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북경서 일할때 중국에서 알게된 한국인 사장님과 통역 부탁으로 일본 갔다가 일본에서 말만하면 유명한 업체의 CEO와 식사 후에 진짜 쿠라부 라는 것은 가본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 말한대로 전혀 향락 그런 것과는 전혀 아니고... 긴자의 포르셰 빌딩에 잇는 진짜 고급 크라부였는데 사장은 딱 봐도 비싸 보이는 기모노 입고 있고, 접대하는 여성분들은 드레스 입고 있더군요. 그때 느낌은 당시 뉴스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정치나 경제 사회얘기 위주로 많이 하더군요 일반 사람들은 비싸서 가보기 힘든 곳인 듯하고....전 어차피 통역차 동행한거라 끝에 뻘쭘하게 앉아 있었는데 제가 한국사람이다 보니 한국인도 한번 왔다가고 중국어도 한다니까 중국분도 앉아서 얘기하고 가고 그랬습니다. 한국의 소위 룸싸롱 그런 곳은 전혀 아니구요. 좀 있는 사람들의 돈자랑을 하거나...아니면 지위가 있는 분들이 접대하면서 얘기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은게 다였죠...
신체적 접촉이 없고 대화만 하는거라고 할지라도 그 상대의 성별을 특정짓는다는(남자든 여자든 대상의 성별을 고른다는) 점에서는 굳이...왜..? 싶네요 진짜 순수한 의도로 대화상대를 찾는거면 돈내고가 아니라 그냥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충분할테니까요.. 일단 저거는 돈내고 대화상대를 산다는 관점에선 실은 대화라기보단 내 이야기를 들어줄+나한테 좋은말만 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거고 그 대상을 남자 혹은 여자 등 성별로 특정 짓는다는 점에서 딱히.... 공감가는 문화는 아니네요.. 뭐 쟤네나라 이야기니깐 그런가보다는 싶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어쨋든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을것같아요
접대라는 단어도 거창하네요ㅋ가봤자 그냥 술 마시면서 여종업원들하고 노가리까는게 다예요 그리고 그냥 노가리만 깐다고 해도 상대방이 여자종업원들이니까 당연 결혼하고 나서도 가는건 개인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지만 돈으로라도 여자랑 대화하고싶다라고 해석하는건 좀 확대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걔네들 스스로도 지침이 있기때문에 대화만 하고 스킨십이나 2차같은건 금지하고있더라구요 걍 바에 가서 칵테일시켜놓고 바텐더랑 얘기하는 거랑 비슷한거에요
용기내서 아와모리 얘길 꺼냈는데 가다가 돌아오는 손... 브레드쿤님은 확실히 젊네요. 저라면 3번 권유까진 아니더라도, 웃으며 "그럼 필요 없습니까?"라고 결정 권한을 상대에게 한 번은 줬을 것 같은데, 브래드쿤님이 아직 아와모리까지 줄 사람은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ㅎ 손을 닿을랑말랑 할 때 까지 뻗었다가 돌아가는거 보고 표정이 급 암울해지시네요ㅋㅋㅋㅋ
여성을 접할 기회가 적은 사람들도 있을테고, 기본적으로 일본은 업무상 캬바에서 술을 대접하는걸 예의?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위의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체적 접촉도 안되며, 돈을 지불할수록 외적으로 내적으로도 종업원의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비지니스 접대로 캬바쿠라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동네 저렴이 점포는 사정이 좀 다르지만요. 무튼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만큼 퇴폐적인 느낌도 없으며, 결혼해도 크게 터치하지않는 아내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한번 쯤 가도 재미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본사가 긴자에 있어 영상에 나온 클럽보다는 한 단계 밑이지만, 몇 번 가봤는데 여튼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술시중이 아니라 말상대를 해주는 정도. 남자들끼리 이야기하는 중간중간 리액션 넣어주고, 맞장구쳐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우리 회사가 가는 곳은 아가씨들이 전부 음대출신으로 중간에 갑자기 실내악 4중주 공연도 해주더라는. ㅎㅎㅎ
삐처리된곳이 문제인거고.. 사실 더한건 한국인들이 외국나가서 하는거지... 필터가 없다고 좋은게..아닌데 ㅋㅋ큐ㅜ 단순히 대화를 한다고 하는데 이면에 무슨생각을 가지고 가는지가 문제 아닌가요.. 돈내고 강제 미팅하는 느낌인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이상한 사람 많이 갈듯... 결혼해도 다니는 사람은 어느나라든 논외.. 그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