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세번가봤는데, 세번 다 대부분의 줄서있는 음식점들이 내 입맛에는 엄청 짜다고 느껴졌었음. 양 관련해서도 내가 가본 곳중에 두세곳 정도는 진짜 밥을 존내 쪼그만 그릇에 줘서 번역기로 밥좀 더 주실수 있냐고 번역해서 보여줬었음. 돈을 더 냈었는지는 가물가물 한데 여튼 그때의 기억때문에 일본애들 진짜 소식하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저번주에 갔을때는 대부분 양이 괜찮았음
우리나라처럼 소식가도 있고 대식가도 있음 ㅋㅋㅋ 소식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만큼만 먹는건가 싶을 정도이고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먹는다고...? 싶은 정도로 많이 먹음... 소식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시락도 컵라면도 미니사이즈가 있는게 신기할 뿐 ㅋㅋㅋㅋ 나도 한국에서는 많이 먹는다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반찬 찔끔주는거 보고 아 이걸로 배가 차나... 했었는데 먹다보니 딱 떨어져맞게 배불러지고 그러더라... 형 하는 말 하나하나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ㅋㅋㅋㅋ
지역이 위 아래로 길어서 그런지, 산맥으로 나눠진 한국처럼 문화나 이런게 지역별로 각자 다른 것도 큰 듯? 오사카나 오키나와 갔을 때는 풍채나 덩치 큰 사람도 많고 걍 한국사람들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후쿠오카 가니까 키는 비슷해도 전체적으로 머리도 작고 뭔가 얄상하더라 ㅇㅇ 도쿄는 또 그 중간 뭔가 같은 느낌... 그러면서도 또 풍채 좋은 사람은 씨름선수 뺨 후리게 좋고 ㅋㅋㅋ 확실히 어떻다 단정짓기엔 체구조차 글로벌 스텐다드화 되버렸음 ㅋㅋㅋ
도쿄에 워홀갔을때 진짜 충격이었던게 이케부쿠로라는 번화가 안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 우연히 밥먹고 거기 잠깐 쉬러갔다가 웬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교복차림으로 지들끼리 술래잡기하고 노는걸 봄 ㅋㅋㅋㅋ 한국에선 초딩 이후로는 거의 하는걸 본적도 없는데 뭔가 되게 순수해보이고 좋더라
중학교 3학년때까지는 했었는데 ㅋㅋㅋ 한국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 올라가면 야자 하느라 정신없고 늘 해지고 깜깜할떄 집에 가게되고 입시라는 현실이 들이닥치니 꿈도 희망도 없는 느낌임. 내 느낌은 그랬음 진짜로 ㅋㅋ 중학생때만 해도 늘 즐겁고 행복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잿빛 인생이였음.
8090년대에는 실제로 일본에서 정말 조금 먹는 문화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베 정권 들어오면서 식품소비 많이 하자는 정책을 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일본 정치인들에게 카메라만 들이대면 먹방 시전하는 풍습이 생김. 그걸 베껴서 한국에서도 정치인들이 일부러 먹방사진 남기고 그랬죠. 우왁굳님이 일본 유학을 갔던 때도 2010년도이고, 이때 한창 아베정권이 식품소비 권장할때랑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일본사람들 소식한다는 편견도 2005년도까지는 맞는 말이었고, 2010년도 왁굳님이 갔을때 일본사람들 대식한다는 이야기 또한 맞는말. 걍 둘 다 맞는말.
일본에서 학교 다니는데 학교 앞 할머니가 하시는 식당이 밥을 너무 많이 줘서 저번에 밥 절반만 달라했더니 우리 집에선 그런거 없어~ 한창때니까 많이 먹어야지 이러시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주심;;; 차마 남기진 못하겠어서 40분동안 천천히 꾸역꾸역 다 먹었는데 옆에 부활동하고 온 얘들 와서 밥 곱배기 시키고 10분만에 그 많은 밥을 다 입에 털어 넣는거 보고 충격받음...
근데 해외에서 음식 먹으면 맛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짜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음. 저도 일본 처음 갔을 때 라멘 같은거 되게 짜게 느껴졌는데 한4년 살더니 익숙해 져서 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오래간만에 한국 가서 먹은 김치찌개의 짠맛을 느끼고 나서는 그냥 입맛 적응 문제구나...느꼈습니다.
우리나라가 나트륨 섭취량 많은 이유는 국 때문임. 별로 안 짠 것 같아도 실제론 나트륨이 엄청나게 들어감. 국만 없으면 한식의 나트륨 함량은 전세계 꼴등 수준이라고 함. 그놈의 국 때문에 우리보다 훨씬 짜게 먹는 미국을 나트륨 섭취로 압도하는 괴이한 상황이 벌어진 거임 ㅋㅋㅋ 다른 말로 하면 한국만큼 국을 많이 먹진 않는 일본은 수치와는 달리 우리나라보다 훨씬 음식이 짜단 말이기도 하고. 만약에 본인이나 가족이 고혈압 등으로 나트륨을 줄여야 한다면 다 필요없고 국이랑 김치만 없애면 됨. 그 두개가 전체 나트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2011년인가 동일본 대지진 전 쯤 그 때 쯤인데 여름방학 때 가서 한 달 반 정도 살다가 왔음. 그 때 이모가 우울증이 쎄게 오셨는데 나 보고 싶어하셔가지고. 일본인이 소식? 그것도 케바케지. 진심 개많이 먹음. 그 때 언니오빠들이 일본학교 다녀서 나 데리고 다니면서 엄청 먹이고 다녔는데 소식이라는걸 볼 수도 없었음. 근데 달고 짜고 밥도 많고. 소식도 케바케지 ㅋㅋ
있어요. 언니랑 오빠랑. 오래는 아니어도 제 기억으로는 같이 있었던 걸로도 기억나는데. 이모가 거의 집에만 있으셨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모부 사업이 그 다음 년에 철수했던걸로 기억하고 있기도 하고. 언니랑 오빠는 아직도 일본에 있기도 하고 그 전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으로 오기도 해서. 당시에 저 데리고서 여기저기 데려가주시고 그랬어요.
일본 곱배기 밥량이 많은건 우리가 조선시대때 반찬이 별로 없어서 고봉밥으로 먹던거랑 비슷하죠 ㅋㅋㅋㅋㅋ 물론 진짜로 없어서 못먹는거랑 비싸서 몰빵하는건 다르지만 ㅋㅋㅋ 영양 불균형이 심해서 애들이 먹는거에 비해 덩치가 크질 못하죠 우리나라 학생들이 일본애들보다 큰건 밥 량이 적을 뿐이지 먹는 반찬 량을 생각해보면 절대량과 영양의 질이 더 높을 겁니다 ㅎㅎㅎ
우리는 외부활동이 인터넷이지 피시방이고 그냥 환경이 프로게이머 탄생하기 존나 좋은 환경 ㅋㅋ 존나 양산함 고인물 찾아보면 다 한국인임 듣보 이상한 게임 봐도 고잉물에 한국인 있음 ㅋㅋㅋ 끝까지 집요하게 파는 성격도 있고 경쟁 환경에서 자라니깐 그런거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외국 사니깐 알게 된건데 경쟁을 싫어함 애들이 다 그냥 엑스박스 플스 온라인 안되는 게임 쥰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