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돈이형 무도때 왜 공황장애 온지 이제서야 이해되네 ㄹㅇ... 엄마는 편찮으시고 또 애들이랑 집은 먹여살려야 하는 부담감에 무도 라는 프로그램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 너무나 부담스러운 존재가 돼버렸는데 또 사람들 앞에서는 밝아야 하니까 억지로 웃고 웃기고 나같으면 공황장애 수준을 넘어서 이세상에서 살아남는거 조차 힘들었을듯
자식은 부모한테 잘했든 못했든 죄인이다 라는 최민용씨의 말이 참 와닿네요.. 나이를 먹고보니 후회되는 어릴 적 장면이 하나 있어요.. 그 장면은 부모님이 약해지는 순간마다 떠오르고 내가 그때 더 잘했으면 지금처럼 약해지지 않지 않았을까하는 후회하게 만들더라고요.. 그 장면을 잊고 싶어서 더 잘해드리고자 하는데 아직도 참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부모님에게 있어선 후회하지 않을 순 없을거고 그나마 덜 후회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 잘 하겠습니다..
나도... 큰애 낳고... 회복실에서 병실 올라가려고 준비하다 기절.. 다시 들어갔고... 나는 그 당시 상황을 기억도 못하고 잘 모르지만.... 깨어나니 엄마가 옆에서 손잡고 펑펑 울고 계셨음 ㅠㅠ 애 키울때 힘들어하면 첫손주라 너무 예쁘지만 내딸 힘들게해서 밉기도 하다고 하셨다...
정형돈이라는 개그맨은 너무재밌는데 슬픔도 같이 보이는 개그맨같아요. 이수근님도... 처음에는 덤덤하게 말씀하시길래 엄마 병을 나열하면서 미리 건강챙기라는건 줄 알앗는데 이모든걸 견디실수있다면 저를 또 낳아주세요하는데 눈물이 왈칵... 저도 오늘로 32개월된 딸이있는데 커서 저한테 똑같은말하면 너무 눈물날거같아요😭😭😭 응원합니다. 분명 정형돈님 어머님도 낳겠다고할거예요, 저도 손목이 아작나고 안아픈곳이없지만 제인생 제일 최고 잘한일이있다면 저희딸 낳은거라고 말할 자신있거든요!
우리엄마도 어릴때부터 고기를 못드신다고 하셨고 고기를 먹는걸 본적이 없음.. 그래서 항상 어쩌다 고기를 먹으러 가면 엄마는 그냥 공기밥만 드셨음.. 그때도 그래서 혹시 엄마가 고기를 좋아하는데 우리 먹으라고 못먹는척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커서 알게됐는데 정말 채식주의자셨음. 고기 먹으면 토하심. 엄마.. 그래서 우리 집 반찬에 고기반찬이 없던거였구나 딱히 못사는 집도 아니었는데..ㅎㅎ
정말...마음이 깊구나 정형돈은...엉엉 울었다... ㅠㅠ 맞아 10달 동안 엄마 몸에서 자라면서 엄마 몸을 망가뜨리고 배를 찢고 나왔지. 나와서는 마음을 평생 망가뜨렸지. 나라는 사람이 어머니에게 그 모든 걸 감수할 만한 사람이길...감히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엄마 자궁암 50대에서 돌아가시니 ..건강검진해서 꼭 병걸리지말고 오래오래 나하고 살게요 아빠 폐암으로 80대 돌아가시니 담배피지마시고 건강검진 자ㄹ해서 저랑 오래오래살게요 ... 이렇게 미리 예측하면 얼마나 좋을까 ... 그전에 예방할수 있는기회를 주고 선택은 우리가 하면 좀더 마음에 준비가 될것같다.
우리집은 맞벌이였다. 그럼에도 엄마가 훨씬 큰 사랑으로 보듬어주셨고 아빤 매일 술을 드셨고 집에 그렇게 사람을 불러 엄마한테 술상 차리게 했다. 모르겠다. 엄마가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 같은 거 하지 말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나랑은 좋은 친구로 만나자 엄마.
