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 직관했는데 그땐 영어 못하던 시절이라 들어갈려고 하는데 직원이 뭐라 해도 못 알아 들었음. 아마도 표를 따로 사야 되는 거라고 전달한것 같은데 난 못알아듣고....그러다 직원이 너 샘프라스 팬이냐길래 이건 알아듣고 예스 예스 하니까 그냥 들여보내줌!! 그리고 저 전설의 매치를 직접 관람했지요. ㅎㅎ
누가 뭐라도 우리나라 역대 최고 선수임. 실력도 실력이지만 단신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근성에 말이 서브앤발리지 사실상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즐기는 플레이까지... 군대 면제되고 아작난 정현따위보면 이형택이30줄에 데이비스컵에서 혼자 3승 하드캐리하던 보면 경외심까지 들정도...뭉찬의 머드리는 잊어줘~
지금은 라켓 소재의 발전과 과학적인 선수들의 훈련 등으로 인해 무조건 네트로 돌진하던 '발리의 천재'라 불리웠던 80년대 존 맥켄로나 역시 서비스 앤 발리의 대명사 황제라 불리웠던 샘프라스 같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들이 사라져간게 너무 아쉬움... 과학 소재의 발전으로 인해 라켓과 테니스복 등 너무 발전한게 오히려 좋게 보면 올라운드 플레이라 하지만 솔직히 한쪽 플레이만 가능케 만든게 아닌가하는... 오락실 게임 솟 모델로 등장한게 기억에 남아 있음...
형택 원장님...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신 여기 계신 홍모님께서 샘프라스 쥬니어시절 스파링 파트너로 매일 거의 레슨을 해주던던 시절도 있었네요.. 저는 샘프라스가 ATP Tour의 첫 우승을 필라델피아 인도어에서 프랑스 오픈 우승자 Andres Comez를 상대로 이기는 것을 목격 했네요... 전설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어린 선수가 잘 친다라는 생각을 했었죠... 제가 대학선수 생활때니 30년이 된 것 같습니다요... 페더러의 ATP 투어 첫 우승은 단식이 아니고 복식이었는데 제 절친 Sander Groen과 함께 페더러가 18세때 했던 것 기억나고... 제 친구 Sander Groen은 우리나라 또한명의 전설인 김봉수 선배와 함께 일본 투어에서 활약을 했는데 단 한번도 못이겼다고 투덜 대던게 기억 나네요... ㅋㅋㅋ 옛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다 엮여 있으니... 지금 미국이 많이 조용 해졌으니 곧 오기를... OC 회복되어 거의 모든것 문 열 듯....
샘프라스가 결코 완벽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는게 프랑스오픈 최고성적이 16강임. 하드와 잔디에서는 극강이었나 서브비중이 떨어지는 클레이에서는 딱히 두각을 보이진 못했음. 속된말로 서브빼면 시체? 발리빨로 그나마 16강이라도 가본거고 당시 서브만큼은 샘프이상이었던 광서버 로딕 같은 경우 클레이에서는 투명인간급이었음.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좋은 서브라도 그것이 능력치 비중에서 절반 이상이면 클레이는 물론이고 하드,잔디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워졌음. 과거 서브괴물들의 플레이는 이제 통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