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에 허덕이던 나. 결국 중국어 실력을 상위 1%로 만든 방법 

안녕하세요 Reojia 님, 종종 텍스트로는 중국인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하시는데, 막상 말 할 때엔 기대했던 수준이 나오지 않아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啊？하면서 못 알아듣는다는 표정을 볼 때 뻘쭘함에 화끈거렸던 경험, 생각해 보면 저도 있는 것 같아요. 그 순간 뭔가 민망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요. 생각해 보면 창피한 상황은 분명 아닌데, 그게 참 그렇습니다.. 그렇죠?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기업 통역을 했을 때의 경험을 말씀드려 볼게요. 종종 처음 뵙는 중국 분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는데, 상대방이 유독 사투리가 많이 섞인 사람이면 진짜 못 알아 듣습니다. 그런데 대표님, 부장님 포함 회사 사람들은 제 입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잖아요. 입사 초반에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는데, 이후엔 '이럼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결국 저는 못 알아 들으면 몇 번이고 상대방한테 못 알아 들었다고 다시 말해달라고 정중하게 말했어요. 이러니 좀 달라지더라고요. 상대방도 조금 더 천천히 알아 듣기 쉽게 말해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조금 더 들리고, 조금 더 잘 말하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Reojia님께 말씀드린 건 통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평소 회화에도 적용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인드 차이예요. 그 순간에 피하지 말고 다시 말해달라. 내가 회화가 약하니 조금 기다려 달라 등의 요구를 해보세요. (막말로 내가 너네 언어로 말해준다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1. 못 알아 듣거나 못 말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연하다. 인정하자. 2. 못 알아 들었으니 다시, 천천히, 쉽게 말해달라고 정중하게 요구하자. 3.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하자. 두려움은 한끗 차이다. Reojia님 파이팅💜

지금도 잘 하고 계시고 앞으로는 상상 못할 수준으로 잘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