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iwj728kdmen 약간 작가나 작품 만들다보면 그런 캐릭터가 있대요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고 통제가 안되는.. 정대만과 호열이가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대만은 자기맘대로 농구부를 선택했고 양호열도 자기마음대로 농구부 안들어가는 걸 선택한… 작가도 인터뷰서 비슷한말을 하기도 했고..
양호열이 진짜 대단한게... 송태섭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싸워보지 않고도 바로 알아보는 안목과 친구 대남이를 존심에 상처주지않고 지켜주는 센스.. 맞짱뜨면 결코 꿇리지 않지만 매번 친구백호에게 당해주는(박치기) 그릇. 특히... 정대만 일진 사가 마지막편에서 서태웅 백호도 수습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방금전까지 싸운 상대인 정대만을 용서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선생들 앞에서 대만이가 농구부 그만둔다길래 라며 정대만 포함 농구부를 지켜준 것.. 자신들 정학까지 당하면서 . 이거 진짜 그릇도 엄청크면서 머리도 영리하고 센스도 엄청좋고 의리도 있는거임... 만약 대만이를 포함안시켰으면, 싸움상대자인 정대만 나머지 패거리들의 동의를 못구했을것이고 결국 농구부 폭력사태가 알려져 해체될 수도 있었음.
연재 당시 출판사와 계약한건 당시 유행하던 학원 폭력물 만화였죠. 정대만도 원래는 소비성 케릭으로 잠깐 나오고 말 예정이었는데 서사를 주다가 보니 캐릭터가 살아나서 스토리를 집어 삼켜버림. '감독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대사는 당시 일본 연재 당시에도 반응이 엄청 났었다고 그리고 작가가 편집부에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이 대사때문에 농구 만화로 방향을 틀게 되고 편집부에서도 허락할수 밖에 없었죠
오 제가 아는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원래 이노우에는 학창시절부터 농구를 즐겼던 진성 농구인이라 정통 농구만화로 하고싶어했지만 편집부가 인기가 없을거라고 판단하고 당시 유행하던 학원 폭력물의 요소를 첨가하자고해서 부랴부랴 넣었던 캐릭터들이 송태섭, 정대만이었고 정통 농구만화로도 굉장히 좋은 인기순위를 기록하고 당시 드래곤볼과 같은 역대급 만화가 챔프에서 연재되고 있기도해서 정통 스포츠만화가 있어도 판매부수에 악영향을 끼치지않을것으로 판단한 편집부가 더 이상 학원 폭력물의 요소에 집착하지않았던걸로 알았는데
@@김태윤-p9b 그러게요 제가 알던거랑 다르시네요^^ 하지만 큰 맥락은 제가 말한것과 거의 같은데요? 농구 만화를 그리고 싶었지만 연재작 두 작품 정도 말아먹은 중고 신인 작가였죠 그래서 그나마 반응이 있었던 단편집 '빨강이 좋아'의 주인공 사쿠라기를 데려와서 학원폭력물 만화에 농구를 가미한 만화를 그리기로 한거 원래는 3점 던지는 역할이 양호열이었다 하더라구요 정대만은 걍 지나가는 깡패1 정도 였구 그 뒤는 위에 나온 명대사 이후에 일본에서두 반응이 좋아서 인기 순위에 올라가니까 님이 말하신대로 학원폭력물 요소에 집착하지 않았던거죠^^ 저희가 거의 같은 내용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정대만, 양호열 이해감 그리고 이번에 원작만화 다시 보는데 마지막에 채치수 산왕전때 옛일 생각하면서 울던모습이 너무 짠했음 자신과 뜻이 맞는 그런 동료를 바래왔던것 뿐인데 혼자 그 2년이란 세월동안 고군분투 했을생각하니깐 안쓰러우면서 대견하고 지금이라도 현멤버들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양호열이 원래 슬램덩크가 잡지사에서 요구한 초기 설정처럼 학원물이 주가 되었으면 강백호를 돕는 서브 주인공이었는데 작가가 편집부랑 대판 싸워 농구 만화로 방향이 바뀌어서 묻혀버린 비운의 케릭. 양호열도 농구부로 합류시키려다 송태섭, 정대만으로 인해 흐지부지되고 설명충으로 전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