가정폭력하는 애비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제발 버리시고 그냥 도망가세요. 원망 안 합니다. 돈을 낭비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지마세요. 돌아오는 건 빚밖에 없더라구요. 술을 제발 피하세요. 술 드실때 나오는 공격성이 어머니의 본성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엄마 전에도 말했지만 난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좋겠다 엄마는 삼촌들 뒷바라지 하느라 하고 싶었던 공부도 가고 싶었던 대학도 포기해야 했으니까 십년이 넘게 일을 안 했던 아빠 대신 언니랑 나를 먹여살리느라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해서 다음날 퇴근했으니까 내가 보는 앞에서 고모에게 욕을 먹고 뺨을 맞아도 같이 있던 나한테 불똥이 튈까 봐 아무 말도 못했으니까 엄마가 그딴 취급을 받고 있는 걸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자랑 이혼하고 싶어도 아직 어렸던 우리 때문에 못했으니까 마음 약해서 염치없이 엄마한테 손 벌리는 사람들을 뿌리치지도 못해 손해만 가득 안았으니까 엄마의 모든 괴로움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서 비롯되었으니까 난 그냥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행복한 사람이라면 좋겠다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더라도 모든 선택에 있어서 엄마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두고 힘든 일은 하지 말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만나지 말고 먹고 싶은 걸 먹고 하고 싶은 걸 하고 보고 싶은 걸 보고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고 건강검진을 받고 그냥 그냥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 좋겠다 엄마가 4기 암 진단을 받은지 반년도 더 지났지만 난 아직도 문득 엄마 생각이 날 때마다 눈물이 나와 그 끔찍한 것이 엄마를 갉아먹으며 자란 만큼 나도 엄마를 갉아먹고 자랐잖아 나 가끔 내가 엄마의 암덩어리가 된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다 엄마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기적이어주라 가능하면 오래오래 내 옆에 남아서 행복해줘 제발
아빠 엄마 둘다 잘들어! 연애랑 결혼은 달라. 지금은 이쁘고 마냥 행복해도 같이 살고부턴 전쟁같은 삶을 살거야. 아빠는 브레이크 없이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다 내가 다친 후에야 그만둘테고, 엄만 아빠 일벌린 돈들 수습한다고 일하게 될거야. 아빤 사기당해서 압류도 당해볼테지만 꿋꿋이 계속 일할거야. 그외에도 굉장히 많은 고난과 시련들을 겪고서도 두사람을 서로 얼굴볼 때마다 싸우고 힘들고 욕할거야. 그리고 결국 그만두게 될거야. 그러니까 둘 다 하고싶은 것들 더 해보고 누려보고 연애만 해. 둘다 서로의 가치관과는 안맞거든. 꼭 둘 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줘
엄마 이모들 때문에 대학교 포기하지말고 대학교 꼭 가고, 미팅도 많이 하고 아빠 만나지말고 그동안 엄마 못 이룬 꿈 다 꾸며 하고 싶은거 다 하며 그렇게 살아 나는 한번 엄마 딸로 태어나 살아봤으니 괜찮아 그동안 나 키워내느라 고생했어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해 ------- 이 글에 저의집 가정사를 줄줄 읊을 순 없지만 개인 마다 가정사는 있습니다. 이해 안가시는 분들은 이해하려하지마시고 지나가세요 그럼에도 말하자면 아버지가 많이 애쓰신것도 알지만 엄마에겐 나쁜 남편이였기에 한 말입니다.
@@guluolu9478 먼저 여쭤보기 전에 전 뭐 따지거나 공격적으로 말하려는게 아니고 즐겁다 저분처럼 궁금해서 여쭤보는거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엄마랑 더 친하다고 아빠랑 결혼하지말라는거가 단순히 엄마와의 친밀감으로 설명을 끝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자신의 아빠가 엄마한테 말을 막 하던가 폭력 이런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다면 당연히 이해되죠. 하지만 거리가 멀어지는 이유가 집안의 현실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이라는 것때문에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지 안나요? 좀 늦게 결혼해 아니면 좀 천천히 애를 가져 이런 식은 안되는건가요
시간을 거슬러서 결혼 하기 전에 엄마를 만난다면, 곧 선보게 될 사람하고 결혼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잘 생각해 보라고 할거 같아요.. 뜬금없는 사람이 갑자기 미래에서 자기 자녀라고 이런 말 안 믿어지겠지만. 암튼 그때의 어린 젊은 나이의 엄마한테 앉혀놓고 암튼 결혼 잘 생각해 보라고 진지하게 얘기해 볼래요... 내가 미래에 없어도 좋으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자기희생 하지말고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라고..
