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리차르 지역과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사이의 국경선에 위치하며 매일 오후 양국 군인들이 행진 등을 하며 행사를 하는데 국경 검문소를 두고 대치하는 양측이 있다는 점에서 판문점과 유사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더 많은 군중을 끌기 위해 화려한 볼거리를 갖추려고 양국이 경쟁하는 한다.
국기하강식은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매일 저녁에 열리는 의식이다. 철문을 사이에 두고 파키스탄과 인도는 동시에 의식을 치르는데 국경에서의 삼엄한 분위기보다 마치 축제분위기를 연상한다.
두 나라 국민들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다. 1947년 영국이 인도 대륙에서 철수한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분리되었는데 그 이후 종교적인 이유, 카슈미르 지역의 영토 분쟁으로 두 나라 사이는 악화되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역사를 짚고 넘어가자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역사를 겪었는데 1947년 이전까지만해도 우리처럼 한 나라였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와의 차이점은 우리는 이념으로 인해 갈라졌지만 영국의 식민시절, 분할 정책에 의해 힌두교와 이슬람교라는 종교적 갈등으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전쟁으로 인도령에 머무는 이슬람교인들은 파키스탄으로 파키스탄령에 머무는 힌두교인들은 인도로 이동을 하며 공식적으로 25만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전쟁을 겪고 2002년 핵전쟁 일보직전까지 갔을 정도라고하니 그 사이가 남한과 북한 혹은 한일관계만큼이나 적대적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힌두교인 인도를 가운데 두고 이슬람교인 파키스탄은 현재의 파키스탄인 서파키스탄과 현재의 방글라데시인 동파키스탄으로 분리되어 독립을 하게된다.
그러나 종교는 같지만 거리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고 인종, 문화, 언어, 경제 차이, 서파키스탄에 편중된 정책 등으로 동파키스탄이 독립을 요구하면서 서파키스탄과의 내란이 또 한번 일어나게 된다.
이때 서파키스탄과 대립하고 있던 인도가 동파키스탄의 독립을 지지하였고 또한 제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인도의 승리로 끝나자 방글라데시는 독립 전쟁을 거쳐 1971년 지금의 방글라데시로 독립하게 된다.
이것이 '천축국' 인도가 오늘날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 분단되어진 역사이다.
※ 와가보더 국기하강식 시간
겨울철 : 오후5시30분 전후
여름철 : 오후4시30분 전후
26 авг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