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3년 9월 6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K- 책맹인류 제3부 나는 왜 읽지 않는가＞의 일부입니다.
안 읽는 성인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일 년간 한 권도 안 읽은 사람이 52.5%를 돌파했다. 그야말로 글자를 읽을 수 있지만 책은 읽지 않는 ‘책맹(冊盲) 시대’다. 나는 왜 읽지 않는가? 나만 이런가? 아니면 읽지 않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흐름인가?
독서 인생그래프를 통해 알아보는 ‘읽지 않는 이유’
우리는 왜 읽지 않는지, 2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를 만나 ‘독서 인생그래프’를 그려보고 이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원인을 낱낱이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읽지 않는 시대가 된 근본 원인을 파헤친다.
20대 대학생들의 비독서 원인은 무엇일까? 언제부터 이런 현상이 생겨난 것일까? 청소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스마트폰이 생기고 본격 입시가 시작되면서 독서량은 점점 줄어들었다. 독서는 ‘공부’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직장인들의 주요 비독서 원인은 ‘시간이 없어서’(26.5%, 독서 실태 조사 2021)이다. 일하느라 바쁘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건 더더욱 쉽지 않다. 퇴근 후 선뜻 책에 손이 가지는 않으면서도 내 아이만은 책과 가까이 지내기를 바란다. 나는 읽지 않으면서 아이는 독서하기를 바라는 이 마음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70대 어르신들은 독서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렸을 때는 동생들 키우고, 결혼 후에는 가족을 돌보고 먹고사는 데 힘쓰느라 책을 멀리했다. 눈이 나빠진 요즘은 유튜브를 틀어놓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 이 나이에 굳이 읽어야 할까 생각한다.
일본이 독서 강국이라는 말도 옛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쿄 진보초 거리. 이곳의 서점가도 불황을 겪고 있다. 고군분투 속에도 불황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독서 강국이라던 일본도 서점 쇠퇴와 출판물 감소를 막기 어렵다. 독서율 하락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일본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일까? 100년 넘은 서점을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점주, 전 일본독서학회 회장이자 현 학습원대학 교수, 그리고 일본 시민들을 만나 일본의 독서 실태를 면밀히 살펴본다.
‘100만 북튜버’가 바라보는 우리 독서의 현주소
책맹 시대 그 가운데서 책의 내용을 소개해주는 독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재구성해 소개해주는 ‘너 진짜 똑똑하다’ 북튜브 채널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북튜브 운영자 김송 씨는 현시대에서 독서 콘텐츠가 흥행하는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책을 정말 ‘잘’ 읽는 그의 독서 인생그래프는 어떻게 그려질까?
이 시대 독서의 의미는?
애독자 아내와 책맹이던 남편, 이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책을 통해 ‘꼰대’가 되지 않겠다는 아재들이 모여 꼰대탈출 독서 모임을 갖는다.
일본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독서하지 않는 독서회’가 열린다. 책을 읽지 않는데 독서회라고? 명문대 출신의 운영자를 만나 그가 이러한 독서회를 하는 이유를 들어본다.
✔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책맹인류 제3부 나는 왜 읽지 않는가
✔ 방송 일자 : 2023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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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окт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