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의 배고팠던 삶을 피하기 위해서 무작정 서울로 55년 전, 내 나이 14살 먹던 해. 나는 430원 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으며 꿈과 희망만을 안고, 서울의 번잡한 거리 속에서 돈을 벌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하루하루를 악착같이 버티며 모은 돈으로 드디어 고향에 돌아와 내가 꿈꾸던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축 건물을 세우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첫 번째 건설사는 토목 공사만 일부 해놓고는 수억을 가로챈 후 공사를 중단해버린 채 배째라는 형식으로 부도를 내버렸다. 이로 인해 시간과 돈은 물거품이 되었고, 나는 또 다른 건설사를 믿을만 한 사람으로부터 소개받아 두 번째 건설사가 믿음직스러워 보여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에 돌입하였으나 그들은 건축 자재를 빼돌리고 부실 공사를 일삼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눈뜬 봉사나 다름이 없었으며 두 번째 건설사 역시 첫번째 건설사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자제을 빼먹고 부실하기 짝이 없게 건물을 지어 적은 비에도 수십군데에서 비가 새는 상황의 건물을 만들어 놓고 잔금 2억 6400만 원을 주지 않는다고 건물을 압류하고 소송을 걸어 점점 엉망이 되어갔고, 그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절망감 속에서, 나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며 평생을 바쳐 모은 돈과 시간, 그리고 꿈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듯 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한 건설사를 상대로 반소로 대응하며1년 넘게 법정 싸움을 하다가 두번째 건설사로부터 4억 4천 8백 1십 6만 5천 7백 17원 소송비 포함 두 번째 건설사로부터 변재받고 합의하여 주었으나 고향에 내려와 받은 상처는 영원히 치유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고향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의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그러나 나는 주저 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비록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나를 괴롭혔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나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지고 있다.
이제 나는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어렵고 험난한 길이지만,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나아갈 것이다. 나의 이야기와 꿈이 계속될 수 있도록,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도적(盜賊)질 했다가 들키면 타인을 시켜 배상해주면 그만이라는 행동에 분노를 느끼며 최소한(最小限)의 사과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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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июн 2024
