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칼의 기준은 절삭력이 아니라 튼튼함과 다루기 편함에 있습니다. 사실 절삭력으로만 따지면 질레트가 만드는 그 칼이 가장 절삭력이 높아요. 근데 우리가 그걸 보고 명칼이라고 하진 않거든요. 절삭력은 칼이 얼마나 잘 갈려있는지의 문제고 좋은 기술과 좋은 제철 기술의 진짜 가치는 칼의 내구성과 적절한 무게에 있습니다.
@@달뜬낮 지나가는 미용사입니다. 미용가위의 경우 좋고 비싼 가위가 애초에 가위의 합금기술과 단조기술이 높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국산과 독일제 일제의 차이가 여기서 많이 갈리죠 합금강이 좋아지면 절삭력도 비약적으로 높아지는것 또한 맞아요 절삭이란 단어자체가 금속을 자를때 쓰는 말이기도 하고 단단함을 포함한 날카로움이죠 그러니 명칼의 기준이 절삭력이 아니라는 표현에는 동의가 안되네요. 사실 칩이 자꾸 부드러운걸 자르려 해서 그렇지 실제론 단단한걸 쉽게 잘라야 손목에 부담없이 자르는 좋은칼이죠
수산시장에 가셔서 전문적으로 칼 갈아주시는 분께 찾아가서 갈아 오시면 정말 토마토를 얇게 포를 뜨는게 가능 해 지실 거에요~~~ 날의 각도가 좀 커서 그런 듯 하네요~~ 각을 좀 좁게 갈면 더 잘 썰릴텐데요 ㅎㅎ 정말 좋은 칼은 양파나 감자 같은 채소를 썰을 때 ASMR이 안 들려야 날이 좋은 칼이라고 하더라구요~~~ 서걱서걱 소리 없이 스르륵 날이 들어가면 날을 정말 잘 세운 칼이래요~~~ 칼이 정말 멋있게 잘 만들어져서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