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여기 보고 2015~2016년쯤의 감성 아닌가 싶어서 진짜 최근에 산 옷이 맞나 했지만.. 약간 큰일이긴 해도 3년 전 제 패션이 딱 저랬어서(현재 대학교 4학년인데 1학년 여름 전까지 찐따룩이었음)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 켄타우로스 옷 보고 순간 2021년의 나인줄 알았음 호오오옥시나 사연자분이나 사연자분 비슷한 삶을 살고 계신 분들 중에 스타일 바꿔볼 생각 있는 분이라면 일단 패션? 새롭고 특이한 룩? 그런건 필요 없음 그냥 아주 시작부터 나아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기본 단색 티셔츠에 청바지/슬랙스/면바지로 갈아타면 점점 사이즈랑 핏에 더 신경쓰게 돼서 나한테 맞는 옷을 보는 눈이 생겨요. 옷 사이즈가 잘 맞고 내 체형에 어울릴지부터 보는 게 좋아요. 그 다음에 색 조합을 보시고, 그 다음에 배색이나 디자인적 요소들을 추가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점에서는 에이블리나 지그재그같은 여성복 쇼핑몰 모아둔 앱에서 사려고 하면 자꾸만... 자칫 잘못 입으면 조잡해보일 수 있는 옷, 사이즈가 제대로 안 나와 있는 옷, 질이 보장되지 않는 옷들이 주로 눈에 들어오면서 계속 패션고자로 살아가게 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냥 무신사 들어가서 무탠다드 옷 구매하시기를 추천해요. 심플하고 깔끔한 옷들 위주로 나오고, 대부분 탄탄하고 질이 좋은 편이거든요. 돈낭비 당하기에 딱 좋은 옷 구별할 눈썰미도 필요 없고, 그냥 모양이랑 사이즈만 보고 고르면 되는 아주 편리한 브랜드예요. 유행하는 룩 따라가는 디자인도 은근 많이 나와서 아쉽지는 않을거예요. 가격도 감당하기 괜찮은 가격대로 나오고,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정사이즈로 찾기에 좋을거예요. 옷 볼 때는 1. 기본템(단색 티셔츠/바지 + 색은 검, 흰, 아이보리, 회색, 네이비, 베이지 정도로 끝) 2. 옷 모양(본인한테 맞는 핏과 사이즈 확인 필요, 슬림핏/베이직/오버핏 등 구분해보기) 이 두 가지만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걸로 해요 우리!
나도 딱 사연자처럼 어릴때 옷 진짜 못입었었는데(정확히는 옷에 대한 감각?), 지금은 살빼고 꾸미기 시작하면서 어디가서 옷입고 갔을 때 이쁘게 입었다는 소리는 듣게됨.. 인스타 옷잘입는 이쁜언니야들, 에이블리 코디북같은거 보면서 보편적으로 어떤 조합이 이쁜지 많이 눈에 담고, 유튜브에서 옷 이제 기장이나 치수 그리고 체형에 따라서 어떻게 입는게 체형을 좀 보완해주는지 그런 팁 올리는거 보다보면 그래도 조금은 나한테 맞게 입으면서 감각이 길러지더라
ㅋㅋㅋㅋ 주둥이님 말처럼 모델 언니들 입은 거 그대로 입으세요! 아니면 코디가 어려우시면 원피스 입으세요. 제가 코디를 잘 못하는 편이라 원피스 혹은 세트로 되어 있는 투피스 입는데 트렌디하고 힙한 느낌은 부족해도 사연자님의 소녀나라 잼민이 느낌보단 그래도 청순하다는 느낌은 날테고 썸남과의 데이트 갈때도 훨 나을 듯ㅋㅋ 그리고 원피스 생각보다 엄청 편하고 살도 잘 가려줘서 체형 보완도 되어서 잘 입으면 날씬해 보이니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진짜 딱 작년까지의 저랑 너무너무 비슷한 포인트가 많아서 댓글 남겨여 1.옷을 못입지만 옷이 없음 2.옷을 사도 고민고민하다 산으로 가버림 3.기본템이 없음 4.자기 자신은 주위의 말을 진짜 존123나 잘듣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말 존123123나 안듣는다고 함.. 이거 진짜 저랑 너무 똑같아서 공감이 되는데 해결법이 있엉 1.무신사같은 곳 가셔서 베스트 걸린거 보고 사람들 착장한거 보시고 기본템 위주로 사세요. 2.고민을 하되 너무 오래 고민하지는 마세요. 딱 이 옷에는 이게 맞다. 이 옷에는 이게 좋다 같은 세트를 맞춰두세요. 예를들어 벌룬핏 + 짧은 상의 or 긴상의 반넣입 같이 공식을 몇개 외워서 거기에 아주 조금.. 조금씩만 바리에이션을 주세요.. 이 공식이 본인의 공식이 아니라 제 공식이에요. 본인에게 맞는 공식을 몇개 외우세요 3.기본템 좋고 싼거 많아요. 지금 유행하는 통큰바지, 벌룬핏 바지, 카고바지.. 되도록 원색으로 사서 구비해두세요. 제가 남자라 여자 기본템은 모르니까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시면 정말 많이나와요. 4.말 진짜 존123123나 안듣는거 맞아요.. 저도 이젠 느껴요.. 이새123끼들 이걸 어떻게 참고 사람 만든거지...?
초등학교때 내가 딱 저런 안경 쓰고 저런 옷 입고다녔는데... 저러다 튀는거 부담스러워서 무채색만 입기 시작하고 대학 가서도 무채색 패션고자 상태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고 나서야 어떻게 입어야 나한테 어울리지? 라는 고민 시작함. 늦는건 상관없는데 주변에서 패션태클 안 받으려면 무채색+기본템 정도는 해야하는거 같음.
본인 체형에 잘 맞고 분위기에 잘 맞는 옷 입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옷 잘 입는다고 생각 안 하는데 그래도 전반적인 스타일의 통일성은 지키려고 하거든요, 재질의 통일성은 못 지킨다 해도.. 진짜 중요한 장례식이나 결혼식 빼곤 항상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나가는데 사람들이 옷 잘 입는다고 합니다. 저도 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그냥 제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옷이 얼마나 화려하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자기 분위기랑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입으면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체형에 맞는 거 입으세요. 어떤 사람은 오버핏룩이 어울릴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오히려 오버핏 때문에 다리가 더 짧게 느껴질 수도 있고, 살이 쪘든 안 쪘든 그냥 크롭탑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예 안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