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애청자로서, 배기성 강사님의 팬으로서 한글자 적을까 합니다. 손기정투구는 우승하고 다음날 내려진것이 아니라, 당시 올림픽에서 우승후 받아야 하는 선물이었지만, 당시 독일에서 여러이유를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배강사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이 그리스 투구를 다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과정에 대해 다음에 시간이 되실때에,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 기록을 보니 아마도 일본에서 조선까지는 비행기로 들어온 것 같아요 여의도 비행장에서 찍은 사진이고 포승줄 처럼 보이는 것은 교복 무늬(최승희와 같이 찍은 사진과 같은 옷) 감옥에 갇힌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후에 일제의 감시로 마라톤도 못하고 일본에서 유학을 한 것은 마찬가지로 잔혹한 만행입니다만
손기정 옹이 메달 딴 후 고생했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늘 나온 배 선생님 이야기로 들으니 참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하네요. 한가지 더 안타까운 지점은 여운형, 송진우, 김성수 모두 친일파로 분류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본 책에서는 김구 선생이 서울로 돌아왔을 때 송진우와 김성수가 경교장에 인사를 갔다가 사색이 되어 나왔다고 해요. 자기들 나름대로는 민족을 위해 애썼다고 생각했는데 김구 선생은 그들을 친일파라고 차갑게 대한게 아닌가 싶은데... 전 독립운동가가 아닌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게 김구 선생님의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무려 36년간 국내에서 일제 치하에 살아가면서 자기들 나름대로는 '싸워온'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아 김구 선생님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든 거죠. 김구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지 모르는데, 아무튼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더 포용적이었다면 김구 선생님의 정치적 입지가 더 넓고 견고했을 것 같아요. 근데, 또 한 편 생각하면, 그랬다면 지금까지 사람들이 기억하는 정치인이 되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대신, 한국의 민주주의나 통일 정부 수립에 있어서는 지금 보다 더 사정이 나았을 수도 있고...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만약 통일 한국이었다고 하면, 공산화가 되었을 가능성이나 경제 발전을 못했을 가능성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늘 생각하면 결론은, 한국이 해방과 전후 혼란을 지나오면서도 이 정도 나라로 성장한 건 진짜 기적이지 싶습니다.
역사 독립군 배기성 강사님의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한편도 빼지 않고 시청하고 있는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최욱님이 항상 펙트에 기반해서 객관적으로 강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도 중간에 뇌피셜 아니죠?라며 질문했지만 아니라며 두 번이나 언급한 남승룡 선수에 대한 설명 부분의 펙트 체크 부탁드립니다. 당시 베를린 올림픽에서 남승룡 선수가 기록이 좋았는데 일부러 쳐졌다? 금메달을 따고 조선에 돌아가면 핍박을 받을 거 같다며 의지가 박약했다고 묘사했는데 당시에 남승룡 선수의 컨디션 난조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의지가 박약했고 일부러 일등을 하지 않았다는 강의는 어떤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강의하신 건가요? 얼마 전 방영된 꼬꼬무의 손기정ㆍ남승룡 두 분의 스토리도 분명히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제작되어 방송되었을 텐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매불쑈를 하루도 빼지 않고 다시 듣기하고 있으며 한국사 강의를 애청하는 청취자로서 부탁드리는 거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 슬픈게.... 왜 우리의 역사들은 대부분 다 중국, 몽골제국, 일본의 식민지여서 그런가 일제강점기때 분명 조선이 손기정 선수께서 세계1위의 달리기를 했는데도 일제강점기라는 한계 때문에 일본군들이 체포하고 진짜 슬픔... 세계 1위를 해놓고도 자랑스럽지 못했던 현실이 진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