 최악 지옥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라고 애 키우기 천국인 나라 같은 것도 없어요.
이 날 주제중 하나였던 '벗지않는 대한민국'과 연관되는 내용인것 같아요. 그 조건이라는 것도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선택의 많은 기준이 외부요건에 있는 대한민국의 삶...마치 각 가정마다 관찰카메라가 들어가있는 기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찰 예능의 인기도 이해할 수 없는 1인 이예요.
한국인 종특이 비교질이라 어쩔 수 없음. 애초에 그 비교질 덕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던것도 사실임. 근데 그 때 당시엔 내 옆에 살던 고만고만한 철수, 영이 이런 사람들하고 비교하다보니 동기부여돼서 점점 열심히하는게 있었는데 sns의 발달로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들하고 비교질 하다보니 희망이 사라지고 의욕이 꺾이는것뿐임
해외에서도 평판 대개 안좋답니다. 모로코인과 레바논과 같이 피해글이 참 많더군요 전 레바논은 모르겠고 이집트는 공단에서도 악명이 자자하죠 작년에 모로코인들이 아주 공단을 초토화 시켜놨던데 백종원씨 사건 기사 댓글에 공단만 모로코인들 쓴게 아니더군요 요식업같은데 댓글이 한국에 온 모로코인은 다 쓰레기들만 왔다며 써본 사람들은 잘 알거 아니냐 댓글이 있었습니다.
둘도 많다! 포스터를 본 기억이 선명하다 결혼은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구체적인 정보들이 차고 넘치는 데다가 겉으론 화목해 보이는 가정도 알고보면 뿌리부터 썩어가고 있는 각종 문제 투성이에 한 없이 높아져 버린 눈 높이에 자의반 타의반 결혼에 대한 미련을 접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