저도 엄마를 만나면..... 다들 그래야하니 하던 시절이지만 결혼을 위한 사람을 만나서 사는 그런 결혼생활을 선택하지 말기를.. 가족이 아닌 나를 위한 사랑을 만나서 사람답게 살아가길..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는 딸의 신부대기실에서 두손 꼭잡고 지금이라도 흔들리면 그냥 같이 집에가자 하시던 말.. 그건 딸에게 하던 말이 아니라 자신의 결혼식때 본인이 듣고싶었던 말이었겠죠.. 돌려드릴수 없는 엄마의 시간.. 그 시간이 적어도 나하나는 의미있었기를 늘 ...바래보아요
비록 내가 전능하지 못해 지나온 그들의 아픔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마음 한켠엔 누구보다 따스히 안아주고픈, 온전히 그들로 향해있는 서툰 사랑이 있다. 당장은 덕이 부족해 머지않은 날을 기약하지만 곧 그들을 사랑으로 인도할 것이다. 또 나는 결코 나를 부정하며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결실"을 낮추지 않을 것이다
엄마, 저는 엄마가 어디 계신지 아니 어떻게 생기신지 키는 몇 센치신지 또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하나도 알수가 없어요 제가 엄마에 대한걸 모르듯이 엄마도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컷고 어떻게 생긴지 모르시겠죠.. 저는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못나지만 그래도 제 아빠인.. 사람과 힘들게 살고 있지만 버티기가 힘드네요 가난한 집안에 알코올중독인 아빠.. 나쁜 생각도 먹어보았고 몸에 나쁜짓도 하고 엄마가 낳아주신몸에 용서받지 못할일들 정말 많이 하고있네요 양심도 없는 생각이지만 진짜 요즘 따라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 무슨 사정으로 엄마가 저를 놔두고 도망가셨는지 뭐가 그렇게 힘드셨는지 알수는 없지만 하나만 정말 하나만 부탁하고 싶어요 엄마 조금 힘들겠지만 아니 많이 힘들겠지만 다음생에 저를 또 낳아주신다면 꼭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 그리고 혹시 이번 생에도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보고싶습니다.
저도 아버지 살아계실 때 어머니 편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주 틀리시는 것 같았고 어머니가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았죠.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 정도 지나고 나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애들이 원하는거 다 해주면 관계가 원만하고 나빠질 일이 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근데 그게 아닙니다. 아무리 잘해도 아빠는 엄마보다 뒷전이고 아무리 잘했어도 애들한테는 엄마가 더 잘한거고 혹시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 엄마편이고 그렇네요. 그리고 이제와 다시 떠오르는 어린시절 다정했던 아버지의 모습들.. 그게 하필 이제야 다시 기억났는지.. 아들녀석을 보니 아들이 아빠를 먼저 밀어내는군요. 잘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우리 아들녀석이 그러는 미운 행동도 또한 이해가 되네요.
6:02 의욕과 자존감이 떨어진 대학생인 지금의 저에게 한발 내딛을 의지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정형돈씨 말 듣고 많이 울었네요..ㅎㅎ 힘들어도 자식들 생각에 아득바득 다시 일어났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종강하면 엄마랑 같이 꼭 등산 다니면서 시간 보낼래요..! 엄마 아들 힘내서 좀 더 달려볼게!
아...이게 진짜...갑자기 훅파고 들어온다 질문이... 과거의 엄마를 만난다면 뭐라고 하겠냐... 일단 엄마가 아니라 엄마의 이름을 불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조금만 덜 희생하면서 살라고 조금만 더 편하게 살라고 난 괜찮으니까 너무 날위해서만 살려하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하고싶네요...이게 뭐라고 이렇게 눈물이 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